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1286 |
---|---|
한자 | 星州-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은숙 |
[정의]
경상북도 성주 지역의 명소와 명물을 배경으로 만든 창작 민요.
[개설]
「아리랑」에는 지역명을 제목으로 한 노래가 많이 전승되고 있다. 이 중에는 아리랑이 노동과 생활의 노래로 자연스럽게 전승된 경우도 있지만, 각 지방 자치 단체와 지역민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지역을 대표하는 「아리랑」 사설을 찾거나 새롭게 만들어 지역을 알리고자 하는 바람으로 창작한 경우도 많다. 현재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성주 아리랑」의 경우는 주로 후자에 속한다. 2009년 4월 성주 출신 가수 백정기가 부른 「성주 아리랑」, 『성주 신문』[2012. 12. 26.]에 이명식[문학 박사]이 게재한 총 12절의 「아리랑」 사설, 2014년 이후 활동하고 있는 성주아리랑보존회의 전수 사설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성주 지역의 「아리랑」 전승은 성주아리랑보존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09년 4월 성주 출신 가수 백정기가 부른 「성주 아리랑」, 『성주 신문』[2012. 12. 26.]에 이명식[문학 박사]이 게재한 총 12절의 「아리랑」 사설, 2014년 성주아리랑보존회의 전수 사설 등 창작 사설이 중심을 이룬다. 1983년 이후 학자들에 의해 채록된 성주 지역의 「아리랑」 사설이 존재하기는 하나 이는 서울·경기 지명식의 「아리랑」을 지역민이 부른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지역명이나 지역 특산물이 노래 가사에 많이 차용되어 있다. ‘아리랑 아리랑 아리리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라는 아리랑의 대표 사설을 활용하였다.
[내용]
『성주 신문』[2012. 12. 26.]에 이명식이 게재한 총 12절의 창작 「아리랑」 사설은 다음과 같다.
[전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1절] 가야산의 정기 받아 군민모두 활기차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2절] 나도 살고 너도 살고 협동하여 농사짓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3절] 다문화도 함께 품어 돌봐주며 같이 사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4절] 마을마다 참외풍년 최고품질 자랑하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5절] 바다 같은 낙동강물 농사짓는 밑천일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6절] 사과나무 주렁주렁 보기만도 군침 도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7절] 아름다운 성주강산 천하제일 명당일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8절] 자랑거리 많고 많은 성주문화 꽃피우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9절] 차도 많고 사람 많은 대도시의 인접지역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10절] 타지사람 모여 드네 전원주택 그만일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11절] 파리장서 작성지로 애국정신 돋보이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이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12절] 하루해가 가기 전에 함께 모여 즐겨보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의의와 평가]
「아리랑」은 하나의 곡에 여러 개의 다양한 사설을 올려 부르는 일곡다사(一曲多詞)의 노래이다. 이에 그것을 향유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그들의 특성이나 바람을 노래 사설로 만들어 아리랑을 향유하고 전승할 수 있다. 「성주 아리랑」의 전승과 향유도 이러한 맥락과 무관하지 않다. 다만 「성주 아리랑」이 그 정체성을 확보하고 지역의 대표적인 소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성주 아리랑」이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지역민에 의해 많이 불려야 한다. 「성주 아리랑」 전승과 관련한 중요한 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