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대한민국과 북한 사이의 전면전.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침공으로 경상북도 울진 일대에서 있었던 전쟁으로, 민족해방을 표방한 북한군은 점령 지역에서 인민재판을 통해 많은 사람을 숙청하고 인민위원회를 만들어 군민들을 강제 동원하는 등 공포 정치를 펼쳤다. 1950년 9월 연합군이 인천 상륙 작전에 성공하여 반격을 감행함으로써 이후 북한군의 세력권에...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고목리와 덕천리 들 이름에 관한 설화. 1998년에 울진문화원에서 간행한 『울진의 설화』에 채록 내용이 실려 있다. 간물나들과 내평은 울진군 북면 고목리와 덕천리에 있는 들로, 울진 북쪽에서는 가장 큰 들이다. 이 들은 동해안 가까이에 접하고 있어 옛날에 간물[海水]이 들락날락했다는 의미에서 ‘간물나들’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고려 말인...
-
최필달·최흔봉·최문한을 시조로 하고 최복하·최운생·최두홍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울진군의 세거 성씨. 강릉최씨는 본관을 같이 하면서도 계통을 달리하는 고려초 삼중대광으로 개국공신이었던 최필달계, 고려 태조의 부마였던 최흔봉계, 고려 충숙황의 부마로 삼중대광에 오른 최문한계의 세 계통이 있다. 후손들은 강원도 강릉을 중심으로 명주, 양양 지역에 세거하였는데,...
-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거일리에 있는 신라시대 고분군. 거일리 고분군은 거일리 남쪽의 해안에 접해 형성된 구릉에 위치한다. 거일리 개바위마을에서 남쪽으로 덕운수산공장으로 가는 진입로의 왼쪽 골짜기 일대에 자리한다. 안동대학교박물관의 지표 조사에서 신라 토기인 대부호와 굽다리접시 등이 수습됨에 따라 고분군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식으로 발굴...
-
남수산 주봉의 북동쪽으로 좌측 봉우리 정상을 구신곡동이라 한다. 구신곡동은 마치 거북이의 등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격암 남사고 선생이 공부한 곳으로 알려진 이곳은 현재도 주변에 둘러친 돌담의 잔해가 남아 있으며, 주변으로 적송 3그루가 위치하고 있다. 남사고 선생이 공부했을 때 굽고 작았던 나무는 키 큰 소나무가 되어 현재는 고사되었다. 격암 남사고 선생의 문...
-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에 있는 해양 연구원. 경북 해양 바이오산업 연구원은 최첨단 시설과 장비, 우수한 연구 인력을 갖추고 연구 및 기업 지원 활동을 하는 한편으로 해양 바이오 및 심층수 산업 분야에서 고부가 가치 창출에 전력하는 해양 연구원이다. 「국가 균형 발전 특별법」, 「산업 발전법」, 「산업 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대에 조성 중인 해양과학 연구단지. 동해는 국제·정치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이자 해양환경의 바로메타로서, 첨단 해양생명과학 연구단지 구축을 통해 해양 환경의 체계적 관리와 해양 자원을 이용한 신소재 개발, 독도 연구의 과학적 체계화, 해양 생태 체험을 통한 관광단지 조성 등으로 울진에 신해양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
-
경상북도 울진의 지역민들의 공동생활에 필요한 재화와 용역을 생산·분배·소비하는 활동 및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생산적 활동의 총체. 일반적으로 경제산업이란 인간의 공동 생활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사회 관계와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 전반을 가리킨다. 보통 농업·공업·수산업·임업·광업 등을 지칭하나, 넓게는 생산과 직접 관계되지 않는 상업·금융업·서비스업 등도 포함시킨다....
-
935년 신라가 멸망하기 이전 시기의 경상북도 울진군의 역사. 울진 지역은 진한 소국의 하나인 우중국이 있다가 신라에 병합된 뒤, 한 때 고구려와 신라의 충돌지역이 되기도 했으나, 결국 신라의 영역으로서 국가제사인 소사가 설치된 중요한 곳이었다. 진한은 3세기 중엽경까지는 12개의 소국으로 이루어진 소국연맹체였으며, 진한 12국 가운데 하나인 우중국(優中國)이...
-
918년에서 1392년까지 고려왕조가 지속되었던 시기의 경상북도 울진군의 역사. 현재의 울진 지역은 고려시대에 들면서 남쪽의 평해와 북쪽의 울진이 구분되어 읍격의 변화를 보인다. 남쪽의 평해는 고려시대 이전의 역사적 상황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없으나, 고려시대에 들면서 북쪽의 울진과 구분되어 문헌에 기록되어 나온다. 이때부터 울진과 평해는 서로 다른 행정체계를 분명히 보인다....
-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 남아 있는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서, 거대한 바위가 지상에 드러나 있고, 그 밑에 고임돌[支石]·묘역시설(墓域施設)·무덤방[墓室] 등이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 무덤으로 쓰이고 있지만 공동 무덤을 상징하는 묘표석(墓標石) 또는 종족이나 집단의 모임 장소나 의식을 행하는 제단(祭壇) 혹은 기...
-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전개되는 자연과학·응용과학·공학 및 생산기술의 총합. 과학과 기술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과학과 기술은 밀착되어 있어서 과학은 기술의 진보를 촉진하고, 기술이 제기하는 문제는 과학의 발전을 자극한다. 이와 같은 상호 상승 작용 때문에 과학기술은 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산업화를 시작하면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
1500년 이후 민가가 형성되고 1900년대 죽변으로 이름을 대외적으로 보내기 시작하면 이곳은 많은 변화를 경험한다. 군사적으로 중요성을 인지하여 성을 축조한 것에서 일본인들은 지리적으로 생태적으로 유리한 이곳에 이주지를 만들었고, 이후 동해안의 어류에 따라 사람들은 웃고 울기를 여러 번 그리고 마지막 원자력발전소의 건립에 따른 여러 영향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경상북도 최북단에...
-
1580년(선조 13) 정철이 경상북도 울진군 소재 망양정 등 관동팔경의 풍광에 감흥하여 지은 기행가사. 「관동별곡」은 『송강가사(松江歌辭)』와 『협률대성(協律大成)』에 수록되어 있다. 작자가 45세 되는 해 정월에 강원도관찰사의 직함을 받고 원주에 부임하여, 3월에 내금강·외금강·해금강과 망양정을 비롯한 관동팔경을 두루 유람하는 가운데 뛰어난 경치와 그에 따른 감흥을...
-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에서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바다에서의 안전·풍농·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3~5년마다 하는 굿. 구산포(邱山浦)라고 알려진 구산(邱山)은 동쪽으로 바다와 접하고, 서쪽은 황보2리, 남쪽에는 평해읍 월송2리 군무봉이 있으며, 북쪽은 봉산2리와 인접하고 있다. 신라 말 당나라의 구대림(丘大林)이 귀화하여 이곳에 와서 마을 이름을 구미(丘尾...
-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뗀석기를 도구로 만들어 사용한 시대. 구석기시대는 인류가 탄생한 때부터 시작하여 지금으로부터 약 1만 년 전까지의 시기에 해당한다. 화석 인류의 전개, 자연 환경의 변화, 석기의 발달 단계에 따라 전기·중기·후기로 나뉜다. 대체로 전기는 400만~12만5천년 전, 중기는 12만5천년 전~4만 또는 3만5천년 전, 후기는 4만 또는 3만5천년 전~1...
