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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역 최초의 서양화가. 강신호는 경상남도 진주 출신으로서 동경미술학교 서양화과 최초로 입학하였으며, 경상남도 최초로 조선미술전람회(약칭 선전)에 입선한 작가이자 진주 최초로 서양화 개인전을 개최한 화가이다. 진주의 부호였던 강재순의 아들이며, 형평운동(衡平運動)의 주역이었던 강상호(姜相鎬)와 아동문학가 강영호가 그의 형이다. 진주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휘문고등보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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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서 활동한 일제강점기의 대표적인 교육가. 가난한 생활에도 불구하고 사재로 야학을 설립하여 가난한 아동들을 교육시키는 데 일생을 바쳤다. 평생을 교육하다 60여세로 작고하였다. 권홍우(權烘宇)는 가난한 학생들이 돈이 없어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채 방황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사재를 털어 1923년 제3야학교를 설립하였다. 권홍우는 야학을 통해 문맹률을 타파하는 것은 물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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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나 활동한 한국 현대 시인. 김병호(金炳昊)[1904~1959년]는 1904년 11월 16일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목도리(당시 진주부)에서 출생하였다. 본적은 경상남도 진주시 평안동 201번지[진주대로1079번길 4]이며, 아버지 김상두(金相斗)와 어머니 김장아(金長兒) 사이에서 2남 3녀 중 차남이다. 첫째부인 신씨(辛氏)와 결혼하여 1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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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출신의 신파배우. 신극 초창기의 배우로 본명은 김현(金顯)이다. 궁중나인 출신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배우로 알려진 마호정(馬豪政)과 결혼하였다. 1911년 초겨울에 임성구(林聖九)가 최초의 신파극단인 혁신단(革新團)을 조직했을 때, 창립단원으로 참여함으로써 신극운동을 시작하였다. 그 뒤, 혁신단의 여러 작품에 출연하다가 1918년 2월 혁신단으로부터 독립하여 취성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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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서 활동한 서예가. 자는 신원(信元), 호는 석천.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평지리 내당에서 아버지 김진영(金璡永)과 어머니 경주 최씨 사이에 차남으로 출생하였다. 6세 때 유학자인 중재(重齋) 김황(金榥)[1896~1978]으로부터 한자를, 성파(星坡) 하동주(河東州)로부터 서예를 사사받아 신동으로 불릴 만큼 글씨를 잘 썼다. 진주미협 부지부장, 서예분과위원장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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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출신의 사진작가. 김종태는 1915년 경상남도 진주시 대안동에서 출생한 사진작가로서 1951년 진주에서 치러진 영남예술제의 사진부를 창설하였고 진주를 중심으로 사진예술의 보급을 위해 진주사진클럽을 창설하고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으며, 각종 대회 심사 및 지도위원으로 활동한 사진예술가이다. 진주제일보통학교를 졸업하였고, 동경 제등연구소에서 수학하였다. 진주영남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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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출신의 대중가요 가수. 1918년 10월 18일에 경상남도 진주시 하촌동 194번지에서 태어났다. 남인수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가지 설이 많다. 최씨 문중에서 태어난 남인수(당시 이름은 최창수(崔昌洙))는 어려서 부친을 잃고 어머니(장하방 씨)가 강씨 문중으로 재가(再嫁)를 하게 되어 이름을 강문수(姜文秀)로 바꾸었다는 말도 있고, 어렸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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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경 도동오광대의 말뚝이 역을 맡았던 연예인. 1920년 경 진주 시내에 살았던 인물이다. 판소리를 잘해 권번의 선생 노릇을 할 정도로 가무에 능하였다고 전해지며, 특히 오광대 말뚝이 역을 잘 했다고 한다. 그런데 진주오광대의 연희자 조사에 그 이름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와는 계통을 달리하는 전문적인 연예인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문재영은 도동오광대의 연희자 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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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출신의 화가. 내고 박생광은 말년 팔순의 나이에 채색 한국화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진주 출신의 대표적인 현대 한국 화가이다. 