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청룡리 청룡마을에 있는 못에 얽힌 이야기. 「기생못 전설」은 고려 후기 배중손이 이끄는 삼별초군이 승화후 온[왕온]을 왕으로 추대한 뒤, 진도를 본거지 삼아 몽골과 맞서 싸우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1979년 7월 30일 진도군 의신면 청룡리 청룡마을에서 지춘상이 조사하였고, 제보자는 그 마을의 이덕순(남, 82세)이다. 삼별초군이 진...
-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용장리에 있는 바위에 얽힌 이야기. 망바위전설은 고려후기 배중손이 이끄는 삼별초군이 승화후 온(溫)을 왕으로 추대한 뒤, 진도를 본거지삼아 몽골과 맞서 싸우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망바위는 군내면 용장리 방북(현 오룡초등학교)의 주산인 대암석을 말한다. 고려후기 진도로 내려온 삼별초군들이 이 바위에 올라, 세곡이나 보물을 싣고 가는 배...
-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생육하고 있는 동물의 종류상. 지구상의 특징 있는 서로 다른 동물상을 가진 구역을 동물지리구로 구별한다. 동물 군집이 양적인 집단인 데 반해 동물상은 종을 동정(同定)하여 결정하는 정성적(定性的)인 개념이다. 식물상(植物相)과 합쳐 생물상(生物相)을 구성한다. 특정 동물군에 대해서는 곤충상·연체동물상 등으로, 지역에 대해서는 한국의 동물상, 남극의 동물상 등으로...
-
고려 무신정권기에 특수부대였던 삼별초가 몽고의 간섭에 대항하여 일으킨 반란. 무인정권(武人政權) 말기 최우가 집권하여 도적이 횡행하자, 이들을 잡기 위해 용사를 선발, 경찰부대를 조직하고 이를 야별초(夜別抄)라 하였다. 그 뒤 인원이 늘고 기구가 확대되어 좌별초·우별초로 나누어져 편성되었다. 이후에 몽고군에 잡혔다가 탈출해온 군사와 장정들이 새로 신의군이라는 별초부대를...
-
자연과 삶에 대한 풍부한 감성을 은율이 담긴 글로 나타낸 문학작품.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진도군의 진도씻김굿은 누가 보더라도 훌륭한 서사시일 뿐만 아니라 탁월한 서정성을 내포한 시작품에 다름없다. 글자를 잘 몰랐던 우리 선조들은 진도아리랑이나 강강술래의 매김소리에 2행시의 형식을 불어넣어 창작을 해왔다. 시가 원시농경사회의 풍년을 비는 제례의식에서 읊었던 주문(呪文)...
-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서 의신면 운림산방으로 넘어가는 고갯길. 전설에 따르면 고려후기 삼별초의 난 때 영영공이 자신의 아들들에게 자신의 친형인 왕온을 구해오도록 했다. 영영공은 자신의 친형이 삼별초의 인질로 잡혀가 타의에 의해 왕이 되었다고 보았다. 그러나 왕온은 삼별초가 몽골 및 고려 연합군과 항전하면서 이 고갯길을 넘어 퇴각하는 과정에서 홍다구의 칼에 맞아 죽었고, 이 고갯길...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에 있는 공원. 삼별초(三別抄)는 고려 무신 정권의 특수 부대이다. 이들은 몽골의 잦은 침략에 맞서 고려의 정규군보다 더 강한 전투력으로 활약하였으나, 1270년 원종의 개경 환도 명령과 삼별초 해산령, 몽골과의 강화를 반대하며 자주 국방의 기치를 내걸고 대몽 항쟁을 벌였다. 그 결과 한때는 영호남 백성들의 지지를 받아 진도를 비롯한 전라도 및 경상도...
-
전라남도에 속하는 17개 군(郡) 중의 한 군. 진도군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면적은 430.6㎢로 전라남도 면적의 3.6%를 차지한다. 진도·상조도·하조도·가사도 등 231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섬의 대부분은 진도군의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진도군에는 진도읍·군내면·고군면·의신면·임회면·지산면·조도면, 가사출장소·거차출장소 등 1개 읍, 6개 면, 2개 출장...
-
진도 바다에서 전사한 사람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한 제례 행사. 진도의 지리적 특성상 진도 앞바다 속에는 전쟁으로 인한 무주고혼(無主孤魂)이 잠들어 있다. 진도평화제는 이들의 고귀한 생명을 대상으로 국적을 초월한 수중고혼을 혼건짐으로 맞이하여 씻김굿으로 원한을 풀어 드리기 위한 합동제사 행사이다. 이는 전쟁의 아픈 역사를 이겨내고 풍요로운 땅과 바다를 가꾸며 살고 있는 진도군민들의...
-
고려 원종·충렬왕 때의 부원(附元) 분자. 본관은 남양. 본명은 홍준기(洪俊奇)이며 홍다구(洪茶丘)는 아명(兒名)이다. 몽고명은 찰구이(察球爾)로, 원나라에서 태어나 자랐다. 할아버지는 1218년(고종 5) 몽골에 투항한 홍대순(洪大純)이며, 아버지는 몽골 침입의 길잡이 노릇을 한 홍복원(洪福源)이다. 원나라 세조의 총애를 받았으며 세조가 그를 다구라고 불렀다고 한다. 126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