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정동에 있는 조선 후기 정려각.

[개설]

효자정계흥지려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 봉정마을 입구에 있다. 1875년 나주정씨 문중에서 정계흥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정계흥은 1780년(정조 4) 광주광역시 봉정마을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아버지가 병환에 들자 한겨울에 강의 얼음을 깨서 잉어를 잡아 봉양하고,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피를 아버지께 드렸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3년간 묘를 보살폈다. 어머니를 즐겁게 해드리고자 70살의 나이에도 색동옷을 입고 어린아이 놀이를 하였다. 정계흥이 죽은 후 1872년(고종 9) 효자로 표창되었다.

[위치]

광주광역시 광산구 명화평지길 230[지정동 477-2]에 자리하고 있다.

[변천]

효자정계흥지려는 1875년에 건립되었다.

[형태]

구조는 정면 1칸 측면 1칸이며, 골기와 팔작지붕이다.

[현황]

효자정계흥지려의 내부에 '효자 증자헌대부호조판서겸지의금부사정계홍지려(孝子 贈資憲大夫戶曹判書兼知義禁府事鄭啓興之閭)'라 적힌 편액이 있다.

[의의와 평가]

효자정계흥지려는 조선 후기 효자에 대한 인식을 볼 수 있고, 문중의 세력에 대해서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