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100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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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自然災害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경상북도 영천 지역에서 자연의 예기치 않은 변동에 의해 일어나는 피해.
[개설]
자연재해는 평균적인 자연현상에서 벗어나 태풍·호우·가뭄과 같은 특이한 기후현상으로 인명에 피해를 주는 것을 말한다.「자연재해대책법」에 의하면 태풍·홍수·폭풍·해일·폭설·가뭄·지진 등 이에 준하는 자연 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피해이다.
[태풍]
태풍은 강한 바람과 호우를 동반하면서 풍랑·해일·호우·강풍 등을 발생시키며 자연재해를 일으킨다.
영천시는 2006년 7월 태풍 ‘에위니아’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금호강(琴湖江) 잠수교 월류 및 신녕천의 범람으로 공공 시설 피해, 농경지 침수 및 유실, 가축 폐사 등 피해를 입었으며, 2003년 9월 태풍 ‘매미’가 몰고 온 강풍으로 과수 피해가 심각해 경상북도 내 사과·배·복숭아 등의 과일이 세찬 바람을 못 이겨 떨어지거나 나무가 부러졌다.
[호우]
호우란 단시간에 평균 강수량보다 훨씬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것을 말한다.
영천시의 연 강수량은 1,021.8㎜으로 전체 강수량에 비해 적은 편이나,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경까지 정체 전선 영향을 받으며, 집중 호우가 내린다. 2010년 8월 6일 오전 10시 20분쯤 장마전선으로 인한 집중 호우로 인해 화북면 횡계못의 상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주민이 고립되었다가 구조되었으며, 농경지와 비닐하우스가 침수되어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
2011년 7월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영천 화북면 35번 국도 옥계삼거리에서 삼송삼거리 구간은 도로 침수로, 의성군 사곡면 79번 군도 오상리 구간은 낙석 100톤이 쏟아져 통제되었다. 또한 교통사고, 익사 등 피해가 속출했다.
[가뭄]
가뭄은 강수량 부족으로 인해 인간 생활에 피해를 입히는 자연재해이다.
영천시는 산으로 둘러싸인 완전한 분지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푄형 바람이 분다. 영천시로 불어 들어오는 습윤한 공기가 산맥을 넘어오면서 비를 내리고 건조한 공기로 바뀜으로써 강수량이 적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가뭄인 1978년도의 가뭄은 영천 지방에 농업용수뿐만 아니라 공업용수 및 농작물에 극심한 피해를 주었다. 2006년 1월 겨울 가뭄으로 인해 영천시 신녕면에서는 양파가 제대로 싹도 틔우지 못한 채 밭에서 말라 죽었으며, 포도 재배 지역에서 포도나무가 대규모로 말라죽는 현상이 나타났다. 2009년 1월에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식수난이 극심해 영천시 화북면 죽전2리 소일마을 주민들이 출동한 영천소방서 소방차에서 양동이에 물을 받아 사용하였다. 또한 영천시에서는 계속되는 겨울 가뭄으로 산불 위험이 매우 높다.
[산사태]
산사태는 호우·지진·천둥 폭발에 의해서 발생한다. 그 중 대부분은 호우에 의해 일어난다. 태풍과 같이 게릴라성 집중 호우가 집중될 때 강우에 의해 산사태가 일어난다.
2002년 9월 태풍 ‘루사’로 인해 경북 영천시 대창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부산기점 102㎞ 지점]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여 토사 약 150톤이 도로로 흘러내려 10시간 정도 통행이 통제되고 사고 지점 후방 30여㎞까지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계곡 상·중류에 길이 10~50m의 콘크리트 보로 만들어진 사방댐(砂防댐)을 건설해 산사태 발생 때 토석과 나무 등을 가둬 아래쪽의 가옥과 농경지 피해를 줄이고 있다.
실례로 영천시 화북면의 사방댐은 태풍 때 산사태로 쏟아진 700여톤의 토사를 막아 아래쪽 마을의 35가구 90명의 안전을 지켰고, 농지 피해를 막았다.
[대책]
자연재해는 매년 반복될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로 인해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경상북도청 재해대책본부에서는 영천시의 재해 예방과 재해 방지 대책을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