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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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강열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출신의 지적장애인 마라토너 엄기봉을 다룬 영화.
[개설]
2003년 K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인간극장’에서 홀어머니와 사는 지적장애인 마라토너 엄기봉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는데, 이것을 바탕으로 태원엔터테인먼트가 남해 가다랭이마을에서 영화 「맨발의 기봉이」를 만들었다. 2006년 4월 26일부터 전국 개봉관에서 상영되었다.
[구성]
엄기봉이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내레이션으로 흐르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도입부에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된다. 이 영화는 마라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지적장애인 엄기봉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내용]
엄기봉은 4살 때 열병을 앓아 8세에 지능이 멈춘 지적장애인으로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효성이 지극한 효자이다. 집이 가난하여 동네 허드렛일을 하며 사는데, 동네 사람들이 음식을 주면 어머니에게 빨리 갖다 주려고 맨발로 뛰어가는 기봉이를 보고 동네 사람들은 ‘맨발의 기봉이’라고 부른다. 시내에 갔다가 우연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을 하게 된 후 백 이장은 기봉이에게 마라톤을 계속 시킨다. 기봉이를 운동시키는 백 이장에 대해 동네 사람들이 왜곡된 시선을 보내지만, 백 이장은 지적장애인인 기봉이가 마라톤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가기를 바라면서 ‘전국 아마추어 하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심장이 약한 기봉이가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기봉이를 말리려고 하지만, 기봉이는 마라톤 대회에 나가 우승을 하여 어머니에게 틀니를 해 주려고 한다. 기봉이가 마라톤에 참가하여 반환점까지는 1등을 하지만, 중도에 가슴이 답답해 제일 늦게 결승점에 도착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러한 기봉이를 응원하고, 기봉이는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점차 사회 구성원이 되어 간다.
[의의와 평가]
장애인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 「맨발의 기봉이」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