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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등짐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663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해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0년 - 「나무등짐소리」문화방송에서 『한국민요대전』 을 제작하기 위하여 최계선의 노래를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3년 - 「나무등짐소리」 문화방송에서 간행한 『한국민요대전』 -전라남도편에 수록
성격 노동요
기능 구분 지게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노동요
형식 구분 선후창|교환창
박자 구조 3음절
가창자/시연자 최계선

[정의]

광주광역시 일대에서 땔나무, 퇴비풀, 나락을 지게에 지고 오갈 때나 빈 지게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노동요.

[채록/수집 상황]

1990년 문화방송에서 『한국민요대전』 을 제작하기 위해서 최계선[1913년생]의 노래를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나무등짐소리」는 선후창 혹은 교환창으로 부르며, 사설은 3음절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나무등짐소리」는 퇴비풀이나 땔나무, 또는 나락을 지고 오갈 때 부르는 노래를 말하는데, 짐을 지지 않고 빈 지게를 메고 가면서 부르기도 한다. 노래 곡조는 후렴구에 따라서 느리고 처량하거나 경쾌하다. 산아지타령의 「나무등짐소리」와 상사뒤요의 「나무등짐소리」 사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나무등짐소리 1」–산아지타령

에야디야 에헤헤이에야 에야디여라 산아지로구나/ 에야디야 에헤헤이에야 에야디여라 산아지로구나/ 올라간다 올라간다 준력태산[준령태산(峻嶺太山)]을 올라가네/ 에야디야 에헤헤이에야 에야디여라 산아지로구나/ 산에 올라 옥을 캐니 이름이 고와서 산옥이로구나/ 에야디야 에헤헤이에야 에야디여라 산아지로구나/ 뒷동산 박달나무는 홍두깨 방망이로 다나간다/ 에야디야 에헤헤이에야 에야디여라 산아지로구나/ 홍두깨방망이는 팔자가 좋아 처녀아기 손질에 다 녹아난다/ 에야디야 에헤헤이에야 에야디여라 산아지로구나/ 구름은 이뤄져서 산넘어가고 안개는 이뤄져 중천에 뜨네/ 에야디야 에헤헤이에야 에야디여라 산아지로구나/ 이러다 저러다가 내가 죽어지면 천사만사가 허사로구나/ 에야디야 에헤헤이에야 에야디여라 산아지로구나

「나무등짐소리 2」–상사뒤요

상사 뒤오 오뒤오/ 상사 어뒤오 어뒤오/ 올라가네 올라를 가네/ 상사 어뒤오 어뒤오/ 이산 봉오리로 올라를 가네/ 상사 어뒤오 어뒤오/ 여기서 잠깐 쉬어를 가세/ 상사 어뒤오 어뒤오/ 놀다 보니 저물어가네/ 상사 어뒤오 어뒤오/ 저 달 뒤에는 별 따러가고/ 상사 어뒤오 어뒤오/ 내 님 뒤에는 내가 가네/ 상사 어뒤오 어뒤오/ 일락서산 해 넘어가고/ 상사 어뒤오 어뒤오/ 월출동정에 달 솟아오네/ 상사 어뒤오 어뒤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예전에는 논매기가 끝난 음력 칠팔월부터 인근 산에서 땔나무를 베어 놓았다가 추수가 끝난 뒤에 나뭇짐을 지고 내려올 때는 상사뒤요의 「나무등짐소리」를 주로 불렀다. 산으로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 소리를 구분해서 부르는 이유는, "산으로 올라갈 때는 산아지타령의 「나무등짐소리」가 한가해서 부르기가 좋고, 무거운 나뭇짐을 지고 내려올 때에는 상사뒤요의 「나무등짐소리」가 발을 재촉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황]

도시화가 진행되고, 연료가 기름이나 가스 등으로 바뀌어서 땔나무를 할 필요가 없게 되어 「나무등짐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의의와 평가]

「나무등짐소리」는 남성들이 노동의 과정에서 부르는 소리로, 노동의 강약에 따라 장단을 각기 달리하고 있다. 과거 남성들의 우렁찬 소리, 청아한 소리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으며, 노래를 통해 힘겨운 상황을 극복하고 위로받고자 하였음을 살필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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