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남구 구동 광주공원에 있는 의병장 심남일의 순절비.

[개설]

대한제국기 의병장 심남일(沈南一)[1871~1910]의 본명은 수택(守澤), 호는 덕홍(德弘), 본관은 청송(靑松), 전라남도 함평 출신이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의병을 일으켜 장흥, 영암. 해남, 보성, 남평, 능주, 나주 등지에서 수많은 전과를 올렸다. 1909년 능주 풍치(風峙)[지금의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이만리 화악산 기슭]에서 체포되어 1910년 경상북도 대구 지역 감옥에서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의병장 심남일 순절비(義兵將沈南一殉節碑)는 의병을 일으켜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수많은 전과를 거두고 순국한 심남일의 뜻을 길이 전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건립 경위]

1972년 1월 의병장 심남일 순절비건립위원회에서 세웠다.

[위치]

광주광역시 남구 구동 광주공원에 있다.

[형태]

삼층으로 좌대를 마련하고 그 위에 순절비를 세웠다.

[금석문]

앞면에 큰 글자로 의병장 심남일 순절비(義兵將沈南一殉節碑)를 새겼다. 비문은 국한문 혼용체다. 비문은 이은상(李殷相)이 지었고, 글씨는 신호열(辛鎬烈)이 썼다.

[현황]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이며, 관리번호는 50-1-8이다. 앞에 순절비 건립에 찬조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진 방명비(芳名碑)가 있다.

[의의와 평가]

대한제국기의 대표적인 의병장 심남일의 현창(顯彰)과 후대의 추숭활동을 알 수 있어 역사적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