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0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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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屯山里遺蹟 |
영어공식명칭 | Historic Site Related to Dunsan-ri |
분야 | 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931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유철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74년 11월 16일 - 둔산리 유적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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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97년 - 둔산리 유적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에서 발굴조사 실시 |
이전 시기/일시 | 2000년 - 둔산리 유적 전주박물관에서 박물관 야외전시장으로 이전 복원 |
현 소재지 | 둔산리 유적 - 국립전주박물관 야외 전시장 |
원소재지 | 둔산리 유적 -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931 |
출토 유물 소장처 | 국립전주박물관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49 |
성격 | 고분 |
양식 | 석실분[돌방무덤] |
크기(높이,길이,둘레) | 현실: 길이 2.51m, 바닥 폭 1.26m 내외|입구: 너비 75㎝, 높이 88㎝ 내외 |
관리자 | 국립전주박물관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에 있는 백제시대 유적.
[위치]
둔산리는 배매산성이 자리하고 있는 야산에서 뻗어내린 구릉의 서사면에 자리한 마을인데, 둔산리 유적은 이 마을의 동편 구릉 남사면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931번지에 해당한다. 둔산리 유적은 전주과학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발굴조사를 실시한 후 유구는 국립전주박물관 야외 전시장으로 이전 복원한 상태이다.
[형태]
둔산리 유적 석실분[돌방무덤]은 장방형의 현실 전면 중앙에 짧은 연도[무덤으로 들어가는 길]가 달리고 현실의 측벽석 상부는 사선형으로 귀를 잘라내고 잘라낸 부분에는 다른 석재를 끼워 넣어 내경시킨 단면 6각형의 맞조림 형식이다. 현실의 규모는 길이 2.51m, 바닥 폭 1.26m 내외인데 바닥에는 4매의 판석을 맞추어 깔았고, 천장도 4매의 판석을 맞추어 덮었다. 동서 양쪽 장벽은 각각 높이 1m 내외의 판석 4매씩 면을 맞추어 수직으로 세우고 그 위는 또 다른 석재를 내경시켜 한 단을 쌓은 후 개석[뚜껑돌]을 덮었다. 북쪽 뒷벽은 현실 폭에 맞추어 높이 70㎝의 방형판석을 세우고 그 위에 다른 벽석을 올려놓았는데, 이 상단 벽석은 양 귀를 자른 6각형의 형태이다. 현실과 연도 사이에는 양쪽으로 너비 15㎝, 두께 15㎝의 우장석(隅障石)을 세워 입구를 만들었으며 우장석의 상단부 역시 북쪽 뒷벽 상단과 같이 양 귀를 자른 6각형의 석재를 올려놓았다. 입구는 너비 75㎝, 높이 88㎝ 내외이며, 바닥은 현실 바닥보다 1㎝ 높게 별석을 끼워 문턱을 이루게 했다. 우장석 밖에 시설된 연도는 너비 91㎝로서 양쪽에 세워진 측벽석은 너비 52㎝, 높이 96㎝로서 그 위에는 1매의 개석을 덮었다. 연도 입구는 높이 1.08m, 너비 44㎝와 55㎝ 정도 되는 판석 2매를 세워 막았다.
[현황]
둔산리 유적은 1997년 발굴조사된 유적으로 잘 다듬은 판석을 사용해 축조한 단면 6각형 형태의 백제시대 말기에 조성된 석실분이다. 완주 배매산성에서 북쪽으로 약 500m 정도 뻗어내린 지점의 구릉 남사면에서 조사되었다. 1974년 과수묘목을 심기 위해 땅을 파던 중 유구가 발견되어 신고됨에 따라 전주시립박물관에서 수습조사를 실시했다. 수습조사 당시에도 석실 연도 입구를 막고 있는 폐쇄석이 젖혀져 있어 이미 오래 전에 도굴된 상태임이 드러났다. 둔산리 유적은 1997년에 실시된 발굴조사를 통해 현실과 연도를 갖춘 백제계 석실분으로 확인되었다. 고분의 주인공이 묻혔을 현실은 장방형의 형태로서 현실 측벽석 상단 벽석은 사선형으로 양 귀를 잘라내 단면은 6각형의 맞조림 형식이다. 둔산리 고분은 잘 다듬은 화강암계 판석 28매를 시용해 각각 정확하게 귀를 맞추어 조립했다. 현실 전면의 중앙에 각각 1매씩의 판석을 양쪽에 세워 짧은 연도를 만들었으며 연도의 입구는 2매의 판석으로 마감했다. 아울러 둔산리 고분의 북쪽 외곽에서는 면을 맞춘 호석열[무덤을 보호하기 위해 두른 돌]이 일부 확인되었다. 이 둔산리 석실분은 부여 능산리 중상층·서하층 고분과 정읍 은선리 고분과도 그 석재의 재질·규모·수법 등이 유사하다. 이렇듯 여러 특징을 감안해 볼 때 둔산리 고분 축조 시기는 백제시대 말기로 추정된다. 원형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는 백제 석실분이므로 교육자원으로의 활용을 위해 현재는 국립전주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이전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