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두정동에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소속 사찰.

[개설]

양림사(養林寺)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두정동 457에 있다. 일명 백룡사(白龍寺)라고도 한다. 19세기에 폐사되었다가 1945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립 경위 및 변천]

양림사는 『범우고(梵宇攷)』 전라도 광주조(光州條)와 『광주읍지(光州邑誌)』 사찰조(寺刹條) 등의 기록에 '양림사재양림산금폐(養林寺在養林山今廢)'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광주읍지』 산천조(山川條)에는 '양림산재주서배사십리일명백우산개불대산남지(養林山在州西北四十里一名白牛山皆佛臺山南支)'라고 하였다. 『여지도서(輿地圖書)』 전라도 광주목 사찰조에는 '양림사(兩林寺)'라고 기록된 사찰이 있는데, 위치상으로 '양림사(養林寺)'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기록들을 종합해 보면 양림사는 19세기에 폐사되었으며, 폐사된 양림사지(養林寺址)에 1945년 양림사가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양림사는 양림산(養林山)[일명 백우산(白牛山)] 동남쪽 기슭 높이 약 180m 지점에 있다. 양림사에는 1955년에 건립된 정면 3칸·측면 1칸에 팔작지붕 형식인 대웅전, 1976년에 건립된 정면 1칸·측면 1칸의 합각지붕에 양식기와를 얹은 진영각(眞影閣), 정면 3칸·측면 2칸인 살림집 형태의 요사채가 있다. 사찰 입구 왼쪽에 2기의 승탑이 있다.

[관련 문화재]

양림사에서 가장 오랜 유물이며 폐사된 양림사지의 유물로 생각되는 석종형(石鍾形) 승탑 2기가 있다. 하나는 '벽해당(碧海堂)', 다른 것은 '연회당(淵晦堂)'의 당호가 탑신에 새겨져 있으며, 조선 후기 양식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벽해당은 해남 대흥사(大興寺) 부도전(浮屠殿)에 조선 후기 양식의 '벽해당' 원구형(圓球形) 승탑이 남아 있어 대흥사와 관련 있는 인물로 생각되며, 폐사된 양림사지 역시 대흥사와 관련이 있는 사찰로서 조선 후기 한때에 존속하였던 사찰로 추측할 수 있다. 현재 사역 내에서는 유구(遺構)는 확인되지 않고, 소량의 집선문(集線文)·수파문(水波紋) 기와 조각과 백자 조각이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