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호조벌, 소래염전, 군자염전, 오이도, 시흥스마트허브의 역사와 현황을 조사 연구하여 기록한 책.

[개설]

『낮은 기억을 기록하다』는 시흥의 대표적 간척지인 호조벌과 소래염전, 군자염전, 오이도, 시흥스마트허브의 조성 과정 및 지명의 유래, 공간적·사회적 특징과 변화 등을 문헌과 현장 조사, 구술을 통해 정리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2014년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현재의 시흥 지역이 ‘시흥’이라는 이름과 인연을 맺은 지 100년이 되는 해였다. 시흥시는 급격한 도시화와 성장의 과정에서 시흥의 도시 브랜드 정립이 시급하다고 보고,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시흥100년’을 기념한 지역사 연구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출간된 서적이 『낮은 기억을 기록하다』이다.

[서지적 상황]

도토리(Dotory), 협동조합 아카이빙네트워크연구원, (주)조은커뮤니케이션 등 3개의 연구팀과 시흥시 시민소통담당관이 기획 및 취재, 문헌 연구와 구술을 통해 정리하고 시흥시에서 발간하였다. 2018년 현재 컨테이너 박물관 ‘기억창고’와 공공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시흥시 관광 안내소에서 판매하고 있다.

[형태]

규격은 국배판이고 양장본이다. 올컬러에 총 764쪽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내용]

『낮은 기억을 기록하다』는 서문에 해당하는 ‘편집인 글’, ‘여는 글’과 이 책을 연구하고 구성한 기준과 범위 등을 제시한 ‘시흥아카이브 길라잡이’로 시작한다. 이어 호조벌, 소래·군자염전, 오이도, 시흥스마트허브 등 4개 지역을 각각 1. 개요, 2. 연대기별 기록, 3. 주제별 기록, 4. 부록 등의 순으로 구성하였다. 개요에서는 연구의 공간적·시간적·내용적 범위를 밝혔고, 주제별 기록에서는 지리 경관의 특성과 변화, 인구 특성 및 변화, 해당 지역 사람들의 구술을 기록하고 있다. 부록은 해당 지역과 관련 있는 문헌과 사진, 기타 자료 등의 목록을 담고 있다.

[의의와 평가]

간척을 통해 조성된 논과 염전, 공업 단지 등 시흥의 농어촌 및 공업 지역의 조성 배경과 간척 전후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사진과 문헌, 구술을 광범위하게 수집·정리함으로써 해당 지역 역사를 알리고 후대에 전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7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출판물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