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오시유가 우촌정사에서 삶의 자세에 관하여 읊은 팔언고시의 한시. 우촌정사(牛村精舍)는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소로(小魯)마을에 있었으며, 우촌(牛村) 정수(鄭脩)가 지은 정사라고 전해진다. 오시유(吳始有)가 우촌정사에서 은거하는 삶의 유유자적함을 노래하였다. 은거하는 삶 속에 고단함이 있더라도 옛 성현의 가르침을 이어 백석(白石) 같은 깨끗함...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에 있었던 조선시대 우촌 정수가 지은 정사(精舍)의 터. 현재 우촌정사는 터만 남아있고, 오시유가 지은 노래만이 전한다. “앞 언덕에서 소 먹이며 백석의 무구를 노래하노라/ 세상일은 내 알바 아니니 은약을 즐기노라/ 소가 주리고 배부름은 제 힘에 맡기노라/ 세월이 끝나도록 고생하여도 축적한 것 없노라/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또한 즐거워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