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1143
한자 傳統家屋
영어공식명칭 Traditional House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곽명창

[정의]

경상북도 성주에서 전래되는 지역 풍토에 맞추어 살기 위해 지은 집.

[개설]

전통 가옥의 양식은 목조 기와 양식과 토석 초가 양식으로 나눌 수 있다. 경상북도 성주 지역에 현존하는 다수의 전통 가옥은 목조 기와 양식이고, 시기적으로 소수는 조선 전기 건물이고, 다수는 조선 후기에 지어진 건물이다. 조선 전기 건물로는 1516년(중종 11)에 건축되어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된 월회당(月會堂)과 1551년(명종 6)에 지어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로 지정된 성주 백세각(百世閣)이 있다.

그 외 대부분의 전통 가옥들은 임진왜란 이후에 건축되었다. 그중 주요 건물로는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605년(선조 38)에 새로 지어진 성주향교 대성전 및 명륜당[보물] 건물과 1627년(인조 5)에 건축된 회연서원(檜淵書院)[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등이 있다. 이들 건물은 주거 생활용이라기보다는 특수 목적으로 건립된 것들이다.

주거용 전통 목조 기와 가옥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은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한개, 초전면 월곡리 홈실, 고산리 고산정, 수륜면 수륜리 윤동, 남은리 법산, 오천리 마산, 수성리 갖말, 벽진면 수촌리 징기 등이다. 전통 가옥이라 하더라도 상당수는 근대에 지어졌으며, 현대적 편의 시설이 도입되어 구조적으로도 많이 개량되었다.

새마을 운동의 사회 변혁기를 거치면서 성주 지역에서도 전통 가옥과 건축물들이 많이 사라지는 변화가 일어났다. 목조 기와집은 철거되어 콘크리트 슬래브집으로 바뀌었고, 토석 초가집은 슬레이트 지붕이나 양철 지붕으로 바뀌고 토석 벽체는 시멘트 블록으로 바뀌었다. 그나마 30여 년 전까지는 제대로 된 토석 초가 양식의 가옥이 산지 골짜기에 어느 정도 남아 있었으나, 현재는 거의 대부분 사라지고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한개 마을에 일부만 남아 있다. 지붕이 슬레이트나 양철로 바뀐 토석 벽체 가옥도 대부분 사라지고 겨우 몇 집만 남아 있다.

2000년에 발간된 『문화 유적 분포 지도』에는 그중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토석 벽 집들이 다수 실려있었지만, 2021년 현장 실태 조사에서는 다수가 없어지고 소수 몇 집만 남아 있음을 확인하였다.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마수리강신철 가옥이 그 대표적인 것으로, 지붕만 슬레이트로 바뀌었을 뿐 나머지 부분은 토석 벽 그대로 잘 남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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