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갈산동 산뒤마을에 있는 고분군.

[위치]

갈산동 고분은 서산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3㎞의 거리에 있다. 북서쪽의 굴재말봉에서 남동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의 상부에 고분이 분포되어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지표 조사를 통하여 고분군의 존재가 확인되었는데, 지표면에서 도굴 갱과 함께 고분의 덮개돌로 추정되는 석재가 노출되어 있다.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마을의 축대를 쌓기 위하여 고분 석재를 반출하였다고 하며, 이에 따라 상당수의 고분이 파손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형태]

갈산동 고분의 구조는 돌을 이용하여 축조하였다는 것을 제외하면, 구체적인 현황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다만 고분군이 분포한 능선이 좁고 길게 이루어진 점을 감안할 때 능선과 직교하여 남북 방향으로 장축을 두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표면에 노출된 석재는 너비 120㎝, 두께 30㎝의 규모이다.

[출토 유물]

갈산동 고분으로 확인된 곳은 소나무와 잡목이 식재된 산림 지역이며, 출토 유물은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고분이 훼손되었을 당시 주변에서 깨진 청자 조각이 많이 나왔다고 하나 현재는 확인할 바가 없다.

[의의와 평가]

갈산동 고분은 선상부를 따라 장축을 두어 조성된 돌덧널무덤으로 추정된다. 고분군의 입지와 주민의 전언 등으로 미루어 볼 때 고려 시대 고분군으로 추정된다.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고려 시대 서산 지역의 문화 환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