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금성면 궁항리 가린마을에 있는 유적.

[개설]

하동군 금성면 궁항리는 들이 넓은 평야지에 자리하며, 자연 마을로는 신도마을, 객길마을, 궁항마을 등이 있다. 2009년 12월부터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의 가린마을 주민들이 집단 이주해 들어오고 있다.

[위치]

궁항리 유적은 하동군 금성면 궁항리의 궁항초등학교 북편 가린마을 자리에 위치한다.

[형태]

2005년 『문화유적분포지도』-하동군 집필을 위한 조사 당시 야산의 정상부에서 제단석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석렬이 노출되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석축은 할석을 이용하여 축조하였으며, 석축의 동편과 서편의 일부는 유실된 상태이다. 기단석은 가장자리에 위치하며, 규모는 길이 360㎝, 너비 220㎝로 장축 방향은 남북향이다. 기단석은 입석 형태를 띠고 있었으며, 노출된 유물은 없었다.

[현황]

궁항리 유적이 있는 자리에는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발전소 건설로 인해 하동군 금성면의 가린마을 주민들이 집단 이주해 있다. 2010년 8월 현재 하동군 금성면의 가린마을 주민 80% 정도가 이주를 마쳤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궁항리 유적은 하동군 금성면의 의례와 관련된 문화상을 밝힐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해 줄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