-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에서 북면까지 동해안을 따라 연결되는 국도. 국도 7호선은 동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개설된 도로로 본래 부산~원산선이라 하였다. 1963년부터 부산~온성 간 도로라 하여 부온선(釜穩線)이라 하였고, 근년에 와서는 동해간선도로(東海幹線道路), 또는 동해선이라고도 한다. 울진군을 통과하는 중심 교통로로서 울진군 구간의 기점은 후포면 금음리이고,...
-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서식하는 식물 군락. 경상북도의 식생 분포는 온대 혼합림에 속한다. 온대림 지대는 온대 남부·온대 중부·온대 북부 식생대로 세분되는데, 울진군은 온대 남부 식생대에 해당한다. 그러나 울진군은 위도상 온대 남부 식생대의 북쪽에 해당하여 남부 지역에서 널리 볼 수 있는 낙엽 활엽수림은 국지적으로 나타나고 대부분 침엽수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울진...
-
일제강점기 울진 지역을 중심으로 조직된 공산주의자 단체. 국외에서 사회주의 운동에 직접 참여했던 인물들과 지역의 사회주의 운동가들이 결합하여 만든 울진공작당이 강원도 동해안 각 지역 운동가와의 연대하여 공산주의 운동을 통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개편한 단체이다. 1931년 7월 15일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면 연지리 연호정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강령과 행동 방침을 정했으며 8월 15...
-
죽변의 지리적 위치는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이로 인해 신라시대에는 왜적을 막기 위해서 이곳에 죽변성을 쌓고 수군을 상주시켰다. 1904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인들은 죽변곶에 망루와 등대를 설치하여 러시아군의 동해안 진출을 감시하였다. 죽변곶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 등대는 일본인이 러시안군의 침략을 감시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처음 건립되었다. 그러나 등대의 건립 이...
-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에 있는 해수욕장. 1997년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었으며, 명칭은 원래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이 있었던 곳이라 하여 기성망양해수욕장이 되었다. 기성망양해수욕장은 새로운 2000년을 맞이하여 해맞이 장소로 유명해지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기성망양해수욕장은 수평선과 백사장이 거의 일직선상에 있어, 이곳에서 해맞이를 하면 마치 바로...
-
경상북도 울진군 지역에서 일정 기간의 평균적인 날씨로 기온·비·눈·바람 따위의 대기 현상. 울진군은 위치적으로는 한반도 중부에 해당하며, 지형적으로는 해안 지방에 위치해 있다. 특히, 태백산맥의 동사면에 위치하여 겨울철 탁월풍인 북서계절풍의 풍하 지역이라는 특성과 동한해류[난류]의 영향으로 인해 동일 위도상의 타도시에 비해 온도가 높다. 그래서 온도가 높을 뿐...
-
통일신라시대 울진 지역을 식읍으로 받아 지배권을 행사한 진골 귀족. 원성왕(元聖王)의 즉위와 김주원의 명주 퇴거는 무열왕계에서 부활 내물왕계로 왕권이 실질적으로 넘어가는 시점으로, 이때부터 사실상 신라 하대가 전개되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명주로 퇴거한 김주원은 명주군왕(溟州郡王)에 봉하여지고 아울러 강릉 등 인근 지역을 식읍으로 받아 지방의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함으로...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나곡 1리에 있는 어촌 체험 마을. 나곡 1리 어촌 체험 마을은 동해안의 청정 해역 중에서도 가장 오염되지 않은 바다와 절정의 일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마을이다. 마을의 소득 증대를 위하여 총 사업비 5억 원[국비 1억 2500만 원, 도비 3,400만 원, 군비 3억 1600만 원, 자부담 2,500만 원]을 투입, 2008년 1월...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해안에 소금을 굽던 벌이 있었으므로 나실 또는 나곡이라 하였는데,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고포동, 후근동, 곡리동의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나곡리라 하였다. 해안에 소금을 굽던 벌이 있었으므로 나실 또는 나곡이라 하였다. 조선시대에 울진군 원북면에 속하였다가 1916년 3월 1일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고포동, 후근동, 곡리동의 일부 지...
-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의 죽변항은 지나간 시간동안 포(浦)에서 진(津)으로 1900년대 이후에는 일본인들에 의해 항구로 탈바꿈하면서 오늘날에는 동해안의 어업기지로서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죽변의 이러한 변화는 어디서 기인되는 것일까. 『한국수산지』에는 죽변의 입지적 조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죽변의 용추갑은 높은 언덕을 정점으로 해서 북서쪽보다 남동쪽으로 뻗어...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덕구리에 있는 온천. 울진군 북면 덕구리에서는 덕구온천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600여 년 전인 고려 말기 태백산맥의 동쪽에 위치한 응봉산(鷹峰山)[999m] 아래 활과 창의 명수인 전모라는 사람이 20여 명의 사냥꾼들과 함께 멧돼지를 쫓고 있었다. 그런데 상처를 입고 도망가던 멧돼지가 한 계곡에 이르...
-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덕신리 후리동에 있는 청동기시대 민무늬토기산포지. 민무늬토기산포지는 민무늬토기들이 흩어져 있는 곳을 일컫는 고고학적 용어로, 청동기시대에 사람이 살았던 유구들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동해안 국도 7호선 주위에 있는 덕신리 후리동에서 국도를 따라 300m 가량 북쪽으로 가면 도로 좌우의 산이 간격을 좁혀 병목처럼 작은 계곡을 이루는...
-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덕신리 후리동에 있는 조선시대 유물산포지. 동해안 국도 7호선 주위에 있는 덕신리 후리동에서 국도를 따라 300m 가량 북쪽으로 가면 도로 좌우의 산이 간격을 좁혀 병목처럼 작은 계곡을 이루는 곡저평야가 있다. 덕신리 유물산포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 동쪽 산의 서사면에 위치한다. 2000년 국도 7호선 확·포장을 위한 지표...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고포리에 있는 동산. 2000년 4월 12일 강원도에서 발생하여 26,794㏊의 피해를 입힌 사상 최대의 동해안 산불이 삼척시에서 울진군으로 번져 오기 시작하였다. 이에 민·관·군은 합심하여 22시간에 걸쳐 다음날인 4월 13일 산불을 진화하였다. 이에 군민이 사력을 다해 산불을 진화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울진군에서 피해 지역인 북면 고포리 지역에...
-
경상북도 울진군 일원에 살고 있는 동물의 모든 종류. 울진군은 백두대간의 가파른 동쪽 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울창한 원시림과 왕피천, 광천, 동해안을 흘러 유입되는 하천, 동해안 연안을 끼고 있는 해양자원과 산림자원 등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우수한 자연생태계가 보존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렇듯 자연조건을 고루 갖춘 울진군은 그 자체로써 보존...
-
1349년(충정왕 1) 이곡이 울진군 소재 성류굴 탐사와 평해읍 월송정까지 여행하고 지은 유람일기. 「동유기」는 『가정집(稼亭集)』 권5에 전하는 기행문이다. 이곡이 51세 때인 1349년에 금강산과 관동지방을 유람하면서 느낀 감상을 적고 있다. 이 「동유기」의 마지막 부분에는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산30의 성류굴(聖留窟)부터 평해읍 월송리 362-2번지[월송정...
-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에게 드리는 마을의 공동 제사. 경상북도 울진 지역 어디를 가나 전통적인 마을에는 그 마을을 수호해 준다고 믿는 마을신[洞神]을 모신 제당(祭堂)이 있다. 주민들은 해가 바뀔 때마다 매년 같은 때에 제당에서 마을 제사를 지내면서 질병과 재액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빈다. 따라서 마을...
