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도심지의 외곽을 이은 둘레길.

[개설]

광주를 의미하는 ‘빛고을’과 ‘산과 들이 이어지는 길을 따라 산들산들 걷는다’는 의미를 합하여 빛고을 산들길이라 한다.

[건립 경위]

광주광역시의 역사와 풍광을 품을 트레킹길 조성을 목표로 2012년 5월 사업에 착수하였다. 향토사 자료와 구비문학 등을 수집하여 서사성이 있는 흥미로운 소재를 골라 구간별로 스토리를 담은 코스를 2015년 1월 완공하였다.

[구성]

빛고을 산들길에는 주노선 6개 구간과 부노선 3개 구간이 있다.

주노선 제1구간은 전라남도 담양군과 경계인 광주광역시 북구 용산교사거리에서 시작하여 전통공예문화학교~생용마을 정자~죽지봉~삼각산 정상~삼각제를 거쳐 도동고개에 이르는 9.8㎞의 길이다. 제1구간은 영산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는 길인데, 북구의 들길, 산길, 마을길이 어우러져 있다.

제2구간은 도동고개에서 시작하여 노고지리산~바탈봉~군왕봉 정상~무진고성~장원봉~팔각정~광주학운초등학교까지 14.4㎞의 길이다. 동구의 산악코스로 무등산을 통과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제3구간은 동적골에서 시작하여 현덕사~자주등 정상~지원정수장~광주용산초등학교~광주효덕초등학교~금당산 헬기장~황새정~풍암호수에 이르는 11.5㎞의 길이다. 선사시대 고인돌부터 옛 읍성과 양림동 일대, 광주천을 지나는 길 등 광주의 예술과 문화와 관련된 길이다.

제4구간은 풍암저수지부터 전평호수~만귀정~송학초등학교~송대배수장~평동역~평동초등학교~평동저수지에 이른다. 16.6㎞에 달하는 제4구간에는 서창평야를 중심으로 양과동의 향약, 칠석동의 고싸움놀이 등 농경문화가 남아 있다.

제5구간은 평동저수지부터 송산유원지~청등보교~정자쉼터 삼거리~용진교~임곡역까지 광산구의 어등산과 황룡강을 따라 이동하는 12.7㎞의 길이다. 어등산은 물고기가 산을 오른다는 뜻인데, 항일의병투쟁으로 독립과 광복을 염원하는 마음이 산이름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6구간은 임곡역부터 두정제~진곡제~진성제~하남산단숲길~광주과학기술원~광주시민의숲~용산교사거리까지 16.5㎞로, 초기 철기시대, 삼국시대의 유적부터 현재 광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구간이다.

부노선 제1구간은 분적산 노선으로 기독정신건강병원~화산마을 입구~무위정사~안심사~화산마을 임도길~철탑~분적산 정자쉼터~진남중학교 갈림길~효우정~빛고을노인건강타운 입구~노대제~진월제까지 5.3㎞이다. 부노선 제2구간은 어등산 노선으로 광산구 송산유원지에서 시작하여 송산유원지 주차장~황새봉~박뫼마을 삼거리~등용정~석봉~외등마을 갈림길~체육쉼터~묘소옆 숲길~외등마을~황룡강변길~청등보교까지 7.2㎞이다. 부노선 제3구간은 백우산 노선으로 광산구 용진교에서 시작하여 황룡강변길~삼화교~S-Oil 주유소~철길변~광곡마을 입구~청봉서원~가정제~두정경로당~두정월봉서원-두정마을 입구까지 7.7㎞이다.

[현황]

빛고을 산들길은 2015년 1월 29일 완공하여 8월 29일에 개방 행사를 하였다. 이후 이용이 줄자, 빛고을 산들길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단법인 빛고을산들길사랑모임이 만들어졌다. 빛고을산들길사랑모임은 2018년 4월 2일 설립허가를 받고, 190여 명의 회원이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정기적인 걷기 행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