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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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將帥- |
영어공식명칭 | A baby that Crane saved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 신지리 |
집필자 | 김선아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1년 9월 1일 - 「옆구리로 아기장수를 낳은 할머니」 황인덕이 박장령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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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1년 - 「옆구리로 아기장수를 낳은 할머니」『완주의 구전설화』에 「옆구리로 아기장수를 낳은 할머니」로 수록 |
채록지 | 「옆구리로 아기장수를 낳은 할머니」 -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 신지리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박씨 집안의 부인|호랑이|아기장수 |
모티프 유형 | 아기 장수의 탄생|금기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 신지리에서 옆구리로 아기장수를 낳은 할머니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옆구리로 아기장수를 낳은 할머니」는 황인덕이 2001년 9월 1일에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 신지리 용복마을 주민 박장령[남, 68세]으로부터 채록해, 『완주의 구전설화』[신아출판사, 2001] 345~346쪽에 「옆구리로 아기장수를 낳은 할머니」라는 제목으로 수록했다.
[내용]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의 박씨 집안의 부인[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의 박장렬의 증조할머니라는 설도 있음]이 옆구리로 아기장수를 낳았다. 마을 앞쪽 강과 산이 만나는 곳에 깊은 둠벙[웅덩이]이 있고 그 속에 퉁수바위가 있었다. 아기장수를 낳던 날 밤, 갑자기 나타난 호랑이가 이 퉁수바위로 박씨 집안의 부인을 물어다 놓아 퉁수바위 위에서 아기장수를 낳았다. 아기장수는 어머니에게 자신을 낳았다는 소문이 나면 다시는 자신을 볼 수 없을 테니 절대 소문내지 말라고 당부했다. 아기장수의 어머니는 아기장수를 낳았다는 사실을 비밀로 했다. 아기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게 되자 마을에는 아기장수의 어머니가 서방질했다는 등 안 좋은 소문이 퍼졌다. 몇 년 동안 그런 소문에 시달리며 지내던 아기장수의 어머니는 자신이 옆구리로 아기장수를 낳았다고 옆구리의 흉터를 보이면서 말했다. 그 이후로 다시는 아기장수가 오지 않았다. 그 후 삼밭에서 함께 일하던 마을의 여자들이 억지로 아기장수의 어머니 옆구리 흉터를 보기도 했다.
[모티프 분석]
「옆구리로 아기장수를 낳은 할머니」의 주요 모티프는 ‘아기장수의 탄생’, ‘금기’이다. 「옆구리로 아기장수를 낳은 할머니」에서는 자식이 없던 부부가 치성을 드려 아기장수가 태어난다는 도입부, 아기장수가 혁명에 실패하게 되는 결말 부분이 생략된 채 아기장수를 낳은 박씨 집안의 부인에 대한 이야기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기장수 유형의 이야기에서는 아기장수가 보통 옆구리에 날개를 가지고 태어난다. 「옆구리로 아기장수를 낳은 할머니」에서는 아기장수의 어머니가 옆구리로 아기를 낳았고 그래서 실제로 옆구리에 흉터가 있다는 것이 강조되어 있고, 아기장수의 출산일에 호랑이가 나타나 아기장수의 어머니를 퉁수바위에 물어다 놓았다는 내용이 첨가된 점이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