-
울진군은 동해안 제일의 온천 휴양지이다. 인구가 6만여 명이 되지 않는데도 오랜 역사를 이어온 온천단지가 덕구온천·백암온천 등 2곳이나 된다. 덕구온천은 응봉산 동쪽 기슭에 자리한 덕구계곡에서 솟아나는 자연 용출온천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곳이다. 울진 사람들은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백암산을 자랑한다. 백암산 중턱에는 예로부터 뛰어난 효...
-
경상북도는 428㎞의 긴 연안과 천혜의 해양 환경을 자랑하는 동해안과 독도 주변 하이드레이트 해저 자원 등 우리나라 최고의 해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여건을 기회로 삼아 경상북도에서는 동해 바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동해안 해양개발 기본계획(Go Project)’을 발표하고 해양경북시대를 선언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내륙 중심의 개...
-
1950년대부터 뛰어난 나잠기술로 이미 동해안의 미역 채취에 대부분은 잠녀들이 독점한다. 정어리, 오징어, 꽁치와 더불어 동해안에서 주요 어획물인 미역은 각 마을에서 중요한 생산물로써 관리되고 있었다. 동해안을 따라 나잠업은 주로 미역과 우뭇가사리, 전복, 멍게 등을 채취를 주 목적으로 하며, 여기서 주요 생산물은 미역이다. 잠녀들이 작업하기 전 죽변에서 미역채취는 낫대(끝에 낫을...
-
일찍이 거일2리의 앞바다는 대게잡이 배들이 가득한 중요한 어항이었다. 대게를 실은 배가 해변으로 들어오는 날이면, 대게와 화목(땔감) 등을 바꾸기 위해 마을을 찾아왔던 등짐장수와 봇짐장수들이 몰려들었고, 만선의 배를 타고 올 아버지를 기다리는 아이들로 해변은 사람들로 붐볐다. 후포항이 축조된 후 더 이상 항구로서 기능을 하지 못하였지만, 변변한 정박시설이 없어도 배들이 정박할 수...
-
거일2리 사람들의 생활에서 대게가 비교적 긴밀한 관계였음을 대변해 주는 것 중 하나는 그들의 생활에서 오랫동안 전해지고 있다는 ‘기줄당기기’이다. 기줄당기기는 거일리 부녀자들의 음력 정월 보름 또는 정초에 거일 앞바다 모래사장에서 행했다고 전해지는 놀이이다. 기줄당기기는 게줄당기기라고도 하는데, 그 모양이 일반적 줄당기기와는 다르며 그 모양새가 게와 비슷하다고 하여 기줄...
-
울진 지역의 별신굿은 주로 해안 지역 마을에서 행해진다. 풍어와 안전을 기원하며 올리는 별신굿은 마을의 경제력에 따라 10년, 4년, 5년 등 그 주기가 차이가 있다. 별신굿이 진행되는 곳에서는 해당 마을 주민뿐 아니라 인근 마을 사람들까지 참여하는 축제이며, 모든 비용은 마을의 노반계 또는 어촌계 등 공동 조직의 기금으로 운영된다. 2001년까지 울진에서 별신굿은 주무...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4리에 있는 해수욕장. 백사장의 길이는 약 450m 정도이며, 규사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설로는 전망대, 화장실 3개, 급수대, 샤워장 1개, 식당, 매점과 차량 5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숙박 시설로는 콘도형 민박이나 인근 민박집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망양정해수욕장은 1985년 해수욕장으로 처음 개장한...
-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의 단체. 문화 시설 등 문화적 환경이 열악한 울진 지역에서 문화예술단체는 그 수가 상당히 적은 편이다. 현재 울진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로는 한국연예협회 울진지부, 한국미술협회 울진지부, 죽변종합고등학교 합주단이 있다. 1. 한국연예협회 울진지부 한국연예협회 울진지부는 2001년 10월에 발기하여, 현...
-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신앙, 풍속, 관습 등 민간 공통의 습속. 산과 바다 그리고 평야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울진 지역은 환경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민속의 생활 형태를 띤다. 민속을 인간이 자신이 처한 자연적·역사적·사회적 환경에 따라 과거 또는 현재까지 전승된 것으로 정의한다면, 울진의 민속은 지역에 따라 구분해야 한다.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전...
-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라디오나 텔레비전 등의 매체를 통해 음성이나 영상을 전파로 내보내는 일. 방송은 적절한 수신 장치를 갖춘 불특정 다수의 대중이 동시에 청취할 수 있도록 오락·정보·교육 내용 등의 여러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보급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특정 수신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적 신호나 군사용 전송과는 구별 된다. 방송은 라디오처럼 듣는 것만이 가능한...
-
경상북도 울진군의 어촌에서 정기적으로 행하는 굿. 별신굿은 연신·벨손·벨신·풍어제라고도 하는데, 풍어와 어로의 안전을 기원하며 세습무 집단이 정기적으로 지내는 경상북도 울진 지역의 대표적인 무속이다.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어촌에서는 옛날부터 매년 혹은 3년·5년·7년·9년·10년을 단위로 세습무를 불러 여러 날 동안 별신굿을 행하였다. 별신굿은...
-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봉산리에 있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봉산리 선사유적 북쪽으로는 태백산맥 금장산 일대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흘러드는 정명천(正明川)이 있다. 정명천 하구에는 충적지대와 넓은 사구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봉산리 선사유적은 정명천의 남쪽으로 태백산맥에서 뻗어내려 바다까지 형성된 해발 45~67m의 낮은 구릉지대의 남쪽 경사면에 위치한다. 이 일대는...
-
경상북도 울진군에 있는 불과 연기를 이용한 통신 시설. 봉수는 고려시대부터 있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 조선 전기에는 더욱 정비되어 서울의 남산인 목멱산(木覓山)으로 집중되어 있었다. 국경과 해안에서 올라오는 봉수 노선은 크게 직선 봉수[直烽]과 간선 봉수[間烽]로 구분된다. 직선 봉수는 기간 선로이며, 간선 봉수는 직봉과 직봉 사이의 중간 지역을 연결하는 보...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나곡리에 있는 산. 과거 변란이나 국가의 위급한 상황을 경보하는 통신수단으로 이용된 봉화대가 있어 봉화산이라 하며, 지금도 그 자취를 찾아볼 수 있다. 봉화산은 높이 114.8m이며, 나곡리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동쪽은 동해안을 바라볼 수 있으며, 서쪽은 태봉이 있으며, 남쪽은 나곡 해안이 있으며, 북쪽은 고포와 접해 있다....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1679년경 마을에 거북 모양의 바위가 있으므로 신령이 내린 바위라 하여 마을 이름을 영구리(靈龜里)라 하였다. 1914년 토지를 측량할 때 일본인 측량 기사가 ‘영구’의 한자 표기가 어렵다 하여 부구천(富邱川) 건너 염전리(鹽田里)의 염(鹽)자와 구(龜)를 쓰기 쉬운 구(邱)자로 바꾸어 염구리(鹽邱里)가 되었다. 그 후 행정구역...
-
경상북도 울진군에 속하는 행정구역. 북면 지역에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주인1리 석수마을의 동남쪽에 있는 ‘새두들’ 일대에서 구석기 유적 일부가 출토되고, 고목3리 감나무골과 나곡2리 골마, 신화1리 구장동과 새말, 부구1리 염촌마을에서 발견되는 지석묘와 덕천리 마분동에서 발견되는 삼국시대 고분군으로 미루어 청동기시대 이후부터 본격...
