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0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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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雲山里 |
영어공식명칭 | Unsa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 운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경근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용암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지산동(池山洞)[모산]과 운곡동(雲谷洞)[현 잉애실로 추정]에서 한 자씩 따와 ‘운산(雲山)’이라 이름한 것으로 추정된다. 운산리의 자연 마을로 귀연(龜淵)[구연, 괴연], 잉애실[운곡·종곡(綜谷)], 종지골[종지곡(從池谷)], 모산(牟山)[지산]이 있다. 귀연은 남서쪽 산봉우리가 거북 모습을 하고 있어 ‘귀연’이라 하였다. 잉애실의 잉애는 베틀의 날실을 움직이는 잉앗대와 잉아실[綜絲]의 의미를 담고 있다. 모산은 마을 앞에 못이 있다 하여 ‘지산’이라고도 불렀다.
[형성 및 변천]
통일 신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대동방(大同坊)에 속하였다. 1895년(고종 32) 5월 관제 개혁 때 현재의 군 명칭인 성주군(星州郡)으로 확정하고 방(坊)을 면(面)으로 개편하였다. 1914년 3월 행정 구역 개편 때 대동면의 구연동(龜淵洞)과 운곡동, 지산동을 합하여 운산동이라 하고 대동면과 두릉면을 병합한 용두면(龍頭面)의 법정동으로 편제하였다. 1934년 2월 1일 용두면과 성암면을 합쳐서 용암면으로 하였다. 1988년 5월 조례 제1076호에 따라 동(洞)을 리(里)로 개정하여 용암면 운산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서쪽은 두리티 고개와 안산(鞍山)[240m]에서부터 동쪽 운산 복지 회관 남서쪽 거북 모양을 한 귀봉(龜峯)[120m]까지 150~200m 높이의 산지가 분포하고, 이들 산지에서 흘러 내리는 소하천에 의해 모산골, 못안골, 잉애실골, 초정골 등의 크고 작은 골짜기가 발달하였다. 운산리 동쪽은 서쪽 산지에서 발원한 운산천(雲山川)이 운산지를 거쳐 동쪽으로 흐르면서 곡저 평야와 행갱이들, 행경굼들 등의 충적 평야를 만들었다.
[현황]
운산리는 용암면의 동북쪽에 자리하여 동부와 남부, 서부는 용암면의 기산리와 상언리, 본리리, 북부는 선남면 유서리, 용암면 문명리와 접한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3.66㎢이며 운산리 1개 행정리에 126가구, 224명[남 128명, 여 9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귀연은 용암면 기산리 관산 마을 서쪽과 맞닿은 마을로 동래 정씨(東萊鄭氏) 집성촌이다. 잉애실은 귀연 서쪽 계곡을 끼고 남서쪽 방향으로 자리 잡은 조그마한 산촌이다. 종지골은 운산리를 흐르는 계곡 상류에 자리하여 남쪽으로 구룡골 고개 넘어 용암면 소재지로 나가는 길이 있고 북쪽으로 질매재 넘어 선남면 유서리로 통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모산은 잉애실 북서쪽의 종지골 동편에 남동쪽 방향으로 앉아 있는 산촌으로, 지금은 거주하는 가구가 없어 폐동(廢洞)되었다.
운산리 서쪽으로 중부 내륙 고속 도로가 지나가고, 동쪽으로 지방도 제67호선이 지나간다. 평야 지대에서는 비닐하우스에서 주로 참외를 재배하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 조선 시대 첨사를 지낸 동래 정씨(東萊鄭氏) 정서(鄭恕)의 덕행을 추모하는 귀연재(龜淵齋)가 귀연 마을에 있으며, 고려 때 인물인 봉성군(鳳城君) 강전보(姜畋寶)를 추모하는 재사인 운산재(雲山齋)가 모산 마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