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1985년 시인 정명자가 동생을 소재로 구로공단의 노동 체험을 노래한 현대시. 「동생에게」는 정명자가 ‘노동에 질리고 가난에 질린’ 시적 자아가 동생에게 쓴 편지글 형식의 단편서사시이다. 정명자는 30여 년 전 국가의 호칭으로는 ‘산업역군’, 일상적으로는 ‘공순이’로 불리던 ‘여공’이었다. 서울특별시 가리봉동의 구로공단에서, 평화시장에서 그리고 마산공단, 창원공단에서 밤을 낮처럼...
-
1904년 9월 경부선 철도 부설 공사 중 구로 지역에서 일어난 항일 노동 운동. 1898년 8월 대한제국과 일본 정부 사이에 경부철도합동조약이 체결되었다. 이 조약에 따르면 경부철도의 부설권과 영업권을 일본이 독점하고, 철도 부지 또한 대한제국 정부가 무상으로 일본 측에 제공하게끔 되어 있었다. 이에 따라 일본은 경부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하고, 1901년 8월 20일과 9월 1일 각...
-
1940년대에 박명재[1932년생] 씨는 구로동 지역에서 십대를 보냈다. 일제 강점기, 구로와 가리봉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았던 시절이기도 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구로동이 시흥군 북면에 속해 있었을 때의 이야기다. 박명재 씨는 시흥에 있는 학교를 다니기 위해 요즘 말로 하면 ‘과외’를 받았다. 집으로 선생님이 찾아오는 과외가 아니라 마을에 있는 가리봉교회에서 만든 ‘...
-
“저 사람은 편히 살았지. 대대로 땅이 있었으니까. 나는 여기서 장사하느라 힘들었어.” “어허, 무슨 소리야. 저 양반이야말로 수궁동으로 들어와서 돈 많이 벌고 살았지.” 궁동 노인정 앞 평상에서 동갑내기 이근수[1933년생] 씨와 변만식[1933년생] 씨가 40년 막역한 친구 사이임을 증명하듯 술술 대화를 풀어 나간다. 이근수 씨는 전의이씨 26세손이다. 궁...
-
조선 전기 금양현에 낙향한 문신.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경순(景醇), 호는 사숙재(私淑齋)·운송거사(雲松居士)·국오(菊塢)·만송강(萬松岡). 아버지는 지돈령부사를 지낸 강석덕(姜碩德)이다. 인순부윤(仁順府尹)을 지낸 강희안(姜希顔)의 동생으로, 세종의 이질(姨姪)[처조카]이다. 강희맹(姜希孟)[1424~1483]은 18세 때인 1447년(세종 29) 별시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
서울특별시 구로구의 신도림역과 구로역을 관통하여 서울에서부터 부산까지 연결되는 복선 철도. 서울과 부산을 잇는다는 의미로 서울 ‘경(京)’자와 부산의 ‘부(釜)’자를 결합시켜 경부선이라 이름 붙였다. 길이는 444.5㎞이며, 복복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부선은 서울과 부산 간의 인구 및 물류 이동의 편의를 위하여 일본이 건립하였다. 1901년(고종 38) 8월 20일 북부기공식을...
-
“개화기 때 경인로는 이렇게 포장된 길이 아니고 흙길이었어. 기찻길 말고 인천에서 서울 가는 유일한 육로였지” 권이홍[1931년생] 씨에게 ‘주막거리’에 대해 묻자 경인로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먼저 풀어 놓는다. 수궁동 마을 입구 부근에 형성됐던 주막거리는 서울 영등포구청에서 오류동으로 자동차 도로가 나기 전인 1966년까지 인천에서 서울로 오가는 이들이 쉬어 가던 길목...
-
개항기에서 일제강점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관료이자 항일 운동가. 고영근(高永根)은 서북 지방의 상민 출신으로, 민영익(閔泳翊)의 시중꾼으로 궁중에 드나들다가 고종과 명성황후의 눈에 들어 1888년(고종 25)에 부평부사, 1893년 경상좌도병마절도사, 1898년 중추원의관에 임명되었다. 1898년 보부상들의 단체인 황국협회(皇國協會) 부회장을 지내다가 탈퇴하고 독립협회와 만민공동...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 2동 고척동길에 있는 먹자골목. 고척동 보신탕 골목은 전통적인 개장국으로 ‘보신탕’이라 불리는 먹을거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음식점이 밀집한 골목으로, 특히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경인고속국도 구로소방서 앞에서 강서로를 따라 고척 2동 방향으로 1㎞ 지점에서 고척동 길을 따라 고천근린공원 가기 전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고척동 보신탕 골목이 들...