-
경상북도 울진군을 지나가는 통일신라시대 동해안 교통로. 신라는 삼국통일 후 지방을 효율적으로 지배하기 위해 교통로를 정비하였다. 『삼국사기』 권37 지6 지리4 삼국유명미상지분조(三國有名未詳地分條)에는 경주 왕경을 중심으로 한 북해통(北海通)·염지통(鹽池通)·동해통(東海通)·해남통(海南通)·북요통(北傜通)이라는 5통의 교통로가 열거되어 있다. 5통은 왕도를 중...
-
경상북도 울진 지역 군민들의 사회적 욕구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원조와 노력. 사회복지는 사회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복지국가·복지사회의 실현·시민복지의 증진 등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정책 이슈로 등장하면서, 사회복지라는 용어는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용어가 되었다. 역사적으...
-
경상북도 울진군 지역에서 그 경계에 소재한 평지보다 높이 솟아 있는 땅의 부분. 울진군을 지배하는 산계는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경계를 주축으로 하는 태백산맥의 준령들과 여기에서 분기된 소규모 산령들로서 서부의 험준한 산악 지형과 동해안변의 완만한 구릉성 지형으로 대별할 수 있다. 그리고 험준하고 아름다운 계곡을 산들이 중첩되면서 에워싸고 있다. 울진군...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에 속하는 법정리. 옛날 왕피천 하구(河口)에 모래가 쌓이기 전에는 1000m 이상이 포구(浦口)로 되어 있어 배가 왕래(往來)하였다 하여 산포리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또한, 행정구역 개편 전의 이름인 둔산동(屯山洞)과 세포동(細浦洞)에서 ‘산(山)’자와 ‘포(浦)’자를 따 ‘산포(山浦)’가 되었다. 1650년 경에 달성서씨(達城徐氏)가 마을을 개...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망양동에 있는 청동기시대 유적. 산포리 선사유적은 왕피천이 동해로 유입되는 하구변의 얕은 구릉에 위치한다. 산포리 선사유적은 2003년 울진군에서 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망양정 공원정비사업부지에 대한 경북문화재연구원의 문화유적지표조사에서 확인되었다. 조사는 9~10월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조사 결과 망...
-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삼율3리 상밤티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동제. 삼율3리 상밤티마을은 후포면사무소에서 서북쪽으로 1㎞ 정도 떨어져 있으며, 삼율저수지 남동쪽에 있다. 이곳은 예전부터 ‘이씨 터전에 지씨 배판에 백씨 골맥이’라 하여 이들 세 설촌조를 수호신으로 모시고 있다. 전형적인 농촌인 상밤티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14일에 동제를 지...
-
강원도 고성군 삼일포 단서암(丹書岩)에 있었던 매향비. 매향(埋香)은 미륵불(彌勒佛)의 용화회(龍華會)에 공양할 매우 귀한 향·약재(香·藥材)인 침향(沈香)을 마련하기 위하여 향목(香木)이나 송목(松木)·진목(眞木)·상목(橡木) 등을 갯벌에 묻는 의식이며, 침향한 향을 매개로 장래에 하생(下生)할 미륵불을 만나 구원을 받는다는 신앙행위이다. 연해지방민들은 매향의식을 통하...
-
김위옹을 시조로 하고 김복석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울진군의 세거 성씨. 삼척김씨의 시조인 김위옹은 신라 경순왕의 막내아들인 김추의 아들로 고려 때 삼한벽상공신으로 좌승상에 이르렀고 실직군왕에 봉해졌다. 실직은 삼척의 옛 지명이다. 삼척김씨는 고려조에 문하시중을 비롯한 고관을 다수 배출하였고, 고려가 멸망하자 문하시중이었던 김인궤는 공양왕의 복위를 위한 활동...
-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에 있는 게살 제품 생산 공장. 삼홍실업주식회사가 동해안의 청정 해역인 후포항 해역에서 어획한 신선한 붉은대게를 가공하여 냉동식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삼홍실업 후포공장을 설립하였다. 1985년 2월 수산물 가공 및 판매업을 목적으로 서울시 서초구에 삼홍실업주식회사 법인을 설립하였다. 같은 해 4월 1일에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에 삼홍...
-
죽변만의 위치와 형상이 어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되지만, 이것만큼 중요하게 부각되는 것은 죽변항 일대의 생태적 특징이다. 동해안의 어로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해류는 쿠로시오의 지류인 쓰시마 난류와 한류계인 오야시오의 지류인 북한한류이다. 쓰시마 난류의 일부는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는데 여름철에는 함경북도 연안까지 이르고, 겨울철에는 울릉도 죽변 근처에 머문다. 이 두...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나곡3리 나실(羅室)마을에 있는 약초와 관련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울진문화원에서 1998년에 간행한 『울진의 설화』에 채록 내용이 실려 있다. 울진군 북면 나곡3리 나실마을의 동해안에는 서모제가 있다. 서모제는 인적이 없는 암벽에 이끼와 같은 종(種)으로 번식한다는 것으로, 쥐털과 같다고 하여 ‘서모제’라 부른다. 옛날 왕...
-
1500년대 후반에 이산해가 울진군 백암과 기성 지방을 여행하고 지은 유람일기. 조선시대 문신인 이산해(李山海)[1539~1609]가 울진군 백암산(白岩山), 선암사(仙巖寺), 주령(珠嶺) 근처[현재 온정면]와 기성면 등을 여행한 내용을 적은 유람일기이다. 이 「서촌기(西村記)」는 이산해의 유고 문집인 『아계집(鵝溪集)』에 실려 있다. 이외에도 울진군에는 이산해와 관련된 설화인 「...
-
경상북도 울진군 지역에서 연안류의 작용으로 인하여 형성되는 사주·사취 등이 만의 입구를 막아 바다와 분리되어 형성된 호수. 해류·조류·하천 등의 작용으로 운반된 토사가 바다의 일부를 폐색함으로써 바다에서 호소가 떨어져 나오거나, 해안 가까이에서 바람이 모래를 운반하여 호소와 바다가 분리된다. 이 지역의 석호는 후빙기 해수면의 상승으로 해안이 침수되는 과정에서 형성된다....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고목리 지장골에서 태어난 김언륜 장군이 임진왜란에서 왜적과 싸운 이야기. 일반적인 전쟁 영웅에 관한 이야기는 과장되거나 허구적인 부분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김언륜 장군의 영웅적인 활약상은 사실에 가깝게 그려지고 있다. 2001년 울진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진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김언륜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군으로 활약하였다. 15...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노음리와 수산리 사이를 흐르는 왕피천 위에 있는 다리. 수산리(守山里)는 옛날에 왕피천이 범람할 때 강변의 산이 급류를 막아 마을이 침수되는 것을 면하였기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수산교 명칭도 다리가 소재한 수산리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길이 282m, 총 폭 12.8m, 높이 8m이다. 차도의 폭은 11m, 총 차선 수는 2차선...
-
경상북도 울진군의 산업 중 수산물의 채취·어획·양식·가공과 관련되는 업종. 수산업은 수산물을 생산하는 업태에 따라 어업·양식업·수산 가공업 등으로 구분된다. 어업과 양식업은 유용 동식물을 생산하는 1차 산업으로서 어업은 천연의 수산물을 채취·어획하는 것이고, 양식업은 수산 자원의 번식과 성장을 인위적으로 조정하여 증식시키는 수중 농업이다. 그리고 수산가공업은 수산물을 원...
-
경상북도 울진 지역의 일상생활에서 먹는 음식과 행위. 경상북도 울진군의 식생활은 산과 바다 그리고 평지가 적절히 분포되어 지역에 따라 구분된다. 후포면과 죽변면을 비롯하여 바다를 중심으로 해변에 위치한 마을들은 해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발달한 반면, 들이 있는 울진읍과 기성면 황보리·매화면 매화리 등은 쌀을 이용한 음식이 발달하였고, 사면이 산으로 둘러...
