[정의]

조선 후기 영덕 출신의 학자.

[개설]

백동현(白東賢)[1597~1668]은 이명준(李命俊)의 문인으로 『예회기람(禮會己覽)』을 저술하였다.

[가계]

백동현의 본관은 대흥(大興), 초명은 백흥윤(白興胤), 자는 효술(孝述), 호는 농은(聾隱)이다. 정당문학(政堂文學) 백문보(白文寶)의 10대손으로 증조할아버지는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를 지낸 백미준(白眉俊), 할아버지는 충좌위(忠佐衛) 백충언(白忠彦), 아버지는 도총부도사(都摠府都事)를 지낸 백몽표(白夢彪), 어머니는 참봉을 지낸 김만경(金萬慶)의 딸 증(贈) 숙부인(淑夫人) 수안김씨(遂安金氏), 부인은 증 장악원정(掌樂院正) 신활(申活)의 딸 평산신씨(平山申氏)[영해신씨(寧海申氏)]이다.

[활동 사항]

백동현은 처음 남경훈(南慶薰)에게 학문을 배웠으며, 이후 이명준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과거에 뜻을 두기보다는 형 백동량(白東良)과 함께 학문 연구에 힘썼다. 1665년(현종 6) 고향에서 박의장(朴毅長)·박홍장(朴弘長)을 제향하는 구봉서원(九峰書院)[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 576-1] 건립을 발의하였다. 음보(蔭補)로 장사랑(將仕郎)에 올랐다.

[학문과 저술]

고금의 예설(禮說)을 엮은 『예회기람』을 저술하였으며, 유집(遺集)을 남겼다.

[묘소]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상원리의 수일정(守一亭)에 묘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