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는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1279
영어공식명칭 Song to Scare Way Ghosts
이칭/별칭 「귀신 물리는 소리」,「객귀 물리는 노래」,「객귀풀이」,「물리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은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4년 8월 22일 - 「물리는 노래」 최정여, 강은해가 박정순에게 채록
채록지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문덕리 지도보기
채록지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옥성리 지도보기
성격 무가|의식요
기능 구분 치병 의식요
가창자/시연자 박정순[무당]

[정의]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서 몸에 객귀가 들어왔다고 판단될 경우 객귀를 쫓기 위해 부르는 소리.

[개설]

「물리는 노래」는 전국적인 전승 분포를 보이며 각 지역에 따라 「객구 물리기」[영남 지역 일대], 「물리기」[전라남도 함평, 담양], 「예방」[경기도 여주], 「밥 해버리기」[경기도 강화, 김포], 「풀에 밥질」[경기도 평택], 「해 물리기」[충청북도 보은], 「퇴송해 내버리기」[강원도 화천] 등으로 달리 불린다. 잡귀, 잡신의 일종인 객귀(客鬼)가 사람의 몸에 들어와 몸이 아프거나 몸에 이상 증상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그것을 쫓아 내는 의례에서 부른 노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 구비 문학 대계』에 수록되어 있다. 박정순[무당]이 구송한 것을 1984년 8월 22일 최정여, 강은해가 조사 및 채록하였다. 성주군에서는 「물리는 소리」 두 편의 사설이 전하는데,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문덕1동 소래[현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문덕리],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옥성2동 앵무동[현 경상북도 성주군 대가면 옥성리] 등에서 채록되었다.

[구성 및 형식]

의례를 행하는 곳의 구체적인 지명을 밝히고, 여러 객귀를 호명하면서 잡곡밥을 받아서 오던 길로 돌아가라고 위협하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물리는 노래」는 객귀의 배를 채워 줄 목적으로 음식을 준비한 후, 환자를 앉혀 놓고 칼로 머리 주위를 원을 돌리면서 부른다. 객귀 물림 노래 중에는 인간이 잘못했으니 객귀에게 아무 탈 없이 떠나달라고 하는 자료도 있으나, 대부분의 자료는 사람을 아프게 하는 객귀를 호명한 뒤 위협해서 나가라고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문적인 무당이 의례를 행하며 구송하는 경우도 있고, 일반인이 간단히 의식을 행하며 구술하기도 한다. 객귀 물림은 환자가 음식 등을 잘못 먹어 잡귀와 잡신이 환자의 몸에 침입하여 병이 난 경우 행하는 의례이므로, 객귀를 물리다 또 다른 피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가신(家神) 등을 물리치는 것이 아니라는 사설을 부르기도 한다.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에서 채록된 사설[『한국 구비 문학 대계』, 최정여, 강은해 채록]은 무속인에 의해 구송된 것으로 객귀를 호명하고, 가신(家神)을 비롯한 다른 신을 물리치는 것이 아니라, 객귀를 물리치는 것임을 밝히고 객귀에게 썩 나가라고 명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해동조선경상북도//성주군초전면//문덕동이요그중일흔산골이요//터전이요가중에//지신님가중이요명당은다//지신님명당이요옷츨지난해//사망시절에다없애주고의다주왕님//성주님성주님전을//물리는것이아니고순례상에다//김씨부인을다오도추량례//하실적에달아들은//걸귀잡신묻어들은//객귀잡신걸구들은//객귀잡신들은주당//빈주당하루이틀//주당이다사흘나흘//주당이다닷새엿새//주당이다삼십일//주당이다한달두달//주당석달넉달//주당일년주당//이태주당삼년주당//사년주당오년주당따라들은//걸구잡신들어붙은//걸구잡신잡곡밥으로//받아가지고오던질로//가자가던질로//소임을할적에번개타시//소멸하고삿갓날리//구름만리방송세셀적에저쪽부모//광개신이쪽부모//광개신동태손녀//광개신삼사오륙촌//광개신어리서리//광개신노중객사//광개신노비횡사//광개신못다묵고//못다사다갔는귀신낭개//한밥에저음이라잡곡밥으로//받아가지고오던질로//회양하자가던질로//소임을할적에삿갓날리//구름만리방송세셀적에천야에흥//관음장천지팔우신장육백육일//솔선지장어멍걱금율령//사바하훠세에

[의의와 평가]

치병을 다스리는 민간 차원의 의식요를 대표하는 사설이며, 한국 민간 신앙의 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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