-
조선 말기 경상북도 울진에서 활동했던 평민 의병장. 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순경(舜卿). 신석주(申錫柱)의 아들이다. 신돌석(申乭石)의 본명은 신태호(申泰浩)이고, 신태홍(申泰洪)·신태을(申泰乙)·신대호(申大浩) 등으로도 불렸다. 경상도 영해(寧海)[현 경상북도 영덕군] 출신이다.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을 계기로 각처에서 의병이 봉기하자, 신돌석은 19세의 젊은 나이로 1...
-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구석기시대를 이어 나타나는 간석기를 도구로 만들어 사용한 시대. 신석기시대는 원시 농경과 목축에 의한 식량 생산 경제를 배경으로 정착 생활·토기·간석기 등으로 대표된다. 지역에 따라서는 농경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토기의 제작이나 간석기와 같은 신석기 문화의 특성을 갖춘 곳이 있다. 우리나라의 신석기시대는 농경보다는 토기군이 출현한 때부터 기원전 8...
-
신라시대 울진 지역이 속했던 지방통치구역. 신라시대 실직주가 설치되었던 지역은 원래 울진·평해와 강원도 삼척까지를 포함한 소국(小國)의 하나로 실직국(悉直國), 또는 실직곡국(悉直谷國)이라 불렸다. 실직국은 음즙벌국(音汁伐國)과의 영토 분쟁을 계기로 102년(파사이사금 23) 신라에 복속되었다. 주(州)는 특정 지역명이 덧붙여져 있고, 신라의 대외팽창과정에 따라 설치·이동되는 것으...
-
과거부터 울진을 찾아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선인들은 ‘등허리 긁어서 안 닿는 곳’이라는 말로 찾아가기 힘든 울진을 표현하였다. 국도 7호선은 지리적으로 오지에 위치한 울진을 연결하는 주요한 연결 도로이다. 경상북도의 동북단이라는 위치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동해안의 남쪽과 북쪽을 잇는 주요한 연결망인 국도 7호선의 중심점에 울진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국도 7호선은 동해안의 도시...
-
1907년 일본인 이주촌이 생긴 죽변은 울진군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각종 공공시설이 일찍 들어섰다. 항만시설은 물론이며 전기, 상하수도 등과 함께 어업에 관련된 현대적 장비들이 등장하였다. 일본 시마네현 어민이 울진으로 집단적으로 이주하는 1920년대에는 1880년대부터 일본에 도입된 서구의 선박과 새 기술을 도입한 현대화된 어선들이 대거 유입되었으며, 죽변에는 당시 원주민들이 사...
-
1930년대 동해안의 어업은 정어리가 풍년이 되면서 약 10년 동안 번성기를 맞이한다. 일본인 이주와 더불어 정어리의 풍년은 죽변항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당시 죽변에서 잡힌 많은 정어리들로 정어리 기름공업이 발달하였는데, 1940년경에는 어민을 비롯한 유지제조, 운반, 판매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동해안 일대에만 10만명에 달했다. 죽변항에도 정어리와 관련된 공장이 10여곳이...
-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경상북도 울진군의 역사. 울진군은 경상북도 최동북단에 위치하는 군이다. 동쪽은 동해에 접하고, 서쪽은 봉화군과 영양군, 남쪽은 영덕군, 북쪽은 강원도 삼척시와 접한다. 경상북도 23개 시·군 중에서 8번째로 면적이 크다. 지금의 울진군은 조선시대까지만 하여도 북쪽의 울진 지역과 남쪽의 평해 지역으로 구분되어 서로 다른 행정 체계로 되어 있...
-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읍내리에 있는 세무서. 영덕세무서 울진지서는 일제강점기인 1935년 5월 1일에 울진세무서로 개설되어 동해안 일대의 세무 행정을 담당하였다. 울진세무서는 1950년 4월 23일에 삼척세무서 울진지서로 소속과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1962년 1월 29일에는 다시 영주세무서 울진지서로 소속이 변경되었다. 1968년 9월 10일 포항세무서 울...
-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오산리에 있는 다리. 길이는 24m이며, 총 폭은 11.7m인데 실제로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유효 폭은 10.2m이다. 차선은 왕복 2차선[편도 1차선]이며, 지상으로부터 다리의 높이는 4.5m이다. 1960년도에 준공되었으며, 상부는 RCT공법에 하부는 G로 만들어졌다. 설계하중은 DB13.5까지 견딜 수 있다. 그 후 다리가 너무 준공된 지...
-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에서 동쪽으로 약 23㎞ 떨어진 곳에 있는 수중 바위. 한수당자연환경연구원 한상복 박사에 의하면, “통상 암초를 뜻하는 초(礁)는 작은 장애물을 말하는데, 이 수중바위는 해산(海山)의 꼭대기 부분이므로 ‘왕돌해산’으로 부르는 것이 적당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주민들은 ‘왕돌짬’이라 하는데, ‘짬’은 튀어나온 돌을 지칭하는 토속어다. 일제...
-
경상북도 울진군에 있었던 고구려 시대의 지방통치구역. 울진 지역의 통일신라 이전의 지명이 우진야(于珍也)이다. 이는 『삼국사기』[1145]를 비롯하여 『고려사』[1451], 『세종실록지리지』[1432], 『신증동국여지승람』[1530], 『대동지지』[1864]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고려사』, 『신증동국여지승람』, 『대동지지』에는 고우이(古亏伊)라고도 불렀다...
-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에 있는 조선시대에 구산포(丘山浦)에서 울릉도로 가던 수토사(搜討使)들이 순풍(順風)을 기다리며 머물렀던 장소. 건물의 건립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구산동사중수기(邱山洞舍重修記)」에 의하면 1851년(철종 2)에 중수하였고, ‘대풍헌’이란 현판을 걸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동해안 해변의 작은 포구 기성면 구산리 마을의 중심...
-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연지리에 있는 대구지방기상청 산하의 기상 관측 기관. 울진지역기상서비스센터는 울진군, 영덕군 등 경상북도 북부 동해안과 경상북도 북부 앞바다의 기상 정보를 제공하여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업의 진흥 등 공공의 복리 증진 및 국민 편의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1970년 7월 18일 중앙관상대 부산지방관상...
-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생산되는 골뱅이. 울진골뱅이는 회색빛이 나는 흰색을 띠며 원뿔 모양으로, 총 7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입 부분은 반원 모양이며, 가장 아래쪽 3~4개의 층은 흑갈색 껍데기로 덮여 있다. 안쪽 면은 흰색이며 물이 들어오는 수관부는 짧으며 열려 있다. 뚜껑은 각질의 타원 모양이다. 수심 70~500m에 서식하며, 한국과 일본 해역에 분포한다. 울...
-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조직된 공산주의 단체. 일제강점기인 1931년 7월 15일 울진 지역의 농민 조합 운동의 일환으로 공산주의자들이 만든 조직이다. ‘사유 재산 제도를 부정하고 공산주의 사회 건설을 촉진시킨다.’는 강령을 채택하고 ‘각 리에 야학을 실시하여 동지의 교양 훈련을 도모할 것, 비밀을 엄수할 것, 매월 1회 총회를 개최할 것’ 등을 행동 방침으로 하여 조직...