박생광은 1904년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나 진주보통학교와 진주농업학교를 나왔다. 1920년에는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교토[京都]에서 다치가와미술학원[입천산운미술학원(立川酸雲美術學院)]에서 미술을 공부한 뒤, 1923년에는 교토시립회화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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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박중후는 1932년 경상남도 합천군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원 학장을 역임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대한민국 작곡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아시아 작곡가 연맹 이사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왕성한 작곡활동을 펼쳤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미국 이스트만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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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에서 활동한 언론인·문화예술인. 1916년 경상남도 창원에서 출생하였다. 1931년 진주공립농업학교 재학 중 TK단에 가담, 활동하다가 체포당하였다. 1939년 도일하여 니혼대학[日本大學]에 재학 중 학생들의 민족의식을 선동한 혐의를 받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체포·송환되어 2년간 옥고를 치루었다. 광복 이후 『경남일보』 주필·사장을 역임하는 가운데 개천예술제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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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출신의 대중가요 작곡가. 1913년 4월 23일에 경상남도 진주에서 출생하여 일본에 건너가 작곡을 공부한 후 귀국하여 평생 작곡생활과 출판 업무에 종사한 진주 출신의 대중가요 작곡가로서 본명은 손득렬이다. 1999년 1월 9일에 86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 경신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고, 1935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니혼고등음악학교에서 작곡을 공부하였다. 193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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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역에서 활동한 서양화가. 호는 여산(黎山). 1908년에 경상남도 거제에서 출생하였다. 어려서 양친을 여의고 인척집에서 농사일을 거들며 불우한 소년기를 보냈다. 16세 때 고학을 결심하고 통영의 사립청년학원을 거쳐 진주농업학교에 진학하여 그림에 뜻을 두게 되었다. 오랫동안 개천예술제 심사위원을 역임하면서 진주미술발전에 크게 기여를 한 서양화가로 1984년에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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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의 진주지역을 대표하는 서예가. 오제봉은 1908년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출생하여 성장하였다. 일찍이 일생무상을 느껴 출가하여 승문에 입문한 이래 서예에 정진하여 일가를 이루었다. 경상남도 진주시 상봉동 415번지에 있는 의곡사의 주지로서 시인·묵객·화가·서예인 등 예술가들에게 무료로 수식을 제공하는 등 향토예술인 양성과 후원에 남다른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오제봉은 향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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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지역에서 판소리 교육에 힘쓴 판소리의 명창. 유성준은 1874년 전라남도 구례(求禮)에서 태어났는데, 전라북도 남원(南原)에서 태어났다는 설도 있다. 진주지역에서 주로 활동하였으며 1949년에 세상을 떠났다. 젊어서 송우룡(宋雨龍)의 문하에서 판소리를 배웠고, 한때 정춘풍(鄭春風)과 김세종(金世宗)에게 지도를 받기도 하였다. 판소리 이론으로 첫손을 꼽던 명창 김세종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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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이후 진주지역 문화운동과 교육운동을 주도한 교육자이자 시인. 1905년 11월 11일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났다. 진주공립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으로 유학하여 니혼대학[日本大學]에 입학하였으나 1926년 중퇴하였다. 이어 교호쿠[京北]치과의학전문학교에 입학·졸업한 후 귀국하였다. 1946년 진주지역 문인들과 동인지 『등불』 발간을 주도하는 한편, 교육계에 종사하다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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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오광대 대본 소장자. 진주오광대의 대본은 정인섭본, 송석하본, 최상수본, 리명길본 등이 있다. 리명길본은 1930년대 진주오광대를 놀던 연희자 몇 명이 60년대에 직접 채록한 것이다. 리명길씨가 1960년에 신길용의 친구인 정수영에게 세배를 하러 가는 길에 진주오광대 대본 채록을 부탁했는데, 신길용이 1961년부터 2년간 자필로 쓴 대본을 1965년에 받았다고 한다. 