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2481
영어음역 Haemulligi
영어의미역 Exorcism of Ghost Demon Spirits
이칭/별칭 객귀물림,뜬것 물리기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
집필자 강성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토속신앙|주술 의례
의례시기/일시 환자가 발병할 때
의례장소 환자 집안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대명1리에서 객귀 붙은 환자에게 행하는 주술적 의례.

[개설]

객귀(客鬼)는 집 밖이나 객지에서 죽은 사람의 혼령을 말한다. 죽은 사람의 넋이 저승에 가지 못하고 원귀가 되어 떠돌아다니며 아무에게나 붙어 여러 가지 재앙을 가져온다 하여 꺼리고 두려워한다. 예전에는 초상집과 같이 부정한 장소에 다녀오거나 외출을 했다가 돌아온 후에 갑자기 몸이 춥고 두통이 나면 뜬귀신[객귀]이 붙었다 하여 주술적인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를 ‘해물리기’, ‘뜬것 물리기’, ‘객귀물림’이라고 한다. 객귀가 들린 환자에게 집안의 부녀자가 해물리기를 행했는데도 차도가 없으면 마을에서 신기(神氣) 있는 할머니나 무당(만신)을 불러 병굿을 하기도 했다.

[절차]

지난날 양촌면·상월면·광석면 등 논산시 일원에서 공통적으로 전승되었던 해물리기의 방법은 대동소이한데, 상월면 대명1리의 경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된장을 물에 풀어 시래기와 고추를 넣고 끓인다. 그리고 환자의 머리카락을 세 번 뜯어 국에 넣고 환자로 하여금 침을 세 번 뱉게 한다. 해물리기를 주관하는 사람은 된장국이 든 바가지를 들고 대문 밖으로 나가 사뭇 위협적인 말로 객귀가 물러가도록 을러대며 칼을 집어던진다.

이때 칼끝이 바깥을 향하면 객귀가 물러간 것으로 판단하지만, 안으로 떨어지면 아직 나가지 않은 것으로 여겨 몇 번이고 반복해서 던진다. 마침내 칼끝이 밖으로 떨어지면 된장국을 대문 밖으로 버린다. 그런 다음 바닥에 칼을 꽂고 그 위에 바가지를 엎어둔다. 해물리기를 한 바가지와 칼은 곧바로 집안으로 들이지 않고 이튿날 가져온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