-
동해안으로 길게 드리워진 울진군에는 북쪽에 죽변항, 남쪽에 후포항이라는 대표적 항구가 있고, 울진의 어업은 두 항구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죽변항은 울진의 북단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에 위치하고 있는 어항으로, 높이가 15.6m인 울진등대가 서 있는 곳으로도 이름난 동해안에서 손꼽는 어로 기지다. 다양한 어획고만큼이나 어항 주변에는 크고 작은 수산물 가공 공장들이 줄지...
-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되는 매실. 조선시대 율곡 이이가 동해안 여러 곳에 매화 묘목을 심었는데, 다른 곳의 나무는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울진군에 심은 매화는 번성하여 마을 이름을 매화라 하였다고 한다. 이 나무가 울진매실의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울진매실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여 과육이 단단하고 향이 뛰어나며, 탄수화물과 다량의 유기산을...
-
경상북도 울진군의 연근해역에서 서식하는 십각목 장미아목에 속하는 한해성 절지동물. 울진새우는 우리나라 동해뿐만 아니라 북미의 대서양 연안과 태평양 연해, 베링해, 캄차카, 오호츠크해, 일본 홋카이도, 토야마만 이북의 동해 연안 등지에서도 분포하는 한해성(寒海性) 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울진과 주문진, 구룡포 연안에 주로 출현한다. 주로 트롤과 기선저인망으로 어획되며, 동...
-
경상북도 울진군 매화면 오산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인 레저타운. 청정 동해안의 자연 자원을 이용한 가족 단위 생태 체험, 관광 및 종합 레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되고 있다. 2007년 1월 19일 U프로젝트 시책 사업 기획단을 신설하여 종합 레저 타운 조성과 해양 관광 인프라 구축 부서에 전담 인력을 배치한 데 이어, 1월 26일에는 울진 출신 경제계 인사 7명을 군...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에 있는 조선 중기 수군 주둔지. 울진포진은 본래 울진읍 현내동 고현포에 토성을 쌓아 설치하였는데, 1512년(중종 7)에 울진현에서 남쪽으로 11리 되는 근남면 수산리 수산역 동편 비래봉에 석축을 쌓아 이축하였다. 울진포진에는 수군만호 1명과 수군 400명을 주둔시켰는데, 수군만호는 종4품을 배치하였다가 1574년(선조 7)에 정...
-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에 있는 조선시대 태실 터. 태실이란 왕실에서 자손이 태어나면 의식과 절차를 거쳐 태(胎)를 묻은 시설을 말한다. 즉, 태(胎)는 태어난 아기의 생명선이며 근원이라 하여 예로부터 소중하게 다루었는데, 특히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그 태를 전국의 길지(吉地)를 골라 태실을 만들고 묻었다. 태실은 아기태실[阿只胎室]과 가봉태실(加封胎...
-
조선 중기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 은거한 문신. 본관은 파평(坡平). 시조는 벽상삼한익찬공신삼중대광태사(壁上三韓翊贊功臣三重大匡太師) 윤신달(尹莘達)이고, 평안도관찰사와 이조판서를 역임한 소정공(昭靖公) 윤곤(尹坤)의 8세손이다. 1528년(중종 23) 문과에 급제하였다. 1545년(명종 즉위년)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로서 동해안을 순시하다가 을사사화(乙巳士禍)가 발생하여 윤씨 문...
-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하토일마을에 있는 신라시대 고분군. 읍남리 고분군은 울진읍 시가지에서 남서쪽으로 약 500m 떨어진 하토일마을의 북편 해발 약 60m의 나지막한 구릉에 위치한다. 읍남리 고분군에 대해서는 지표 조사가 여러 차례에 걸쳐 실시되었으나 성격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2004년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에 의한 울진군의 문화유적분...
-
1876년에서 1910년 사이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일어난 항일의병운동. 한말 일제의 침략으로 식민지화의 위기가 심화되면서 이를 반대하는 민족운동이 광범하게 전개되었다. 이 운동은 사회경제적 이해 관계, 운동의 방법에 따라 의병항쟁(義兵抗爭)과 계몽운동(啓蒙運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의병항쟁은 반일(反日)적인 입장에 있던 모든 세력이 모여 계급 연합적인 형태로 진행되었다. 그러...
-
경상북도 울진군 지표상에서 전개되는 인간활동으로 나타나는 인문 사상(事象)을 지역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분야.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최동북단에 위치하며 동쪽은 동해안, 서쪽은 봉화군, 남쪽은 영덕군·영양군, 북쪽은 강원도 삼척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대상지는 평해읍 월송리에 자리하고 있다. 울진군은 총 면적 988.9㎢의 85%가 산지로, 평지가 적고 태백산맥...
-
경상북도 울진군 지역에서 태풍·홍수·호우·폭설·가뭄·지진·황사·적조 등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연 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재해. 조선왕조실록에 나오는 평해·울진 관련 기사 중 자연재해인 지진·홍수·가뭄·해일에 관련된 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조선 태조부터 철종까지 지진이 20회, 홍수 19회, 태풍 12회, 우박 6회, 질병 및 한발, 충해 등이 산발적으...
-
경상북도 울진군 지역에서 지표의 자연 현상을 지역적인 관점에서 구명하는 지리학의 한 분야. 강원도에서 뻗어 내린 태백산맥의 여맥(餘脈)이 해안선과 평행하게 달리면서, 태백산맥 서쪽 지역과 독립된 한 지형구를 이루고 있는 울진군은 태백산맥과 태백산맥 동록(東麓)의 해안저지로 대별될 수 있다. 태백산맥은 지형적 특성에 의해 다시 중앙산맥, 해안산맥으로 구분된다....
-
1900년 이후 죽변은 많은 변화를 경험한다. 특히 인구변동은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심하게 나타난다. 공동체 영역에서 마을을 이루며 거주하는 이들은 약간의 인구 이동이 일어나지만 기본적으로 3대 이상이 거주하거나 또는 장기적으로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옆집의 부엌에 숟가락이 몇 개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이웃의 근황에 대해서 먼 친척보다도 더 자세하게 알고 있을...
-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울진 출신의 종교인 및 교육자. 본관은 울진. 자는 택현(宅顯). 장한명(張漢鳴)의 후손으로 극담(極膽) 장표(張杓)의 아들이다. 장인환(張仁煥)은 일찍이 한문을 수학해 학문이 높았다. 강릉교회 전도사로 동해안 일대에 20여 개의 교회를 설립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였고, 사유지를 제공해 정명교회를 설립하였다. 또한 야학을 설립해 문맹 퇴치에 진력하였...
-
일제강점기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 있었던 정어리 가공 공장. 정어리는 청어목 청어과의 바닷물고기로 큰 무리를 지어 다닌다. 지방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어리 기름은 각종 공업용 원료로 이용되었고, 나머지는 사료와 비료로 이용되었다. 학명은 ‘Sardinops melanostictus’이다. 정어리 떼는 두만강에서 흘러 내려오는 붉은 흙탕물이 남쪽으로 흐르면 이 물길을 따라...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주인리 석수동에 있는 구석기시대 유적. 현재 경상북도의 구석기시대 유적은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매우 적다. 몇 편의 글에서 경상북도에서 출토된 구석기에 대해 매우 소략하게 언급했을 뿐, 유적의 발견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었다. 최근 동해안의 구석기 유적을 조사하면서 울진 주인리 유적·영해 삼계리 유적·포항 임곡 유적을 발견함에 따라 경상북...
-
조선 중기 경상북도 울진 출신의 의병장. 본관은 신안(新安). 아버지는 교수공(敎授公) 주세창(朱世昌)이다. 부인은 울진장씨이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壬辰倭亂)이 일어나자 가족을 이끌고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에 있는 안일왕성으로 피신했으나 일가친척이 왜병들에게 무참히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의분을 참지 못하여 분연히 일어났다. 또한 “고을 백성들이 하루 이틀도 아닌 수많...
