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0514 |
---|---|
한자 | 山水里彌勒佛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산수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여성민 |
현 소장처 | 원효봉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산수리 |
---|---|
원소재지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산수리 |
성격 | 불상|미륵불 |
재질 | 화강암 |
크기(높이) | 230㎝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읍 산수리에 있는 조선 시대 미륵불.
[개설]
산수리 미륵불(山水里彌勒佛)은 원래 서산시 해미읍 산수리의 산수저수지 부근에 위치하고 있던 것을 원효봉 서남쪽 산기슭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 산수리 미륵불 좌우에는 약사여래상과 지장보살상이 모셔져 있는데, 2001년 이후에 조성된 것이다.
[형태]
높이 230㎝, 폭 90㎝, 두께 50㎝의 상으로, 머리엔 문양이 조각되어 있지 않은 방형의 보관(寶冠)을 쓰고 있다. 상호는 통통하며 이목구비가 비교적 양호한데, 조각 수법이 미숙한 관계로 온화한 이미지보다는 약간은 어색한 감을 주고 있다. 이마에는 미간백호상(眉間白毫相)이라고 하는 백호 자국이 음각되어 있다.
가슴 부위에서는 음각된 ‘만(卍)’자가 확인되는데, 왼손에 가려져 절반만 보인다. 법의(法衣)는 양쪽 어깨를 모두 덮은 통견식(通肩式)이며, 목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짧아 삼도는 살필 수 없다. 의습문(衣褶文)은 좌상우하(左上右下)의 형식으로 음각선으로 표현하였는데, 양수(兩手)의 손 위로도 똑같은 방식으로 의습문을 그어 놓고 있다. 수인(手印)은 왼손의 경우 손을 모아 오른쪽 가슴 부근에 대고 있으며, 오른손도 역시 손을 모아 배 아래쪽을 향해 뻗고 있다.
[특징]
목이 생략되고 양감이 전혀 없는 신체를 지녔으며, 머리의 보관 형태에서 조선 시대 문관상(文官像)의 양식이 관찰되는 특징이 있다. 다만 불상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가슴에 ‘만(卍)’자를 새긴 점은 주목된다.
[의의와 평가]
산수리 미륵불은 조각 양식이 인근에 위치한 반양리 미륵불(磻陽里彌勒佛)과 서산 여미리 석불입상(瑞山余美里石佛立像)과 일맥상통한다. 따라서 조선 시대 지방에서 제작된 미륵불 조각 양식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