그것을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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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연주자·가요작곡가. 1931년 5월 1일 경상남도 남해에서 출생하였고, 진주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다. 진주중학교 재학시절 가요작곡가 이재호(李在鎬)의 문하생이 되었다. 1952년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에 입학하였으며, 테너색소폰 연주자 엄토미(嚴吐美)의 문하생이 되어 본격적인 연주법을 사사받았다. 1987년 8월 31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1958년 한양대학교 졸업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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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출신의 대표적인 현대음악가. 이상근(李相根)[1922~2000]은 1922년 1월 10일에 경상남도 진주시 봉래동 176번지에서 일제강점기 동아일보 지국을 운영한 아버지 이봉길과 어머니 탁방순 사이에서 3남 1녀 중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일제 강점기는 물론 광복 이후에도 교사로 근무하면서 작곡활동을 겸하였고, 한국의 현대음악을 주도하였다. 부인은 이창순이며, 이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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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 출신의 판소리 명창. 1872년(고종 9) 경상남도 진주에서 출생하여 10살 때부터 판소리 공부를 시작하여 15살에 송우룡(宋雨龍)의 문하에서 3년간 공부하였다. 그 뒤로는 독학을 하다가 30살에 김세종(金世宗) 문하에 들어 간 뒤 판소리 명창이 되었다. 만년에는 진주지역에서 은거하며 후배를 양성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선유는 비록 성량은 풍부하지 못하였으나 동편(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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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출신의 대중가요 작곡가. 1914년에 진주에서 출생하여 어릴 적에 형에게서 트럼펫을 배운 뒤,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고등음악학교 본과 2년을 수료하였다. 지병인 폐결핵이 악화되어 고향인 진주에서 휴양 중 레코드사에 관계하는 친구의 소개로 대중가요 작곡을 하게 되었다. 1956년에 지병이 재발하여 경상남도 마산시에서 요양하던 중 4·19혁명 직후 미발표곡들을 남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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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의 언론인·애국계몽운동가. 본관은 인동(仁同). 초명은 지윤(志尹), 자는 화명(和明)·순소(舜韶), 호는 위암(韋庵)·숭양산인(嵩陽山人). 경상북도 상주 출신. 장용상(張龍相)의 아들이며. 장석봉(張錫鳳)의 문인이다. 1864년 11월 30일 경상북도 상주군 내동면 동곽리에서 태어났다. 장지연은 일찍이 장석봉(張錫鳳)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1894년(고종 31) 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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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에서 활동한 한국화가. 1886년 경상남도 하동군 횡천면 원동에서 출생하여 초년에 한문을 수학하고 신문학을 독학하였다. 일제강점기 때 상해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하다가 고국으로 돌아와 국내의 서예가 및 화가들과 교류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였고 일본, 대만 등지를 순유하였다. 1953년에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별세하였다. 정대기는 동양화 전반에 걸쳐 능하였으나 특히 사군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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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에서 활동했던 소목장(小木匠). 정돈산은 1939년 7월 13일 경상남도 진주에서 출생하였다. 1952년, 열세 살 되던 해 진주에 있는 박우희 농방에 들어가 소목장 일을 시작하였고, 그 뒤 여러 가구점을 거쳐 1972년에는 김동진 가구점에서 고가구를 배웠다. 1979년부터 공방을 자영하였으며, 전국민예품경진대회 및 공모전에서 많은 수상을 하면서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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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에서 활동한 서예가. 1909년에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아버지 정상진과 어머니 밀양박씨 사이에서 태어나 부친이 건립한 비봉루의 현판을 쓰기 위해 서예에 입문하여 서예가의 길에 들어섰다. 평생을 서예에 매진하면서 진주시를 벗어나지 않고 작품 활동과 후진 양성에만 진력하였으며, 부친이 건립한 비봉루에서 활동하다가 1999년에 별세하였다. 부친인 정상진이 건립한 비봉루의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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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 출신의 대중가요 및 영화음악 작곡가. 