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남구 원산동에 있는 김선진의 효행을 기려 세운 비.

[개설]

김선진(金善鎭)[1916~1949]은 노조모와 편모에 대한 효심이 지극하여 향리의 효자로 널리 알려졌다. 김선진은 고광선(高光善)에게 배웠으며 김문발(金文發)이 세운 부용정(芙蓉亭)이 다른 사람의 소유가 된 것을 단독으로 환원시켰다. 해마다 7월 백중이 되면 쌀 두어 섬으로 마을 안의 궁핍한 사람들을 구휼하였다.

[건립 경위]

1956년 김해김씨(金海金氏) 문중에서 건립하였다.

[위치]

광주광역시 남구 원산동 황산사(黃山祠) 아래 있으며, 옆에 어머니 풍산홍씨(豐山洪氏) 실적비(實蹟碑)가 있다.

[형태]

장방형의 대좌 위에 비몸을 세우고 동물 문양으로 다듬어 꾸민 비머리를 얹었다. 주변은 대리석의 돌기둥을 세우고 돌담장을 둘렀다. 정면 상단에는 효원각(孝原閣)이라 새겼다.

[금석문]

앞면에 큰 글자로 효자천선당광산김선진행적비(孝子遷善堂光山金善鎭行蹟碑)를 새겼고 비문이 있다. 비문은 한문체이다.

[의의와 평가]

김선진의 효행을 기려 세운 행적비로 효도정신의 추숭활동을 알 수 있어 향토사적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