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99년 상산고적회와 진천문화원에서 『조선왕조실록』에 나오는 진천 지역 관련 내용을 번역하여 펴낸 책.

[편찬/발간 경위]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은 세계에서 가장 긴 기간에 걸쳐 기록되어 편찬된 역사책으로, 우리나라의 위대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이 『조선왕조실록』 중 진천 지역과 관련한 역사만을 가려 역문과 원문으로 편집한 것이 『조선왕조실록의 진천』이다. 충청북도 진천군은 예부터 다수의 향토지가 발간된 바 있으나 『조선왕조실록』에서 진천군과 관련한 자료만을 따로 정리한 것이 없어, 진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산고적회에서 자료를 선별하여 번역하고 편집하여 편찬하게 되었다.

[형태]

1권 1책으로, 모두 382쪽으로 이루어져 있다. 크기는 가로 18.6㎝, 세로 25.7㎝이다. 표제는 조선왕조실록의 진천(朝鮮王朝實錄의 鎭川)이다.

[구성/내용]

『태종실록(太宗實錄)』에서 시작하여 『철종실록(哲宗實錄)』 기록까지 진천군과 관련하여 나타난 다양한 기록을 번역하여 실어 놓았다. 특히 『세종실록(世宗實錄)』과 『성종실록(成宗實錄)』·『중종실록(中宗實錄)』에 진천군과 관련한 기록이 매우 풍부하여 조선시대 진천군의 상황을 알기에 매우 유용한 자료로 쓰일 수 있다. 자연 재해와 관련한 내용을 보면, 조선시대를 통틀어 지진이 10여 회 발생했고, 우박 피해도 많았다. 이처럼 진천군의 자연 재해 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각종 역사적 사항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왕조실록의 진천』을 통해 진천군의 역사와 전통을 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진천군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잊히기 쉬운 지역의 역사 자료를 분석하여 후대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역사 향토지를 발간하였다는 것에서 교육적 가치 또한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