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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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地質 |
영어공식명칭 | Geolog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옥곤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지역의 지표를 구성하는 토양이나 암석의 종류와 분포 상태.
[개설]
경상북도 성주군 일원에 넓게 분포하는 기반암(基盤岩)[bed rock]의 지질 시대는 주로 선캄브리아기와 중생대이다. 지체 구조는 대부분 지역이 영남 육괴(嶺南陸塊) 지역에 해당하며 경상 분지(慶尙盆地) 퇴적암들이 낙동강 주변 남동부 일원에 분포하고 있다. 주요 구성 암석은 시대 미상의 암석들[회장암, 해인사 화강암]과 선캄브리아기의 화강암질 편마암 등의 다양한 변성암[소백산 변성암 복합체], 그리고 이들을 관입하는 중생대의 관입암류[흑운모 화강암, 화강 섬록암 등]와 영암산 일원의 중생대 백악기 금오산 화산암류[안산암, 유문암 등]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체 및 지질 구조]
우리나라의 지체 구조는 육괴[경기 육괴, 영남 육괴]와 습곡대[옥천 습곡대], 그리고 분지[경상 분지] 지역으로 구분된다. 영남 육괴는 옥천 습곡대와 경상 분지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로 선캄브리아기의 화강암질 편마암과 변성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상 분지는 영남 육괴에 의해 둘러싸여 있으며 경상남·북도 대부분의 지역이 경상 분지에 속하며 육성 퇴적암들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이곳의 퇴적암은 주로 중생대 백악기의 퇴적암 지층으로, 두꺼운 곳은 무려 9㎞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상 분지의 동쪽인 포항의 영일만 주변에는 주로 신생대 제3기층인 연일층군이 쌓인 퇴적 분지인 포항 분지(浦項盆地)가 분포하고 있다.
경상북도 성주군 일원은 한반도의 지체 구조상 영남 육괴와 경상 분지에 해당되는 지역이며, 영남 육괴 지역에는 주로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 복합체와 중생대 쥐라기~백악기의 화성암체가 분포하고 있다. 경상 분지 퇴적암인 경상 누층군 분포 지역은 성주군의 동쪽을 흐르는 낙동강을 따라 분포하고 있는데 이 지역이 영남 육괴와 경상 분지의 경계 지역에 해당된다. 북북동-남남서의 탁월한 방향성을 가지는 단층(斷層)과 단층대(斷層帶)가 지질도상에서 확인되고 있다.
[경상 분지 지질]
경상 분지의 퇴적암층은 경상 누층군으로 불리며 일반적으로 중생대 백악기 육성 쇄설성 퇴적층과 화산 퇴적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상 누층군의 층서(層序)는 하부로부터 신동층군, 하양층군, 유천층군으로 나누며 신동층군과 하양층군은 주로 역암, 사암, 이암, 셰일, 석회암으로 이루어지며, 충적 선상지, 하천, 호수 환경에서 퇴적되었다. 유천층군은 주로 안산암질과 유문암질 화산암, 화산 쇄설 퇴적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주군 지역의 경상 분지 퇴적층은 중생대 백악기의 신동층군[낙동층, 하산동층, 진주층]이 성주군 남동부 낙동강 일원인 선남면과 용암면에 걸쳐서 분포하고 있다. 신동층군의 주요 암석을 살펴보면, 낙동층은 암회색 이암, 사암, 셰일 및 갈색 역암, 하산동층은 이암, 셰일, 사암, 역암, 진주층은 회색·녹회색 사암, 이암, 셰일, 암회색·흑색 셰일 및 사질 셰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남 육괴와 지질 특성]
성주군 남동부의 경상 분지 분포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영남 육괴 분포 지역에 해당된다. 영남 지역 일원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경상 누층군의 기반암은 선캄브리아기의 변성 퇴적암류인 화강암질 편마암, 미그마타이트질 편마암, 준편마암류 및 규암, 편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주군의 지질 시대별 구성 암석을 살펴보면, 선캄브리아기는 변성암류인 화강암질 편마암, 우백질 화강암 편마암, 메타텍틱 편마암, 반상 변정 편마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생대 쥐라기의 관입암류는 대보 화강암류에 해당되는 흑운모 화강암, 감섬석-흑운모 화강암 그리고 중생대 백악기 불국사 화강암류에 해당되는 화강 섬록암과 흑운모-각섬석 화강암, 그리고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인 경상 누층군의 신동층군이 분포하고 있다. 지질 노두에서는 습곡(褶曲)[fold], 포획암(捕獲岩)[xenolith], 산성암맥 등도 자주 관찰되는 등 지질 다양성이 우수하다.