-
1960년대 공장이 들어서기 전까지 가리봉동 지역은 논과 밭 그리고 산밖에 없었다. 지금의 언덕배기에 집들이 들어선 자리는 모두 산이었다. 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은 대부분 논이고 밭이었다. 가리봉동 사람들이 말하는 ‘구종점’ 자리, 다시 말해 지금의 남구로역 4번 출구 근처는 복숭아 과수원이 있던 밭이었는데, 일제 강점기 일본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과수원을 했다. 그...
-
야학과 다문화 교육은 소외된 계층을 위한 비제도 교육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구로의 비제도 교육을 대표하고 있다. 구로공단 및 그 배후 지역은 1960년대 이후 2000년대까지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들의 삶터였다. 이러한 특성은 이 지역이 속한 구로구의 야학과 다문화 교육이라는 독특한 비제도 교육의 역사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으며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지...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구로구청 주관으로 시행되는 다문화 프로그램. 서울특별시 구로구는 베트남을 비롯한 몽골, 필리핀, 중국, 일본 등의 국적을 가진 이민자들이 특히 많은 지역이다. 이에 이민자들을 위하여 2008년 7월 구로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기초 생활 적응 소양이나 전문 교육, 보육, 고충 처리, 인권 옹호 및 생활 법률은 물론, 경제 활동 지원 일환으로 취업 및 생계 상담...
-
서울특별시 구로구가 주최한 2007 국제전자시민참여포럼에서 채택된 선언문. 2007 국제전자시민참여포럼은 세계 여러 나라 전자정부와 함께 전자 민주주의를 적극 실천하고 IT 행정 기술을 상호 공유해 도시간의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여 정보화 사회에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자는 기치로 서울특별시 구로구가 주최한 포럼이며 구로선언은 위의 내용을 담아 포럼에서 채택한 선언문이다. 정보기술의...
-
안양천은 한강의 제1지류로, 경기도 과천시 소재의 청계산 남서 계곡에서 발원하여 경기도의 의왕시·군포시·안양시·광명시·부천시와 서울특별시의 구로구·양천구·영등포구 남서부 일대를 북류하여 한강에 합류하는 34.75㎞ 길이의 하천이다. 안양천의 주요 지류로는 목감천을 비롯해 마장천, 삼성천, 수암천, 산본천, 당정천, 임곡천, 오전천, 갈현천 등이 있다. 안양천은 또한 관악산, 청계산...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어린이 연극 전문 단체. 극단 사다리는 연극을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1988년 12월 28일 설립되었다. 1990년 「아프리카 바보사냥」으로 어린이연극제 최우수 작품상과 연출상을 수상했고, 1992년에 「꿈을 찾는 아이들」로 어린이연극제 최우수 작품상과 극본상을 수상했으며, 1994년에 「개구리...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있는 문화·예술 단체. 극단 즐거운사람들은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즐거운 사람들의 모임으로 어린이들과 가족을 대상으로 아동극, 청소년극, 가족뮤지컬 등 다채로운 창작 공연을 하는 전문 문화·예술 단체이다. 문화의 꽃인 연극을 통해 모두가 문화 가족이 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창단되었다. 1992년 늦가을에 인천에서 창단이 되었으며 1993년 창단 첫 공...
-
구한말에서 해방 이전까지 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에서 이루어진 교육. 19세기 말 문호 개방이 시작되면서 근대교육 기관이 등장하였다. 근대 학교의 성립은 우선 정부에서 관학으로 동문학[통변학교], 육영공원을 설립하였고 1895년 고종이 「교육조서」를 내려 교육입국의 뜻을 천명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이는 개화를 이루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근대적 교육 제도를 수립하는 계기...
-
일제강점기 구로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 김용산(金用山)은 경기도 부천군 소래면 대야리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말에 일본 동경 공옥사공업학교(空玉社工業學校) 재학 중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그는 1944년 일본 동경 황천구 일모리정(日暮里町) 2-77번지에 주소를 두고, 경상북도 선산 출신 김종권(金鍾權)과 경상남도 거창 출신 하영길(河永吉), 경성 출신 원산영(元山榮) 등 한국인...
