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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달리 용굴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01262
한자 臥達里龍窟-
영어의미역 Tale of Dragon Cave in Wadalri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집필자 조은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유래담
주요 등장인물
관련지명 와달리
모티프 유형 동굴의 신비함을 강조하기 위하여 용이 등장하고 이름도 용굴이라 지었음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와달리 동굴에 관한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2007년에 울릉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릉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동쪽으로는 죽도[댓섬]가 보이고, 동북쪽으로는 깍새섬이 보이는 울릉도 동쪽 절벽 밑에 와달리라는 마을이 있다. 몇 집밖에 살지 않는 마을인데, 이 와달리의 남쪽 바닷가 절벽 밑에는 큰 굴이 있다. 이 굴의 앞에는 큰 바위가 있어서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서는 이 굴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또 이 굴의 절벽을 기어오르는 길이 있는데, 어찌 보면 길이요, 어찌 보면 붉은 문을 드리워 놓은 것 같이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길도 아니고 문을 드리운 것도 아니고 다만 절벽일 뿐이다. 이 굴은 수천 명이 들어갈 수 있으며, 그 깊이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옛날 이 굴속에서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다고 하기도 하고, 큰 짐승이 살았다고 하기도 한다.

하루는 이 굴 근처에 안개가 끼어 지척을 분간할 수 없게 되더니 번개가 치고 오색구름이 하늘까지 뻗치고 무엇인가 하늘로 올라가는데, 자세히 보니 동굴에서 커다란 용이 나와서 절벽을 기어올라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면서 기이한 소리를 내더라는 것이다. 그 뒤로부터는 이 굴을 ‘용굴’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와달리 용굴 이야기」는 자연 발생적으로 생긴 굴을 신성하게 만들기 위해 과장시켜 전승하고 있다. 기본 모티프는 와달리 동굴에 대한 신비함을 강조하기 위해 용을 이용하였으며, 특히 용을 강조하기 위해 굴의 이름도 용굴이라고 지었다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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