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에 있는 광주도시철도1호선 역.

[개설]

지금의 동구 학동에는 1936년 신광주역(新光州驛)이 있었고 1938년 남광주역[철도]으로 개칭하였다. 광주 남쪽 방면의 관문이자 무등산과 전라남도 화순군으로 가는 길목이었다. 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남광주역[철도]은 2000년 경전선 도심철도부지 이설로 사라졌다. 기차역이 사라지고 인근에 도시철도역이 들어왔는데, 앞서 사라진 기차역이 지역의 중요한 장소였기 때문에 누구나 기억하는 명칭을 되살려 남광주역[지하철]으로 불리게 되었다.

[구성]

남광주역[지하철]에서는 광주도시철도2호선이 경유할 예정이다. 2012년 7월에 발표된 광주도시철도2호선 계획에서 2호선 환승역으로 계획되었다. 2020년 7월 2호선 남광주역 공사가 시작되었다. 2호선 지하 구조물은 현재의 남광주 기차공원 하부에 자리할 예정이다. 2호선 남광주역은 지하 3층 규모이며 기존 1호선 출입구 시설을 활용할 예정이기에, 2호선 남광주역의 별도의 출입구는 신설하지 않는다. 내부 편의시설로는 화장실 2곳, 자판기 1대, 물품보관함 1곳, 위생용품 자판기 1대, 무료신문 배포대 3개가 구비되어 있다. 스마트폰 충전기는 녹동역을 제외한 전 역사에 설치되어 있다.

[현황]

남광주역[지하철]은 2005년 85만 6720명에서 계속 이용자 수가 증가하여 2019년 168만 70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용자 수는 약 160만 명을 유지하고 있고, 20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113만 7218명이 이용하였다.

1975년 역 인근에 개장한 남광주시장은 여수·보성·장흥에서 온 채소류와 갓 잡은 생선들을 사기 위해 새벽부터 사람들로 붐빈다. 2020년 4월 1일에는 학동시외버스정류소가 남광주역[지하철]의 1번 출구로 이전하였다. 과거엔 학동시장 인근에 정류소가 있어 도시철도와의 환승이 다소 불편하였으나, 1번 출구 인근에 학동시외버스정류소가 들어오며 시외버스와 도시철도 간의 환승이 편리해졌다. 화순, 고흥, 보성, 장흥 방면의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정류소에 발권기가 갖추어져 있고, 버스 타고 앱을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광주도시철도1호선 역사는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테마역으로 운영 중이다. 남광주역[지하철]은 도시철도와 함께 하는 추억 여행 전시관을 운영하면서, 광주 시가지의 변천 모습, 서민생활의 풍경 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메트로 열린 도서관도 운영 중이며, 2천여 권의 장서를 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