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에서 재배되는 알타리무.

[연원 및 변천]

1982년 청량리에서 야채 도매상을 하던 방창웅이 고향인 서산 지역이 알타리무 재배의 최적지임을 파악하고 서산시 고북면 양천리에 있는 6만 6116㎡의 야산을 매입한 뒤 개간하여 알타리무 재배를 시작하였다. 방창웅은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도 종자 및 재배 기술을 보급하여 점차 인근 지역으로 재배지가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1990년 초에는 8개의 알타리무 작목반이 구성되었다.

1998년 7월 20일 고북 알타리무로 품종 명칭 등록[명칭 1998-0150]을 출원하여 알타리무는 고북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 되었다. 2000년대 초반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고북알타리무연구회가 조직되었다. 2006년 7개의 작목반에 105호의 농가가 참여하여 전국 생산량의 40%를 점유하면서 고북 알타리무는 고소득 특화 품목이 되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고북 알타리무는 사질 황토에서 재배되어 근피가 깨끗하고 모양이 균일하며 육질이 단단하여 다른 지역보다 품질이 우수하다. 특히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한 지하수와 유기질 퇴비만을 사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었기 때문에 김치를 담그면 쉽게 무르지 않고 담백한 맛도 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고북 알타리무는 노지 재배와 하우스 재배를 하는데, 노지 재배는 봄가을에 각각 수확을 하고 하우스 재배는 연 4번 수확을 한다. 고북 알타리무는 파종 후 약 60일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고북알타리무연구회에서는 알타리무 연작 피해 예방 방법, 하우스 재배에 대한 시범 교육을 통하여 고북 알타리무의 품질을 유지시키고 있다. 2011년 현재 임승조가 제2대 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 고북 알타리무를 재배하는 곳은 고북알타리무작목반으로 단일화되어 재배 면적 170만㎡의 황토 토양에 120호의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흥농종묘(주)제이콥보스에서 출원하고 있다. 고북 알타리무는 최상위의 품질과 최상위가 거래로 가락동도매시장, 청량리시장, 청주도매시장을 통해 전국으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