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매년 4월 하동군민의 날 행사 기간에 개최되는 전시회.

[개설]

하동예총 예술 단체 종합전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하동지회,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하동지회, (사)한국미술협회 하동지부, (사)한국문인협회 하동지부, (사)한국국악협회 하동지부 및 하동군 지역의 동아리 단체가 연합하여 매년 4월에 개최하는 전시회이다. 하동군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동아리는 2010년 4월 기준으로 하동읍교회 서실회, 북천서실, 눈솔서우회, 호정서회, 문화교실서예반, 하동서각사랑회, 하동자연사랑사진회, 묵우회, 용마루 등이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1989년 하동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 문화인을 중심으로 ‘하동예술문화동호회’가 결성되었다. 초대 회장은 김화옥이었으며, 하동예술문화동호회를 중심으로 1991년 12월 명성예식장에서 제1회 회원전을 개최하였다. 이후 1992년 10월 청탑예식장에서 제2회 회원전을 가졌고, 제3회 회원전은 1993년 10월 하동군민회관과 광장에서 치렀다. 이후 제4회부터는 ‘하동군민의 날’ 일정에 맞춰 매년 4월 하동군민회관과 광장에서 회원전을 가졌으며, 제11회부터는 하동문화예술복지회관에서 개최하였다.

제15회 회원전 이후 2005년 11월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하동지부가 창립되었는데, 초대 회장은 이호용이 맡았다. 이후 2006년의 제16회 전시회부터는 ‘하동예총 예술 단체 종합전’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4월 개최하고 있다. 하동예총 예술 단체 종합전은 2010년 4월을 기준으로 총 20회의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행사 내용]

서예, 서각, 동양화, 서양화, 사진, 시화, 공예, 섬유 공예 등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서예 작품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작품을 출품하는 연령층은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며, 서각 부문의 출품작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것이 특징인데, 이는 하동 지역에 거주하는 서각인들이 많아 연구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현황]

2010년 하동예총 예술 단체 종합전에는 시화 6점, 그림 7점, 서예 38점, 서각 17점, 사진 5점, 목공예 1점 등 7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또한 2010년 4월부터 『하동예술』 제1호를 창간하여 이전까지는 작품 도록으로만 전해지던 전시 작품 사진과 회원들의 활동 내역을 책으로 전하게 되었다.

하동예총 예술 단체 종합전은 하동군청과 하동문화원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하여 지역의 문화 예술을 발전시키고, 지방 예술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문화 예술의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지방 소도시에서 다양한 방면의 문화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문화적 자부심을 심어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