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의 선비.

[가계]

본관은 진주. 자는 혼원(混源). 현감을 지낸 하형(河瑩)의 손자로, 아버지는 생원 하희서(河希瑞)이며 어머니는 배천조씨로 부사를 지낸 조상(趙瑺)의 딸이다. 부인은 함안조씨로 참봉 조정수(趙廷竪)의 딸이다.

[생애]

1537년(중종 32)에 출생하였으며 진주 수곡리에 살았다. 과거에 여러 번 응시하였으나 합격하지 못하여 사람들이 모두 애석해 하였다. 그러나 하면의 세 아들인 하수일, 하천일, 하경휘는 모두 사마에 입격하고, 하수일은 문과에까지 올라 “나는 비록 공부를 못했지만 아자(兒子) 삼랑(三郞)은 공부한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1580년(선조 13)에 별세하였다. 『진양지(晋陽誌)』권3「인물조(人物條)」에 이름이 올랐다.

[묘소]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효자리 세성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