-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성황사에서 정월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제사. 성황사는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297-2번지에 위치하는데, 죽변1리·죽변2리·죽변4리·죽변5리와 후정3리 주민들의 마을 제당으로 기능한다. 그러나 인근의 죽변3리[봉개마을]와 봉평리·후정리 주민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사실상 죽변면을 대표하는 마을 제당으로 기능한다. 서낭고사는 죽변어촌계...
-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죽변3리에 있는 공원. 죽변(竹邊)은 대나무가 많이 자생한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특히 이곳에 자생하는 소죽(小竹)은 화살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어 조선시대에는 국가에서 보호하였다고 한다. 죽변은 우리나라 동해안 항로의 중간 지점이며,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울릉도와는 직선거리상 가장 가까운 곳이다. 동해안에서 호미곶을 제외하고 바다로...
-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에 속하는 법정리. 행정구역 개편 전의 이름인 직고리(直古里)와 남산리(南山里)에서 ‘직(直)’자와 ‘산(山)’자를 따 ‘직산(直山)’이 되었다. 본래 평해군 남하리면(南下里面)에 속한 지역으로서, 1914년 4월 1일 울진군 평해면에 편입되고, 1916년 3월 1일 저장리(猪場里)·직고리·상남산리·하남산리가 통합되어 직산리로 개편되었다. 1944년...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진복1리에 있는 성황신을 모셔놓은 신당. 진복리 오원 성황당은 할배당이라 불리는 성황당과 할매당이라 불리는 해신당(海神堂)으로 나누어져 있다. 성황당은 오원의 남서쪽 울진학생야영장으로 변경된 옛 초등학교 터 남쪽 개천 건너편에 위치한 축사 서쪽 산등성이 노송 숲 속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신당은 마을 북쪽을 감싸는 구릉의 아래로 동해안을...
-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 척산리에서 열리는 재래시장. 경상북도 울진군 기성면에는 조선시대에 정명장이라는 정기 시장이 있었다가 없어지고 1965년 2월 1일에 새로 척산시장이 건립되었다. 척산시장은 매월 1일, 6일, 11일, 16일, 21일, 26일에 열리는 5일장이다. 척산시장의 영업장 면적은 2,212㎡이며, 규모가 작은 편에 속한다....
-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숙종(肅宗) 28년(1689) 5월 기유(己酉) 기사에는 ‘울진 죽변진에서 배를 타고 울릉도로 갔다’라는 기사가 있다. 당시 울릉도로 가기 위한 주요 항로로서 죽변이 이용되었음을 대변해 준다. 그러나 일찍이 울릉도로 가기 위한 해로로 죽변이 이용되었음은 기록에서만 확인되는 바는 아니다. 실제로 죽변항은 울릉도와 80마일(128㎞)의 거리로서...
-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신석기시대를 이어 나타나는 청동기를 도구로 만들어 사용한 시대. 우리나라의 청동기시대는 구리와 아연 또는 구리와 주석을 합금하여 처음으로 금속기를 사용한 시기를 말한다. 신석기시대와는 달리 무문 토기와 마제 석기를 제작하였으며, 벼농사와 정착 생활을 하였다. 시기는 대체로 BC 10세기경부터 BC 3~4세기경까지로 보고 있다. 울진 지역에서...
-
예전에는 웬만해서 울진을 살기 좋은 땅이라고 자랑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오히려 긴 동해안에 어촌이 많은 지역, 태백산맥이 서쪽을 가로막아 지역 개발이 어려운 지역으로 소문나 있었다. 울진은 가난을 면치 못하는 산간오지의 벽촌, 기회의 땅이 아니라 기회 있으면 떠나야 하는 땅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원자력발전소가 들어오면서 그나마 가지고 있던 청정...
-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겨울을 나는 오리과에 속한 새. 몸길이는 1.2~1.5m, 펼친 날개 길이는 2.4m이다. 몸은 암수 모두 전체적으로 흰색이고, 어린 새는 어두운 회색이나 회갈색이다. 고니류 가운데 가장 크고 부리는 선명한 황색이며, 끝부분부터 콧등까지는 검은색이다. 다리는 검은색이다. 우리나라 전역 강 하구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겨울새이다. 가을이 되면 추위를 피...
-
676년부터 935년까지 통일신라가 지속되었던 시기의 경상북도 울진군의 역사. 신라는 삼국통일을 이룩한 후 685년(신문왕 5)에 영토를 9주(州)로 분할하였다. 이때 동해안 일대를 명주(溟州)[지금의 강릉]로 편제하였으며, 울진을 명주에 소속시켰다. 울진이라는 명칭은 전해오는 전설에 의하면, 김유신 장군이 이곳에 와서 보배가 많아 울창할 ‘울(蔚)’자와 보배 ‘진(珍)...
-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의 남대천 둔치에서 매년 음력 5월 5일 단오에 열리는 민속축제. 단오는 예부터 설,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4대 명절에 해당하여 지역마다 다양한 행사를 하였다. 특히 이즈음이 모내기 등을 마친 시점이라 마을 단위의 행사는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기풍제의 성격이 컸다. 평해 남대천 단오제는 1984년부터 울진군 평해읍청년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평해리에서 열리는 정기 시장. 조선 후기에 개설된 재래시장으로, 지역 내 물류 집산지로 자리 잡아 왔다. 『증보문헌비고』의 기록에 의하면 당시에는 2일, 7일을 기점으로 하루에 두 번 개설되었다. 그 후 1965년 2월부터는 매월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 등 5일마다 하루 종일 열리는 정기 5일장이 되었다. 시장의 부지 면적...
-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평해리에 있는 고려 후기 석축 읍성. 『관동읍지(關東邑誌)』와 『울진군지(蔚珍郡誌)』에서는 선덕왕 갑인(甲寅)에 석성(石城)으로 시축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선덕왕 때에는 갑인이라는 간지가 없어 정확히 연대를 알 수 않다. 『여도비지(輿圖備志)』와 『대동지지(大東地志)』에는 축성 연대를 고려 말로 기록하고 있다. 1357년(공민왕 6)...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과 죽변면 일대에 있는 드라마 촬영지. 동해안의 조용하고 한적한 어촌마을로 알려져 있던 죽변면과 물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찾아오는 사람이 적었던 북면 덕구온천 일대는 2003년 SBS에서 제작한 드라마 「폭풍속으로」의 촬영지로 활용되면서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 드라마에서는 일부분 또는 한 장소만 활용된 것이 아니라 울진군을...
-
신라시대 울진 지역이 속했던 지방통치구역. 신라가 진출하기 전 지금의 강릉 일대와 울진이 포함된 지역에는 예국(濊國)이라 불리는 토착세력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후 신라의 세력권으로 들어간 예국은 삼척에 있던 토착세력과 함께 동해안 지역의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하였다. 하슬라주(何瑟羅州)는 512년(지증왕 13)에 예국의 세력권에 설치한 지방 통치구역이다. 주(州)는 특정...
-
경상북도 울진군 지역에서 육지 표면의 자연 수계를 따라 물이 흘러 형성된 물길과 계류. 울진군 하천의 대부분은 감입곡류 내지 감입 하천의 형태를 띠고 있다. 감입곡류 하천(嵌入曲流 河川)이란 기반암을 하각하면서 곡 사이를 곡류하는 하천을 지칭하며, 지반 융기와 관련하여 발달한 하천이다. 감입곡류 하천은 다시 하곡의 형태적 특성에 따라 굴삭곡류(堀削曲流)와 생육...
