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7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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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
집필자 | 조도현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5년 - 『MBC 한국민요대전』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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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
성격 | 민요|노동요 |
기능 구분 | 어업노동요 |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고기를 잡을 때 그물을 당기면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그물 당기는 소리」는 어장에서 고기 떼를 찾아 그물을 내리고, 이 그물에 물고기가 걸리면 어부들이 동시에 힘을 모아 그물을 당겨 올리면서 부르는 어업노동요이다. 또한 고기를 잡기 위해 물속으로 풀어 넣었던 그물을 다시 배 위로 거두어 올리면서 부르기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그물 당기는 소리」는 어업노동요 중 대표적인 민요인데, 민속 문화·생업 환경의 변화와 창자의 사망으로 인한 전승의 단절 등으로 지금은 그 명맥이 거의 끊어져 있다. 현재 채록·수집된 「그물 당기는 소리」는 1995년 문화방송에서 간행한 『MBC 한국민요대전』-충청남도편에 실려 있다. 이는 문화방송 조사팀이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박동섭[남, 62]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선율의 구성음은 메나리 토리나 육자배기 토리와 유사하며, “어어 차아 에에 디여차/ 어어어허 에야디야”로 반복·변주된다. 「그물 당기는 소리」는 메기고 받는 소리가 서로 엇물리면서 진행되기도 한다.
[내용]
흥을 돋우기 위한 감탄사의 반복으로 특별한 내용과 의미는 없다. 노동요의 특성상 힘겨움을 덜고자 하는 어민들의 건강한 모습과 고기를 걷어 올리는 흥겨움이 잘 반영되어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서산의 「그물 당기는 소리」는 물고기를 잡아 올리는 어업의 현장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민요이다. 그러나 어업 기술이 발달하고 세대가 바뀜에 따라 현재는 그 원형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의의와 평가]
「그물 당기는 소리」는 서산 지역의 어업에 종사하는 지역민들이 주로 부르는 노래이다. 그물을 당기는 고된 노동의 시름을 흥겨움으로 전환하는 어민들의 긍정적 생활상이 잘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