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왕 십리 연꽃잎밥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701330
한자 眞興王 十里 蓮-
영어공식명칭 Silla King Jinheung 10-ri lotus leaf rice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경상남도 밀양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오광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연잎 -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 밀양연꽃단지지도보기
성격 향토 음식
재료 찹쌀|연잎|소금|치자|백년초 가루|녹차 가루|백련꽃|담금주|고량주|연근 가루|꿀
계절 여름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연잎 위에 찹쌀과 은행, 대추 등을 넣고 싸서 쪄 낸 음식.

[개설]

연잎밥은 불린 찹쌀을 살짝 쪄서 소금 간을 한 뒤 연잎 위에 놓고 은행, 대추를 함께 넣어 찜기에 다시 쪄서 만든다. 연잎밥은 연이 자라는 연못으로 유명한 곳에서 연잎을 구하기 쉬워 많이 만들어 먹는데, 지역마다 조금씩 재료가 다르다.

[연원 및 변천]

조선 초기 문신이자 농학자로 이름난 강희맹(姜希孟)[1424~1483]이 1463년(세조 9) 명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올 때 중국 남경의 연꽃 씨를 들여와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관곡에 있는 연못에 재배한 것이 우리나라 연 재배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사찰에서는 연의 모든 것이 중요한 음식 재료로 쓰인다. 연꽃이 피면 꽃으로 차를 우려내고, 잎을 따서 밥을 지으며, 연근으로 다양한 음식을 만든다. 이 가운데 사찰의 연잎밥은 음식이 깨끗하고 부드러우며 법도에도 맞는다. 불교에서 이야기하는 삼덕(三德)을 갖추고 있어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유래]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 밀양아리나 주변에는 66,115㎡가 넘는 규모의 광활한 밀양연꽃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밀양연꽃단지에는 꽃홍련이 16필지, 백련이 12필지, 식용 홍련이 8필지에서 각각 자라고 있으며 연잎차 만들기, 연근 수확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진흥왕 십리 연꽃잎밥’이라는 명칭은 밀양연꽃단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라 진흥왕과 밀양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밀양시가 창녕 신라 진흥왕 척경비(昌寧新羅眞興王拓境碑)[1962년 12월 20일 국보 지정]가 있는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교상리와 마주하고 있다는 점이 음식 이름에 반영된 것이 아닌가 추측할 따름이다.

[만드는 법]

[연꽃잎밥]

① 찹쌀을 깨끗이 씻어 소금을 약간 넣은 뒤 1~2시간 불린다.

② 불린 찹쌀에 치자, 백년초 가루, 녹차 가루를 넣어 물을 들인다.

③ 베 보자기를 깔고 앞의 재료를 40~50분간 찐다.

④ 다 익으면 꺼내서 연잎 위에 올린 뒤 고명을 넣고 싸서 다시 30분 정도 찐다.

[백련꽃주]

① 백련꽃을 씻어 물기를 빼고 병에 넣은 후 담금주를 붓고 고량주를 조금 넣는다.

[연꽃다식]

① 연근 가루, 꿀 약간을 넣고 반죽이 손에 묻지 않도록 주물러 다식판에 넣어 만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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