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면 고길리
-
전라남도 진도군 출신의 민속예술인. 이병기는 진도에서 판소리의 명창보다 판소리 선생으로 더 유명하다. 이병기에게 판소리를 배워 현재까지 활동 중이거나 ‘이병기 소리’를 하는 제자들로는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의 박병임, 지산면 고길리의 이민석, 지산면 거제리의 박병기 등이 있다. 이병기는 판소리 강습생이었던 이임례와 혼인하여 이태백을 낳았고, 자녀 이태백은 현재 아쟁 전문가로서 목원대...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 속하는 행정리. 1744년 경 능주구씨가 처음으로 들어왔으며, 이후 연안차씨·밀양박씨·김해김씨 등이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포산리로 병합되었다. 1973년 진도읍 서부의 소포만이 간척되어 염전이 사라지고 건내양섬과 딴양섬 주변은 농경지가 되었다. 큰공지(149m)의 서쪽 완경사면에 입지한다. 지도리 북쪽으로는 진도...
-
다시래기는 임회면 강준섭을 중심으로 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다만 인지마을의 다시래기는 조공례, 김항규 등에 의해 일부의 노래가 전승되어 왔다. 한때는 이들을 중심으로 다시래기패들이 조직되어 연행에 나서기도 하였다. 다시래기가 문화재로 지정되고 난 이후로도 인지마을의 김송순, 김영자, 김복자 등이 다시래기패에 속해 활동해온 것도 인지마을이 다시래기의 전승력을 확보하고 있었음을 증...
-
무형문화재가 인지마을의 경제적 발전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가에 대해서는 섣불리 대답하기 곤란하다. 다만 문화적인 영향면에서 본다면, 진도의 민속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마을로 자리매김을 했다는 점과, 많은 명인들을 배출한 마을이라는 점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하면 인지마을의 문화적 위상을 무형문화재가 높였다고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 관점에서 인지리에 있는 지...
-
지산면 인지리는 지산면의 소재지 마을이다. 진도의 7개 무형문화재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무형문화재의 본산이라고 할만하다. 직접적으로 관련된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는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을 비롯해, 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인 진도만가가 해당되고, 간접적으로는 강강술래, 다시래기 등의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와 진도북놀이 등의 전라남도지정 무형문화재가 해당된다. 직접적...
-
본래 진도씻김굿은 진도 전역을 통괄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될 당시 인지리 출신의 박병천 일가를 중심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인지마을이 진도씻김굿의 본산으로 불리어지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문화재로 지정된 후 박병천 일가가 인지리를 떠나 서울생활을 하게 되면서 인지마을에서의 전승활동이나 연행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진도읍에 설치된 무형문화재 전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