-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에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산하 동해 개발 및 해양과학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는 해양연구에 완벽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발전성과 입지조건이 뛰어나 선진국형 근접해양연구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며, 국제적 공조연구가 용이하다. 울진군 죽변면이 동해연구소로서 선정된 이유는 가까운 거리[약 2㎞]에 울진원...
-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서식하는 둑중개과에 속한 민물고기. 몸길이는 약 10~15㎝이다. 몸이 전체적으로 길며, 머리가 세로로 약간 납작하다. 턱이 발달하였으며 이빨이 촘촘히 나 있다. 비늘은 없고 등지느러미와 제2등지느러미가 길다. 동해안 하천 여울부의 돌이 많은 곳에서 서식한다. 먹이는 주로 수서곤충을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3~6월이며, 깊이 20~40㎝ 정도...
-
불영계곡과 왕피천은 천혜의 비경과 자연을 지닌 울진군이 그 중에서도 가장 자랑하는 청정 지역이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 일대는 곳곳에 협곡과 유려한 지형 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오랜 세월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멸종위기종·보호종 등 야생 동물들이 서식할 수 있었는데, 특히 1~2급수에서만 사는 멸종위기종인 한둑중개가 서식하고 있다. 또한 울진의 대표적인 금강...
-
경상북도 울진군에 있는 총 24개 어항을 중심으로 어선이 정박하고 어획물의 양륙, 판매, 수송에 관한 설비나 저장 시설 등을 갖춘 곳. 동해에 인접한 울진군은 산업 중 수산업이 최대 분야를 차지하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울진 지방의 토산품으로 연어·대구어·문어·황어·은어·방어 등 여러 어종들이 기록되어 있다. 동해는 한난(寒暖)의 조류가 항상 유동하고 있...
-
경상북도 울진군 지역에서 해안의 일부 중 저조위·고조위의 해안선뿐만 아니라 폭풍에 의한 해일이 미치는 범위로 모래와 자갈 등으로 이루어진 지형. 해빈은 자갈해빈·모래해빈·갯벌해빈으로 나누어진다. 해빈은 파도와 해풍에 의해 모래가 운반되어 해안사구를 이루는 경우가 많으며, 모래해빈은 모래로 만들어져 주로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해빈을 구성하고 있는 모래의 운반과 퇴적...
-
경상북도 울진 지역 바닷가를 중심으로 해수욕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곳. 울진군에서는 1984년 죽변 봉평해수욕장과 기성 구산해수욕장을 개장한 이래 1997년까지 6개의 해수욕장이 추가로 개장되어 1998년 현재 총 8개의 해수욕장이 개장되어 있다. 특히 북면 나곡리의 나곡해수욕장은 군내 8개 해수욕장 중 가장 넓은 면적의 백사장을 자랑하고 있으며, 기성면...
-
경상북도 울진군 지역에서 사빈의 모래가 바람에 날려 내륙 쪽으로 이동하면서 낮은 구릉 모양으로 쌓여서 형성된 지형. 사구 지대는 해안사구가 넓게 나타나는 지역으로서, 크고 작은 모래언덕들로 이루어지는데, 가장 앞부분의 사구를 전(前)사구, 전사구 뒤편에 형성된 사구를 2차 사구라고 하며, 사구와 사구사이의 움푹 패인 공간을 사구저지, 물이 고려 있는 곳을 사구습지라고 한...
-
경상북도 울진군의 산업 중 해양 생물의 시스템, 구성 성분, 기능 등을 조사·연구하여 유용한 물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 해양생명산업은 해양학·수산학·생물학·유전체학·단백질체학·생물정보학 등을 이용하여 해양 생물의 보전·이용, 식량과 에너지원 획득, 유용 물질의 생산 등에 대하여 탐구하여 실용화하는 산업이다. 즉 해양 생물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와 더불어 그 구성 성분...
-
경상북도 울진군의 공공 문제 해결 및 공공 서비스의 생산·분배와 관련된 지방 정부의 활동. 행정은 공행정과 사행정으로 나누어보거나 행정부의 활동 자체를 행정으로 보는 등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다. 울진군의 행정은 중앙행정이 아닌 지방행정으로, 여타 지방과는 다른 울진군만의 차별성을 가질 수 있다. 울진군의 행정은 경상북도의 하위 조직으로서의 역할과, 울진군 지역의 인...
-
702년~737년 신라 성덕왕대에 소를 끌고 가는 한 노인이 지었다는 4구체 향가. 「헌화가」는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三國遺事)』권2 수로부인조(水路夫人條)에 전한다. 순정공(純貞公)이 강릉태수로 부임하던 길에 그의 부인 수로가 바닷가의 천 길이나 되는 절벽 위에 핀 철쭉꽃을 탐내었다. 마침 소를 몰고 그곳을 지나던 한 노인이 벼랑에 올라 꽃을 꺾어 바치며 이 노래를...
-
1945년 8월 15일 이후의 경상북도 울진군의 역사. 울진군은 1945년 해방 이후 강원도에 소속되어 있었다. 울진군은 6·25전쟁 과정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으며, 1959년 9월 11일 사라(Sarah)호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1962년 11월 21일 강원도에서 경상북도로 관할도가 이전되었다. 1968년 11월 2일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침투...
-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신라 말 고려 초에 독립된 세력을 형성하여 지배권을 행사하던 세력. 신라 말 고려 초에는 많은 호족들이 독자적인 세력권을 형성하고 지배권을 행사하며 지방 세력을 이루고 있었다. 울진 지역에서도 이러한 호족이 존재하였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문헌 자료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고려 태조가 930년에 고창[지금의 안동] 전투에서 견훤의 군대를 크게...
-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백극재의 환생에 관한 이야기. 죽었던 백극재가 환생한 것은 부처님의 은혜로 생각하여, 이것을 보답하기 위해 환생전이라는 법당을 지었다고 한다. 2001년 울진군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울진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현령 백극재는 양주 사람으로 1396년(태조 5)에 울진현령으로 부임한 지 불과 3일 만에 왜구 간길랑 일당이 쳐들어왔다. 왜...
-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에 있는 등대. 후포등대는 1968년 1월 최초 점등을 하였다. 불빛은 35㎞에 이르며 후포 앞바다를 운항하는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후포항과 동해 바다를 관망하는 전망대 역할도 하고 있다. 후포등대는 백색의 팔각형 콘크리트조 구조로 된 길이 11m의 등대이다. 10초마다 한 차례씩 불빛이 비추는 섬백광 1...
-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에 있는 신석기시대 집단 무덤. 후포리 선사유적은 후포3리의 바다쪽으로 돌출한 해안단구 상면인 해발 45m의 등기산[속칭 등대산] 정상부에 위치한다. 정상부의 동쪽과 남쪽은 해안 절벽이다. 이곳에서 사방을 바라보면 동북쪽과 동남쪽에는 동해가 펼쳐져 있고, 뒤쪽에는 후포항과 시가지가 내려다보인다. 이러한 입지는 바다와 관계가 깊은 삶...
-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에 있는 어항. 후포항 인근에는 선박 모양으로 지은 후포수산업협동조합, 후포수협수산물유통센터, 어판장, 후포어시장, 횟집 등이 있으며, 수산물을 가공하는 공장들이 영업 중에 있다. 후포항 뒤쪽 등기산[64m]에는 1968년부터 가동된 후포등대가 있고, 그 주변으로 후포등기산공원이 있다. 후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는 울릉도까지 운항하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