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 진도군 진도읍 북상리에서 박봉우(朴鳳禹)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 박봉우는 중국 천진 시회(詩會)에서 장원한 진도의 대표적 선비였다. 그는 정만조의 진도 유배 중에 진도읍 서외리 박진원(朴晋遠)과 함께 진도의 문예 중흥을 일으킨 명필 시인이었다. 진도의 문학과 학문을 상징하는 두 사람은 각자의 집을 항일운동원들의 비밀 집합장소로 제공하면서 식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