-
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에서 활동한 종교인이자 교육자. 김은태(金銀泰) 신부는 1921년 9월 30일 경기도 개성에서 출생하여 1993년 5월 8일 사망하였다. 사제 서품을 받은 후에는 스테판 신부로 불렸다. 김은태는 일본·미국 등지에서 교육을 받고 1951년 사제로 서품되었다. 1958년 6월 미국 성공회 한인 교회에서 시무를 시작으로 1961년 9월 현 성공회대학교 전신인 성미가...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5동에 있는 쇼핑몰. 나인스에비뉴는 (주)SAMS 및 (주)델코에섹과 매니지먼트 컨소시엄을 맺고 일본 다이나믹사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새로운 유통 문화 컨셉인 ‘URBAN OASIS’로 기존 패션 아울렛과 차별화된 패션 쇼핑몰을 실현하기 위해 유통 전문 경영인과 전문가 집단을 영입하여 패션에서부터 문화 공연 관람, 다양한 먹을거리와 커뮤니티존을 포함한 이색적인...
-
개항기에서 일제강점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 남광원(南光元)은 1865년(고종 2) 1월 24일 부천 지역에서 태어나 1945년 7월 26일 사망하였다. 본관은 영양(英陽)이다. 남광원은 1902년 10월 광제원(廣濟院) 사무위원으로 임명되어 근무하던 중 1905년 11월 일본이 강제로 을사조약을 맺고 외교권을 빼앗자, 이에 분개해 관직을 버리고 전라북도 옥구(沃溝)로 내려갔...
-
「노동문학의 산실, 구로공단과 가리봉동」은 노동이라는 ‘주제 혹은 계급성’과 구로라는 ‘지역성’을 토대로 한 새로운 ‘문학사’이다. 이 새로운 문학사는 다음의 과정을 통해 구성되었다. 먼저 ‘문학의 위기’ 담론 이후 문학의 범주가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온 경향을 고려하고, 과거의 공장-노조-파업에 갇힌 협소한 개념을 넘어서는 노동의 범주를 설정한 뒤, 마지막으로 구로라는 지역성을 매...
-
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에 위치하고 있던 경기도농산물원종장(京畿道農産物原種場)은 농산물의 원종을 개량하여 보급하는 업무를 담당하던 시설로, 경기도농촌진흥원의 사업소로 유지되어 오던 시설이다. 농산물 원종장은 일제강점기인 1917년 5월 경기도 부천군 계남면 벌응절리[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에 농촌진흥사업을 위해 세워진 경기도종묘장에서부터 시작한다. 경기도종묘장은 1932년...
-
서울특별시 구로구를 상징하는 구목(區木). 구로구에서는 성장이 빠르며 산소 배출량이 많고, 장수하는 나무로 알려진 느티나무가 구로 지역의 여건에 알맞아 구를 상징하는 구목(區木)으로 지정하였다. 구로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느티나무의 수를 파악하기는 어려우나, 도시 녹지 형성과 도로 경관 가꾸기의 일환으로 가로수로 심어 2010년 현재 1,300여 그루가 관리되고 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3동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 소속 교회. 대광교회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개봉동 및 인근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설립되었다. 1974년 2월 5일 김태환 목사가 개척의 뜻을 품고 황선봉 장로와 함께 교회 이름을 대광교회로 정하고 구로구 개봉3동 403-166번지에 예배 처소를 마련하였다. 같은 해 3월 10일 창립 예배를 보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함남노회로...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3동에 있던 일반 철물 및 유선 통신 장비 제조업체. 1999년 2월 (주)대양도어콤으로 설립되었다. 2000년 2월 유망 상품 수출인큐베이팅 업체로 선정되었고 12월에 벤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2001년 4월에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고, 8월에는 INNO- BIZ업체로 선정되었다. 2002년 2월에는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되었고, 4월에는 일본...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불교 27개 종단의 하나. 대한불교삼론종(大韓佛敎三論宗)은 용수(龍樹)의 『중론(中論)』·『십이문론(十二門論)』과 제바[提婆]의 『백론(百論)』 등을 주요 경전으로 삼고 성립된 불교의 종파이며 성종(性宗)·공종(空宗)·파상종(破相宗)이라고도 한다. 인도 대승불교의 중관계(中觀系)·유가계(瑜伽系) 가운데 중관계에서 시작되어 중국에서 크게 번창...