[지역별 분포 특성]
성주군 전 지역에 걸쳐서 가장 넓은 면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암석은 선캄브리아기의 화강암질 편마암이다. 주요 분포 지역은 성주군 가천면 동원리·화죽리, 수륜면 신정리·송계리·보월리·계정리, 대가면 대천리·도남리·옥화리·금산리·옥련리·흥산리, 금수면 명천리, 벽진면 매수리·외기리·봉학리·용암리, 용암면 죽전리·상신리·계상리·대봉리·마월리·중거리, 선남면 장학리·명포리·취곡리·신부리·문방리, 월항면 지방리·수죽리 일원 등이다. 선캄브리아기의 우백질 화강 편마암은 금수면 영천리와 광산리 일원에 분포하고 있으며 선캄브리아기의 메타텍틱 편마암은 금수면 무학리·봉두리·후평리 일원과 가천면 용사리·법전리·금봉리·중산리 일원 등 주로 성주군 서쪽 지역에 걸쳐서 넓게 분포하고 있다. 선캄브리아기 반상 변정 편마암 역시 수륜면 수륜리·성리·신파리·백운리, 금수면 어은리·영천리, 벽진면 외기리 일원 등 성주군의 서쪽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중생대 쥐라기의 흑운모 화강암은 성주군 북서쪽의 초전면 월곡리와 소성리 일원에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중생대 백악기의 각섬석-흑운모 화강암은 가천면 신계리와 마수리 일원인 성주군 서부의 가야산 산지를 형성하면서 넓게 분포하고 있다.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인 경상 분지 경상 누층군 신동층군의 낙동층[암회색 이암, 사암, 셰일 및 갈색 역암]은 성주군 용암면 덕평리·용정리·선송리·용계리·사곡리·동락리·기산리·상언리·본리리·운산리·문명리, 선남면 유서리·동암리·관화리·도흥리·오도리·용신리 일원 등 주로 낙동강 주변 성주군 남동쪽의 넓은 지역에 걸쳐서 북북동-남남서 방향으로 분포하고 있다. 또한 독용산 정상부와 북측 사면 일대에는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인 독용산층이 일부 점재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중생대 상부 쥐라기~백악기의 화강 섬록암은 성주군 성주읍 대흥리·용산리·금산리·학산리·예산리·삼산리, 수륜면 송계리, 대가면 칠봉리와 옥성리, 벽진면 봉계리·가암리·운정리·자산리, 초전면 용성리·문덕리·자양리·고산리·칠선리·대장리·어산리, 월항면 대산리·안포리·유월리·보암리·용각리·장산리 등 성주읍을 중심으로 주변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특히, 중생대 상부 쥐라기~백악기의 관입암체인 화강 섬록암의 주요 분포 지역은 성주군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는 성주읍과 그 주변에 걸쳐서 원형에 가까운 형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지표상에서는 낮은 구릉 산지와 분지형의 지형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지질 노두]
성주군의 주요 지질 노두(地質露頭)[outcrop]는 영천리 선캄브리아기 화강 편마암[성주군 금수면 영천리], 법전리 선캄브리아기 안구상 편마암[가천면 법전리]과 중산리 선캄브리아기 변성 퇴적암[가천면 중산리] 등이 있다. 특히 중산리 변성 퇴적암은 흑운모 등 유색 광물이 많은 우흑질대[melanocratic part]가 대부분이고 석영과 장석으로 이루어진 우백질대[leucocratic part]는 매우 얇은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이 교대로 호층(互層)을 이루고 있으며 편리[schistosity]가 잘 발달되어 있다. 이 변성 퇴적암을 시대 미상의 화강암질 물질이 변성 퇴적암 내의 단층선(斷層線) 또는 엽리면(葉理面) 등의 약선대[weak zone]를 따라 관입(貫入)[intrusion]하였으며 다음에 다시 규장질 암맥(岩脈)이 또 다른 약선대를 따라 관입하였고, 마지막으로 염기성 암맥이 주로 단층선을 따라 거의 수평으로 관입한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