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초계(草溪). 자는 위도(衛道), 호는 송죽당(松竹堂). 1606년(선조 39)에 진사가 되고 1611년(광해군 3) 별시문과에 장원급제하여 사간원정언·이조좌랑을 거쳐 홍문관 교리가 되었다. 1612년 영창대군을 강화도로 몰아냈던 대북파의 영수 이이첨으로부터 박승종(朴承宗)과 유희분(柳希奮)의 무리라 하여 미움을 받았다. 1616년(광해 8) 이이첨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