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 신계리에 있는 농촌 체험 마을.

[개설]

농촌 체험 휴양 마을 사업은 2007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관광 마을을 활성화하고자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만든 사업자 지정 제도이다. 이를 통해 도시민에게는 영농 체험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농촌 체험을 경험하게 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계승·보존하면서 농촌 체험 마을 사업 운영에 따른 수익과 농산물 판매로 인한 소득의 증대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다. 가야산 칠불봉 야생화 마을은 거자수 채취, 오미자 따기 체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2011년 8월 농촌 체험 휴양 마을로 문을 열었다.

[명칭 유래]

가야산 칠불봉 야생화 마을이 가야산 칠불봉 아래에 있고, 야생화나 조류 관찰 등 자연 학습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2000년 산촌 생태 마을 조성 사업을 시작하였다. 2011년 팜스테이 마을로 지정되고, 그해 8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촌 체험 휴양 마을로 지정되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고, 2014 농촌 여름 휴가 페스티벌에서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오미자 비누 만들기 체험 등으로 경상북도 지역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농어촌 관광 사업 등급 결정 심사 결과 자연 경관 및 서비스, 농어촌 생활 체험, 숙박, 음식 네 분야 모두에서 1등급에 선정되었다. 가야산 칠불봉 야생화 마을에는 1938년 6월 개교한 후 1992년 3월 폐교된 용계초등학교가 있다. 대한적십자사가 사들인 뒤 수련장[6,468㎡]으로 만들었으나. 신계리 주민을 비롯한 가천 면민의 뜻에 따라 성주군에서 이를 재매입하고 2019년 캠핑장을 설치하여 가야산 칠불봉 야생화 마을에서 활용하고 있다.

[자연환경]

신계리는 가천면 가야산 준령 산간 지역에 자리하여 소백산맥이 가야산으로 이어진 경상남도의 도계가 남쪽 산릉으로, 가야산 상봉(上峯)[1,433m]과 코백이재[鼻追嶺], 불기재[赤峴]가 있다. 서쪽으로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과 금수면을 경계로 하는 형제봉과 돌목재가 둘러싸고 있다. 가야산 포천 계곡은 우거진 숲과 함께 7㎞ 정도 이어지는 계곡으로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다.

[현황]

가야산 칠불봉 야생화 마을의 체험 보유 시설은 만귀정과 포천 계곡이고, 지정 면적은 1만 1770㎡이다. 대상 권역은 갈곡, 독산, 덜내미, 쇠점, 교동, 새마 등 신계리의 6개 자연 마을이며, 칠불봉 야생화 마을 영농조합법인에서 전통 체험 프로그램과 가야산 오토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야생화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2013년 성주군에서 단장한 야생화 벽화가 있어 가야산 칠불봉 야생화 마을다운 느낌을 주고 있다.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봄에는 전통 놀이 기구 만들기, 조류 관찰하기, 일급수에서 서식하는 어류 관찰하며 물놀이 하기, 가을에는 오미자 수확하기, 오미자 청 만들기, 호두 따기, 벼 베기, 감 따기, 곶감 만들기, 겨울철에는 썰매 만들기, 윷 만들기, 눈사람 만들기, 얼음 조각품 만들기, 쥐불놀이 체험 등이 있다. 가야산 칠불봉 야생화 마을 영농조합법인에서 운영하는 가야산 오토 캠핑장은 2018년 착공하여 2019년 8월 임시 개장하였다가 2021년 기준 시설을 보강하기 위하여 잠정 폐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