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에 설립된 근대 교육 기관. 병자호란으로 임금이 삼전도에서 항복하자 김중정(金重鼎)은 한양을 떠나 주천면 주양리 주자천 유역에 와룡암(臥龍庵)을 건립하여 후진들에게 학문을 가르쳤다. 와룡암은 전라북도 동부 지역 최초의 학당으로 300여 명의 제자들이 배출되어 기호학파의 맥을 이었다. 김중정의 9대손인 김태현(金泰鉉)은 와룡암의 전통...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에서 지역 최초의 근대식 교육 기관을 설립하기 위해 진안 군수와 학부대신에게 발송한 청원서 초안. 진안 지역에서 1908년 사립 화동 학교가 설립될 무렵은 을사조약과 대한 제국 국군 해산 등으로 뜻 있는 인사들이 구국(救國)을 위해 각지에 낙향하던 시기였다. 전라도에서는 김우식(金宇植), 김영철(金永哲), 박문혁(朴文赫), 육상필(陸相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