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익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에서 전해 오는 고룡사 창건과 폐사에 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고룡사와 금시조」는 2013년 한국설화연구소 블로그, 2018년 한국산업정책연구원이 발행한 『순천 사람들의 삶에 담긴 이야기 설화』-문헌자료편에 수록되어 있다. 순천시 서면 계족산 고룡골에는 과거에 고룡사가 있었다. 고룡골은 여성의 몸과 같다 하여 ‘여신산(女身山...
-
전근대기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전라남도 순천 지역 교육의 역사 순천 지역은 구석기시대 이후 한반도 남부의 중심 고을이었다. 낙안 지역을 포함한 순천 지역에는 마한·가야 유물, 백제계 산성 등 역사 유적, 후백제 김총·박영규의 근거지였던 역사적 사실들이 이를 증명한다. 삼국시대 이후 왕권 강화의 방편으로 유교 이념을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시도가 있었겠지만, 순천...
-
1876년 개항 이후 일제강점기까지 전라남도 순천 지역의 근대사회. 1860년대를 기점으로 동학의 발생, 흥선대원군 정권의 개혁, 양요(洋擾)와 제국주의의 침략, 여기에 대항한 반침략 민족운동의 발생은 근대사회의 주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개항은 조선이 세계자본주의 체제에 편입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개항 시기 자본주의적 경제구조의 수립과 세계자본주의의 침투 등 다양한 모습...
-
1930년경 전라남도 순천시 상사면 출신 이영민이 창작한 가창가사. 이영민(李榮珉)의 초명은 희수(熙守), 호는 취산(醉山)·벽소(碧笑)이며, 현 순천시 상사면 출신이다. 김광렬에게 수학하였으며, 한학과 서예를 배웠고, 한성사범학교를 졸업하였다. 일제강점기인 1906년 순천에 야학을 개설하여 후학을 교육하였고, 1910년 박승휘와 함께 순천남학당[현 순천남초등학교] 교원...
-
전라남도 순천시 인제동에 있는 공립고등학교. 교육 목표는 ‘꾸준한 노력으로 지적 능력을 갖추는 학생[지식인], 배려와 소통으로 이웃과 더불어 사는 학생[품성인], 어려움을 극복하여 품은 뜻을 이루는 학생[성취인]’을 기르는 데 있다. 교훈은 ‘심오한 사고, 정확한 판단, 과감한 실천’이다. 순천고등학교는 교육가인 김종익의 희사를 바탕으로 1938년 3월 26일...
-
전라남도 순천시 인제동 순천고등학교 교정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 순천고등학교 교정 삼층석탑의 처음 건립 경위나 위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일제강점기 기록인 『사탑고적고(寺塔古蹟攷)』에 ‘기단 일부가 파손된 신라식 삼층석탑, 승탑, 석담, 석재, 석문[입석], 석주 등이 남아 있으며 사지 안에는 풀이 우거져 있다. 이 사지는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고룡사지(古...
-
일제강점기 전라남도 순천에 있었던 농업학교. 순천공립농업보습학교는 일제강점기에 설립된 학교로 순천의 중등교육기관이었다. 전라남도의 각 지역에 농업보습학교가 설립된 시기는 1920년대 후반부터이다. 순천공립농업보습학교 또한 1926년 10월 순천읍성 안 내야[청소년수련관 일원] 자리에 들어선 수비대 건물에 개교하였다. 이듬해인 1927년에 객사[현 순천시 중앙6길과 중앙로...
-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순천 출신의 지주이자 기업가로서 육영사업 및 사회 공익사업에 공헌한 인물. 김종익은 전라남도 순천시(順天市) 월등면(月燈面) 대평리(大坪里)에서 김학모(金學模)와 양주아씨(楊州阿氏) 숙경(淑卿)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다. 조선 말 김종익은 유학을 배운 후 신학(新學)을 공부한 다음 1910년대에 일본에 유학하여 법학을 전공했다. 귀국 후 부친의 관계(...
-
전라남도 순천시 석현동에 있는 국립대학교. 순천대학교는 순천 지역의 대표적 육영사업가였던 김종익의 지역 인재 양성이라는 건학 이념을 계승하고 있다. 순천대학교는 “진리 창조”를 교시(校是)로 삼고 있다. 진리·창조의 정신으로 학술의 이론과 응용방법을 교수·연구하고,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여 국가와 인류 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교육 목적으로 한다. 순천대...
-
전라남도 순천시 저전동에 있는 공립여자고등학교. 교육 목표는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자기 관리 능력을 지닌 인간 육성”이다. 교훈은 “학행일치(學行一致)”이다. 순천여자고등학교는 김종익의 기부로 1940년 3월 28일 4년제 설립 인가를 받아, 1940년 4월 28일 순천고등공립여학교로 개교하였다. 1951년 6월 25일 순천여자중학교와 순천여자고...
-
전라남도 순천시 매곡동에 있는 공립여자중학교. 교육 목표는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알고 창의력을 키우는 사람, 자율과 책임감을 가지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 체력을 단련하여 건강하고 심신이 조화를 이룬 사람, 다양한 정보 활용으로 지식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사람, 문화 감성과 내 고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자긍심이 높은 사람”을 기르는 데 있다. 교훈은 “성실...
-
고대부터 현대까지 전라남도 순천 지역의 역사. 순천 지역에 독자적인 정치 체제를 갖춘 소국이 나타난 것은 삼한 시대부터이다. 불사분사국(不斯濆邪國), 불운국(不雲國), 초리국(楚離國)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때부터 남북국시대까지의 순천의 역사 중 특이하고 의미가 있는 것은 임나사현(任那四縣)[사타·모루·상다리·하다리]과 관계이다. 순천 지역이 삼국 중 어느 나라...
-
전라남도 순천시에 속하는 법정동. 용당동(龍堂洞) 지명은 이곳에 용당이 있었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용당동은 원래 순천군 소안면(蘇安面)에 속했던 지역이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죽림리(竹林里)·업동리(業洞里)·서면(西面)·강청리(江淸里)·망북리(望北里) 등의 각 일부를 통합하여 용당리라 하고 순천면에 편입시켰다. 1931년 순천면이 순천읍으로...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에서 발원하여 순천의 역사·문화공동체를 형성해온 하천. 하천은 식수원 및 생태 공간, 그리고 생활공간으로서 지역 주민 생활과 지역 사회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하천에서 물을 끌어들여 식수와 생활에 사용하거나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하천 자체의 배수 기능에 의해 우수(雨水)와 오폐수를 배출시켜 ‘사람이 살만한 땅’으로 만들었다....
-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전해지는 서사적인 이야기를 창과 말로 풀어가는 공연예술. 순천 지역에서 전승되는 판소리는 대체로 동편제의 법제를 따른다. 인근 전라남도 보성 지역이 서편제의 거점이고 순천시에서도 정광수와 같은 서편제 명창이 활동한 바 있지만 정착하지 못했으며 동편제 명창들의 법제가 주로 전승되고 있다. 순천 지역에서 전승되는 대표적인 소리는 송만갑과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