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선남면과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을 연결하는 다리.

[명칭 유래]

대구를 동서로 잇는 달구벌 대로와 성주 대로가 연결되는 지점에서 낙동강을 가로질러 성주군으로 진입하는 길고 큰 교량이라는 의미에서 성주 대교라 명명하였다.

[제원]

성주 대교는 1975년 건립된 성주 방면의 성주 대교[구]와 1995년 건립된 대구 방면의 성주 대교[신]로 구분된다. 먼저 성주 대교[구]는 길이 1,050m이며 폭은 8.5m이다. 상부 형식은 PSC I형교[프리스트레스 콘크리트 상판을 I형 강을 사용하여 지지하는 형식의 교량]이며, 하부는 T형 교각식이다. 교량의 유효 폭은 7m이며, 높이는 10m, 경간 수는 39개이다. 성주 대교[신]는 길이 1,080m이며, 폭은 9.8m이다. 상부 형식은 장대 교량 건설 시 적용되는 PSC 상자형교[Prestressed Concrete Box], 하부는 구주식이다. 교량의 높이는 14m이며, 경간 수는 18개이다. 교각과 교각 사이의 거리를 나타내는 최대 경간장은 60m이다.

[건립 경위]

성주군의 동쪽 낙동강을 가로질러 대구의 서쪽과 연결하기 위하여 가설되었다. 성주 대교의 가설로 성주군과 대구광역시 간의 거리는 16㎞ 단축되었고, 성주군은 칠곡군 왜관읍을 거치지 않고 낙동강을 가로질러 대구광역시와 연결될 수 있게 되었다.

[변천]

낙동강을 가로지르고 대구와 성주를 잇는 관문으로서 1975년 건립되었다. 건립 당시 교량은 편도 1차선에 차로 폭이 좁고 보행자와 차도의 구분이 없었다. 이후 달구벌 대로와 성주 대로가 국도 제30호선으로 연결되면서 교통량이 급증함에 따라 1995년 성주 대교[신]가 건립되었다. 기존 성주 대교[구]는 대구에서 성주 방면, 새로 건립된 성주 대교[신]는 반대 성주에서 대구 방면의 교량으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도 제30호선 주변으로 공단이 건설되고 주거 단지가 조성되는 등 주변 입지 여건이 급변하면서 고질적인 차량 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교량의 노후화와 함께 보행로와 차로가 구분되지 않는 등 안전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었다. 이에 2011년 보수 공사와 보행로 조성을 위한 개축 공사를 위한 계획이 수립되고, 2016년 개축 공사를 위한 가교를 설치하였다.

[현황]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성주 대교는 1975년 건립된 성주 대교[구]를 중심으로 북쪽으로 성주 대교[신]가 위치하며, 남쪽으로 교량 개축 기간 동안 사용할 가교가 건설되어 있다. 2020년 기준 일일 평균 교통량은 3만 1428대로서 대구광역시와 연결되는 성주군의 동쪽 관문이다. 대구 방면 성주 대교[신]가 끝나는 지점은 달구벌 대로와 연결되며, 성주 방면 성주 대교[구]와 소학 교차로 사이에는 선남 농공 단지, 대교 산업 공단이 위치한다. 대구 방면 성주 대교[신]에서 강정 고령보까지 거리 약 6㎞는 강정 고령 녹색길로 연결되어 있다. 성주 방면 성주 대교[구] 끝나는 지점에는 낙동강 변을 따라 선남 강변 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북쪽 약 1㎞ 거리에 성주 낙동 야구장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