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세종 지역에서 상업으로 기반을 닦은 경제인이자 교육사업가. 아버지는 김한중(金漢重)이고 어머니는 강릉진씨(江陵陳氏)이다. 청암(淸巖) 김원근(金元根)이 친형이다. 경상북도 경주에서 출생한 김영근(金永根)[1888~1976]은 동학농민군 봉기가 일어난 1894년 가세가 기울어 만 6세의 나이에 행상 김국선을 따라 청주로 이주하여 살았다. 이후 10세에 군산·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