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순천 송광사와 지리산 일대에서 활동했던 승려. 선수(善修)[1543~1615]는 전라도 오수[현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 출신으로 아버지는 김적산(金積山)이고 어머니는 이씨(李氏)이며, 법호는 부휴(浮休)이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께 “부질없는 세상이 매우 어두우니 저는 출가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하더니, 마침내 지리산으로 가서 승려 신명(信明)에게 출가하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