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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0588
한자 光州-料理-
영어공식명칭 Duck Food Street in Gwangju
이칭/별칭 유동오리탕골목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시설
지역 광주광역시 북구 유동|신안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문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최초 설립지 광주오리요리의 거리 - 광주광역시 북구 유동|신안동
현 소재지 광주오리요리의 거리 - 광주광역시 북구 유동|신안동지도보기
성격 거리
전화 062-233-9370[광주역관광안내소]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유동신안동 경계 지역에 있는 오리요리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음식특화거리.

[개설]

광주오리요리의 거리는 오리를 적당히 잘라서 익힌 다음에 들깨가루를 섞은 초장에 고기와 미나리를 찍어 먹는 음식점이 밀집된 거리이다.

[건립 경위]

광주광역시 북구 유동신안동 일대에서 특화된 오리탕의 시초는 1970년대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전라남도 나주시 금천면에서 오리농장을 운영하던 한 청년이 보급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음식점을 찾아다니면서 오리로스를 권장하다가 유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전라남도 영광군 출신 주인을 만났다. 청년은 식당 주인에게 자연산 청둥오리 요리법을 전해 듣고 미나리와 들깨가루를 넣어 끓여내는 오리탕을 개발하였다. 저렴한 가격에 오리가 공급되었고, 예측대로 담백한 오리탕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장사가 잘된다는 소문에 오리탕 전문점이 늘어나기 시작하여 지금의 오리요리 거리가 형성되었다.

[변천]

북구 유동신안동 일대에서 오리탕 전문점이 많아질 수 있었던 것은 원재료인 오리 생산지가 인접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1970~1980년대 당시 유동신안동은 광주고속터미널과 중앙고속터미널, 광주역이 가까워 시민들과 외지인들의 이동량이 매우 많았다. 이와 같은 지리적 여건을 기반으로 유동 일대에만 30여 개의 오리탕 전문점이 생겨났다. 현재 유동오거리 주변에는 아직도 10여 곳이 성업 중이다. 광주광역시는 북구 경양로 일대를 음식특화거리로 지정하고 '광주오리요리의 거리'라고 이름을 붙였다. 한편으로는 '유동오리탕골목'으로도 불린다.

[구성]

광주오리요리의 거리에서 판매되는 메뉴는 오리탕, 오리로스, 오리주물럭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 오리탕의 인기가 가장 좋은데, 다른 지역과 달리 국물 맛이 고소하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질그릇으로 만든 냄비나 솥에 된장과 간 고추, 들깻가루, 마늘, 생강 등을 넣고 토막 내 살짝 데친 오리고기를 넣어 4시간 이상 끓인다. 여기에 다시 된장으로 간을 하고 미나리와 대파를 얹어 내놓기 때문에 맛이 담백하다. 초창기에는 오래 익혀도 무르거나 맛이 변하지 않는 토란대를 사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초기 이후에는 비용과 공급의 문제로 토란대 대신 미나리를 상에 올리고 있다.

[현황]

광주오리요리의 거리광주광역시 북구 유동신안동의 경계지역에 자리하며, 중국인과 일본인들도 관광코스에 넣어 찾아올 만큼 이름이 있는 곳이다. 단일 음식이 특정 지역에 군집해 있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그다지 대중적이지 않은 오리탕 메뉴로 특화거리를 형성하고 수십 년에 걸쳐 명성을 유지하는 사례는 드물다. 광주오리요리의 거리는 음식점 군락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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