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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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돌이나 쇠붙이에 새겨 넣은 글씨나 그림. 금석에 새겨진 문자나 도형은 쉽사리 마모되지 않고 오랜 세월 견뎌내기 때문에 내구성이 높아 과거의 사실을 고증하는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가진다. 금석문은 크게 금문(金文)과 석문(石文)으로 구분된다. 금문은 금속제의 용기, 악기, 무기, 화폐, 인장(印章), 경감(鏡鑑), 범종(梵鐘), 도량형 등에 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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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제주목사를 지낸 무신. 본관은 수원(水源)이고, 자는 도원(道源)이다. 아버지는 동금(同禁) 백희수(白希洙)이고, 어머니는 윤민동(尹敏東)의 딸이다. 1877년(고종 14) 1월 이희충(李熙忠) 후임으로 제주목사로 부임하여 1881년(고종 18) 5월까지 임기를 훨씬 넘겨 4여 년이나 재임하였다. 부임하던 해 가을에 메뚜기 떼로 농사에 큰 피해가 발생하여 주민이 굶주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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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제주목사를 역임한 무신. 1851년(철종 2) 7월 이현공(李玄功)의 후임으로 제주목사에 부임하였다. 제주목사 재임 중 귤림서원을 개건하였으며, 1851년 가을 별저미(別儲米)를 운반해 줄 것과 내탕전 1천 냥을 조정에 요청하여 전년의 흉년을 진휼하였다. 1852년(철종 3) 유생 강기석(姜琦奭)의 건의에 따라 제주성 남수구 북쪽 김정(金淨)의 적거지에 김충암적려유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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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1동에 있는 조선 후기 제주목사를 지냈던 백희수(白希洙)의 선정을 기리는 비. 백희수는 무신이며 제주목사 겸 방어사로 1851년(철종 2) 7월에 부임하였다가 1853년(철종 4) 12월에 교체되었다. 백희수는 귤림당(橘林堂)을 개건하였으며 충암(沖庵) 김정(金淨)의 적거유허비(謫居遺墟碑)에 비각을 세웠다. 그 해 여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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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 있는 옛 관리들의 기록을 적은 비(碑)들이 모여 있는 곳. 조천 포구 입구에 자리 잡은 조천 비석거리는 1976년 9월 9일 제주도 기념물 제31호로 지정된, 제주목사나 제주판관 등 지방 관리들의 부임, 또는 이임시 이들의 공적과 석별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건립한 비 7기가 남아 있는 곳을 말한다. 제주시 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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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1동에 있는, 조선 중기 제주에 유배되었던 김정의 행적을 기리는 비. 김정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중종 때 대사헌·형조판서 등을 역임하였다. 조광조와 함께 미신을 타파하고 향약을 시행하는 일 등에 힘썼으나 기묘사화 때 제주로 귀양 왔다가 1520년 사사되었다. 충암 김선생 적려유허비는 김정의 사후 3백여 년 뒤인 1852년에 세운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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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동에 있는 비석 군락. 제주도에는 역사가 오랜 마을 중심지에 지위가 높은 관리나 마을과 관련된 선비들의 치적을 기념하는 비가 많이 있는데, 이러한 거리를 흔히 비석거리라고 부른다. 화북비석거리는 화북동에 많은 비석이 세워진 거리라는 데서 유래한다. 제주와 육지를 잇는 첫 관문으로 새로 부임해 오는 제주목사나 제주판관, 조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