정민섭은 진주시 출신으로 중학교 3학년 시절부터 음악을 시작하여, 영화음악 500여 편과 대중가요 800여 편을 남긴 작곡가이다. 진주사범학교 병설중학교를 나왔으며, 진주사범학교를 거쳐 경희대학교 음악과를 졸업하였다. 진주사범학교 병설중학교 3학년 때 밴드부원이 되면서 음악에 심취하기 시작하였으며, 제주도 오현학교에서 브라스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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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에서 활동한 서예가. 1905년 당시 경상남도 합천군 쌍백면 묵동에서 출생하여 유년기에 친척인 노백헌 정재규로부터 한학과 서예를 배웠고, 일찍이 진주로 이주하여 서예가로서 활동을 하였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를 통하여 서예가로서 이름을 날렸는데 특히 행서에 능하였으며, 술을 좋아하여 말술로 이름이 났고 북을 잘 다루어 한량으로도 이름을 날렸다. 1973년 69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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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촉석루 풍경화의 대표 화가. 조영제의 호는 효석(曉石)으로, 1912년에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일본에 유학하여 서양화의 기법을 습득하였으며, 광복 전에는 진주의 대표적인 선전(鮮展) 수상작가가 되었고, 광복 후에는 진주의 미술활동을 주도했다. 1984년 72세의 일기로 별세할 때까지 줄곧 진주에 살면서 촉석루와 함께 하는 진주인의 서정이 담긴 유화와 수묵담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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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출신의 국악인. 1892년 7월 7일에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출생한 최순이는 조선 말 진주교방의 여기였다. 9살 때부터 검무를 전수받았고, 그 후 궁중에 들어가 어전에서 연희하다가 진주로 낙향하여 동기들을 가르치면서 검무의 계통을 이어온 진주검무보유자이다. 금보에게 9살에 배운 국문 해득이 전부이다. 검무보유자로 60년간 종사하였다. 14세에 선상기(選上妓)로 서울에 설치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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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에서 활동한 추사체 서예가. 하동주는 1879년에 경상남도 거제에서 출생하여 일찍이 진주로 이주하였으며, 아버지 하제봉(河濟峰)으로부터 추사체를 전수받아 추사체로 일가를 이룬 진주시의 대표적인 서예가이다. 하동주는 추사체의 행서에 주력하여 경지에 올랐다. 일생을 진주시에 주로 머물면서 작품 활동을 하였고, 진주지역의 서예가로 활동한 은초 정명수와 도연 김정에게 추사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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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에서 활동한 한국화가. 1911년에 당시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에서 출생하여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의기와 지조로 살았으며 이당 김은호의 문하에서 사사하였다. 그림으로도 명성을 날렸고 또한 허준의 『동의보감』과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번역한 한학자로서도 명성을 날렸다. 1967년에 57세의 나이로 별세하였다. 한국화의 전통필법으로 산과 화조를 주로 그렸으며, 내고 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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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서 활동한 교육자이자 화가. 홍영표는 1917년에 출생한 진주지역의 화가로 호는 고운(槁雲)이다. 진주고등보통학교(현 진주고등학교)와 일본 동경 가와바타[川端]미술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였다. 인천상업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해방 후 고향으로 돌아와 진주사범고등학교, 진주고등학교, 진주여자고등학교, 진주농업고등학교, 해인대학 등에서 후진 양성과 서양화 지도 보급에 남다른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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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에서 활동한 한국화가. 1883년에 하동에서 출생하였고, 진주에서 활동한 동초 황현룡은 목단을 특히 잘 그린 한국화가이다. 소치 허유에게서 사사하고 의재 허백련과 교유하였다. 전국을 돌면서 전시회를 열었고, 일본 화단과도 활발한 교류를 벌였다. 서양화가 이우환(李禹煥)은 황현룡의 「금강산도」를 보고 사실적 유상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화풍을 이룬 작품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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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진주시에서 활동한 한국화가. 부친은 사근도 찰방을 지낸 황희연(黃喜淵)이다. 1881년에 현재 경상남도 사천시와 경상남도 고성군의 경계에 있는 새티고개에서 출생한 황영두는 10세에 사랑에 머물던 과객이 묵화를 그리는 것을 보고 그림을 시작하여 천재적인 솜씨를 보였다고 한다. 고종의 부름을 받고 어전에서 그림을 그려 칭송과 상을 받았으며, 궁정화방에 머물면서 이당 김은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