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남구 원산동에 있는 포충사 관련 내용을 모아 1959년에 간행된 서책.

[개설]

포충사(褒忠祠)는 1593년(선조 26) 임진왜란 금산 전투에서 전사한 의병장 고경명(高敬命)과 고경명의 아들 고종후(高從厚), 고인후(高因厚), 그리고 함께 전사한 고경명 휘하의 유팽로(柳彭老), 안영(安瑛) 등 5명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사당이다. 고경명은 임진왜란 때 호남 지방에서 최초로 의병 7000명을 모집하여 의병장으로 활약하였다.

포충사는 임진왜란이 끝난 뒤 1601년(선조 34) 호남 지방 유생들에 의해 지어졌다가 1603년 사액(祠額)되어 '포충(褒忠)'이라는 이름과 편액을 받았다. 1865년(고종 2) 대원군 서원 철폐 시에도 필암서원(筆巖書院)과 함께 호남 지방에서 폐지되지 않았던 2대 서원이다. 소장 자료로 「포충사우가(褒忠祠宇歌)」를 비롯한 현판문 3매, 고경명의 문과 급제 교지(敎旨)를 비롯한 고문서 6매, 고경명의 문집인 『제봉집(霽峯集)』과 고경명 친필 목판을 비롯한 목판 493매 등의 유물이 있다. 포충사는 1974년 5월 22일 광주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포충사지(褒忠祠誌)』는 포충사와 관계 있는 제반 사항들을 모아 기록한 사우지(祠宇誌)이다.

[편찬/간행 경위]

『포충사지』는 1959년 안규용(安圭容) 등이 전라남도 광주시에서 편찬한 서책이다.

[서지적 상황]

『포충사지』는 2권 1책의 연활자본(鉛活字本)으로 간행되었다.

[구성/내용]

『포충사지』는 상하 2권으로 나누어져 있다. 서문은 송재직(宋在直), 발문은 유영선(柳永善)이 썼고, 권머리에는 선조, 영조, 순조가 고경명에게 내린 제문이 실려 있다.

권상(卷上)에는 오선생 사실기략(五先生事實記略), 포충사 역대 원장과 장의(掌議)의 명단이 기록된 유적(儒籍), 그리고 원장이 원유(院儒)에게 답한 서한 등이 수록되어 있다. 권하(卷下)에는 서원 제의 과정이 소개된 제의식, 포충으로 사액한다는 사제시예조계사(賜際時禮曹啓辭) 등이 수록되어 있다. 부록에는 사우(祠宇) 중수와 관련된 내용이 정리되었다.

[의의와 평가]

『포충사지』는 포충사와 관계된 제반 사항들이 기록된 자료로서 전라남도 광주시에 있는 사우 건립 및 활동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