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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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食醋 |
영어공식명칭 | Persimmon Vinegar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숙 |
생산지 | 감식초 - 전라북도 완주군 동상면 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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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특산물 |
재질 | 감 |
용도 | 식용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질 좋은 감을 선별해 전통 비법으로 숙성 발효시켜 제조한 식초.
[개설]
감식초란 떫은 감의 당분을 이용해 만든 식초로, 완주 감식초는 농협이 중심이 되어 100% 완주 지역에서 생산된 감으로만 프리미엄급 유기농 감식초를 생산하고 있으며, 식초 본연의 맛뿐 아니라 발효음료로도 유명해서 전국적으로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완주군 동상면 해발 1,124m의 운장산 줄기에 자리 잡고 있는 산골요지 대아리와 수만리 6개 마을 주변에는 많은 감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주민들은 곶감을 만들어 왔다. 그러나 곶감 만들기에는 일손이 많이 들고 크기나 질에 따라 폐기되는 감이 많았다. 동상우체국장 김진갑은 옛날부터 감을 떡시루에 올려놓은 뒤 발효돼 떨어지는 새콤달콤한 물을 받아 각종 질병에 민간요법으로 사용한 것은 물론 식초로도 사용했던 것에 착안하여 폐기되는 감의 활용방안으로 감식초 생산을 시작했다. 이미 감식초를 생산하기 시작한 일본을 찾아가 식초 생산과정과 효능 등에 대해 자문을 구하여 1989년 이 일대 마을이 농어촌 특산단지로 지정받은 뒤 1990년 폐교된 동상분교에 자리를 얻어 발효실과 작업실·검사실 등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감식초 생산채비를 갖췄다. 김진갑은 마을 주민들에게 감술을 납품 받아 2년간 숙성한 뒤 우편판매를 통해 감식초를 전국에 공급해 이 지역 감식초 생산의 터를 닦았다. 2018년 현재에는 동상면의 대부분 주민이 감식초를 생산해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완주 8품으로 선정되어 전국적으로 판매망을 형성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감식초의 재료인 감은 초액이 많이 발생하도록 먹감이나 대봉감처럼 물이 많은 것이 좋다. 가을에 잘 익은 감을 따서, 잘 씻어 항아리에 넣고 숨을 쉴 수 있도록 항아리 위에 면 보자기를 씌운 후 뚜껑을 덮어 놓는다. 담근 항아리를 이듬해까지 그대로 놓아둔다. 1년 정도 되면 숙성되어 사용할 수 있다. 초산균은 한번 발효되면 상하지 않기 때문에 오래 묵을수록 맛이 좋다. 동상감식초는 당물과 당분이 풍부하고 떫은 맛[타닌산]이 강하며 씨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인 ‘고종시’라는 고유품종만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피로 회복, 숙취 해소, 신진대사촉진 등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2018년 로컬푸드 1번지 완주의 우수 농특산물인 동상감식초가 처음으로 홍콩에 수출하는 길에 올랐다. 수출된 감식초 음료는 홍콩 내 녹색동방 매장 및 유명 유통업체인 759스토어 200개 매장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완주군과 고산농협이 추진하는 감식초 마케팅 사업의 성과로 향후 홍콩 내의 언론홍보, 전시회, 박람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상감식초를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