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에 있는 원불교 대구경북교구 소속 교당.

[개설]

성주는 원불교 제2대 종법사인 정산(鼎山) 송규(宋奎)[1900~1962]와 송규의 동생 주산(主山) 송도성(宋道性)[1907~1946]이 태어나 자란 곳이다.

[설립 목적]

원불교는 1916년 박중빈(朴重彬)이 전라북도 익산에 총본산을 두고 개창한 불교 계통의 신종교로 우주의 근본 원리인 법신불 일원상(法身佛一圓相)을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삼았으며 정각정행(正覺正行), 지은보은(知恩報恩), 불법활용(佛法活用), 무아봉공(無我奉公)을 강령으로 한다. 이를 기반으로 불교의 현대화, 생활화, 대중화를 주창하여 각자 직업에 종사하며 교화 사업을 하기 위해 원불교 성주교당을 설립하였다.

[변천]

원불교는 성주에서 1970년에 교화를 시작하였다. 1976년 6월 10일에 이르러 비로소 원불교 성주선교소를 세우고 봉불식(奉佛式)을 하였다. 1977년 5월 30일 원불교 교정원 원의회에서 원불교 성주선교소를 원불교 성주교당으로 승격하였다.

원불교 성주교당은 원불교에서 추진하는 성역화 사업과 함께 발전하였다. 1993년 4월 6일 이성규, 류순명 교도의 희사로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464번지[소성1길 35-5] 정산이 태어난 집 일대의 땅을 구입하였다. 1994년 2월 17일 개최된 제21회 사적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정산이 태어난 집을 복원하기로 하여, 5월 15일 복원 기공식을 열었으며, 7월에 완공하였다. 1998년 8월 26일 정산종사탄생100주년기념사업회에서 ‘원불교 성주성지 건축 계획안’으로 대법당 및 기도실을 포함한 건축물을 세우기로 하였다. 2000년 6월 20일에 준공 및 기념 법당 봉불식을 열었다. 또한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금산리 714번지[주천로 204-21]의 과수원 부지를 매입하여 정산 종사 탄생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2001년 성주원광유치원과 삼동연수원을 개원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처럼 원불교가 성주군에서 진행한 성역화 사업의 전초 기지가 원불교 성주교당이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원불교 성주교당은 원불교 교화 활동뿐만 아니라 ‘내 삶을 축복하는 깨달음으로의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수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08배 정진, 보름달 마중 가기, 영주 3번 암송하고 절하기, 억새밭 명상, 성가 부르기 등 다양한 포교 및 수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황]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 629-1번지[경산길 22-8]에 있다. 원불교의 교도들에게 교리를 가르치고 의식을 집행하는 곳이다. 교도는 교당에서 마음 공부를 하여 마음의 안정, 지혜, 정의를 얻으며, 교당에 올 때마다 마음 공부한 내용을 교무에게 말하고 깨달음을 얻어 생활 속에서 실행한다. 원불교 성주교당은 성주군 내에서 원불교의 역할 확대 및 성주 군민들을 위해 복지, 문화, 교육 사업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성주는 원불교의 초대 종법사인 소태산(少太山) 박중빈(朴重彬)[1891~1943]과 관련된 4대 성지를 제외하고 원불교에서 공식으로 인정하는 유일한 성지가 있는 곳으로, 원불교 성주교당은 원불교 성주성지 관리 차원에서도 중요한 교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