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광주 지역에서 신랑의 초행길에 가마싸움을 벌이는 소리. 신랑이 신붓집으로 혼인식을 치르기 위해 가는 것을 '초행(初行)'이라 한다. 신랑은 도보로 초행길을 가거나 말 또는 가마를 타고 간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버스로 신부가 있는 마을의 면 소재지까지 간 후 말이나 가마로 갈아타기도 한다. 초행길에 다른 신랑의 행렬을 만났을 때 서로 윗길을 차지하려고 가마꾼끼리 몸싸움을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