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세종 지역 출신의 양세 열부. 밀양손씨와 창녕성씨는 안동김씨 집안으로 출가한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이다. 밀양손씨는 혼례를 올린 지 4개월 만에 남편 김기철(金基喆)과 사별하였으나 유복자[태어나기 전에 아버지를 여읜 자식] 김성흠을 낳아 잘 양육하였다. 창녕성씨도 출가한 지 2년 만에 김성흠이 죽자 외아들 김광묵을 잘 길렀으므로 시어머니 밀양손씨와 더불어 양세열녀...
손순을 시조로 하고 손창조를 입향조로 하는 세종 지역의 세거 성씨. 밀양손씨 시조 손순(孫順)의 선계는 신라 개국 당시 사로국 6촌 촌장의 한 사람인 무산대수촌장(茂山大樹村長) 구례마(俱禮馬)이다. 구례마는 박혁거세를 신라의 왕으로 추대하여 개국공신이 되었고, 32년(유리왕 9)에 사성(賜姓)[임금이 공신에게 성(姓)을 내려 주는 일 또는 임금으로부터 성을 내...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내판리에 있는 김기철의 처 밀양손씨와 김성흠의 처 창녕성씨의 열행을 기리기 위해 개항기에 세운 정려. 열녀 밀양손씨 창녕성씨 정려는 안동김씨 가문의 고부 밀양손씨(密陽孫氏)와 창녕성씨(昌寧成氏)의 열행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된 것이다. ‘양세정려기(兩世旌閭記)’와 ‘열녀정려기(烈女旌閭記)’에 의하면 밀양손씨는 어려서부터 부덕을 익혀 부모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