-
서울특별시 구로구 온수동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 온수교회의 표어는 ‘예수의 사람들’이고 실천 목표는 ‘예수사랑, 이웃사랑, 세계사랑’이다. 온수교회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우리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헌신하며 그리스도의 몸으로써 서로 섬기며 성장하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주요 예배는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30분, 오전 9시, 오후 2시 30분에 주일 예배가 있다. 매주...
-
1988년 신설된 수궁동은 온수동과 궁동을 관할하는 행정동으로, 온수동의 ‘수’와 궁동의 ‘궁’을 따서 만든 이름이다. 궁동은 세조의 일곱 번째 딸인 정선옹주의 궁이 있었다 하여 붙은 지명이다. 그렇다면 ‘온수동’의 지명은 어디에서 유래된 것일까. 전국의 호수(戶數)와 인구수를 기록하여 1789년(정조 13)에 편찬된 『호구총수(戶口總數)』에는 수탄면(水呑面) 내에 온수...
-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민족 독립을 위해 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운동가들. 개항기 일본 및 서구 열강의 침략으로 국권 상실이 가시화되자 국내에서는 국권 회복을 위한 치열한 투쟁이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구국 운동은 한일 강제 병합 이후 1919년의 전 민족적인 3·1운동과 조국 독립운동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여기서는 당시 구로지역과 인접하였던 지역의 독립운동가...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동에 있는 사립 전문대학. 유능한 전문 직업인, 참된 인간, 슬기로운 기술인, 봉사하는 일꾼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학훈은 ‘성실, 근면, 박애’이다. 1939년 4월 동양공과학원으로 설립 인가를 받았고, 1974년 전문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았다. 1978년 12월 동양공업전문학교를 전문대학으로 개편하였다. 2001년 9월 2002학년도 수업 연한 연장...
-
서울특별시 구로구 가리봉1동에 있는 가톨릭 여자 수도회.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꼬수녀회는 세계 선교를 목적으로 마리 들 라 파시옹(Marie de la Passion)에 의하여 설립된 국제적인 수도회이다. 1877년 1월 6일 인도의 우타카문드에 첫 수녀원이 세워진 이래, 전 세계 선교를 목적으로 하되, 특히 그리스도가 아직 전파되지 않은 곳, 교회가 세워지지 않은 곳, 그중에서...
-
“진녹색이 돌 정도로 농익으면 아주 맛있었죠. 초록색이라 청참외라고 불렸는데 1960년대 초까지 수궁동 여름 주 수입원이 ‘오류골 참외’였어요.” 이경노[1940년생] 씨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밭에서 오류골 참외를 직접 재배한 기억을 떠올렸다. 마을의 토박이 주민들은 오류골 참외의 생김새와 맛은 물론 재배 방법까지 상세하게 기억할 정도로 ‘참외’를 동네 명물로 기억하고...
-
서울특별시 구로구를 상징하는 구화(區花). 목련은 6장의 흰색 꽃잎과 3장의 꽃받침 잎을 합치면 총 9장의 잎으로 구성되어 있어 구로의 이미지와 통하며, 희고 깨끗하며 고고하여 ‘고귀함’이라는 꽃말을 지녀 구로구민의 기품을 잘 나타낸다 하여 구로구에서 목련을 구화로 지정하였다. 목란이라고도 한다. 목련은 높이 10m, 둘레 1m에 이르는 낙엽 교목이다. 회백색의 매끄러운 나무껍질을...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여성 노동자들이 일할 때 입던 옷. 몸뻬는 일본어 ‘もんぺ’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일본 동북 지방에서 전통적으로 입던 옷이다. 주로 여성들이 일할 때 입는 헐렁한 바지를 가리키는데, 우리말 순화집에서 권장하는 이름은 일바지 또는 왜바지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0년 일본에서 남성에게는 자원과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국민복이라는 국방색 복장을 제정하고, 19...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풍속. 백중은 음력 7월 보름에 남녀가 모여 온갖 음식을 갖추어 놓고 노래하고 춤추며 즐겁게 놀았던 풍속이다. 이를 백종일(百種日), 망혼일(亡魂日), 중원(中元) 등이라고도 한다. 백종은 이 무렵 과실과 소채(蔬菜)가 많이 나와 옛날에는 100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추어 놓았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이능화의 『조선불교통사(朝鮮佛敎通史)...
-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의 지명 형성과 관계있는 버드나무과의 낙엽 교목. 구로구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버드나무 이외에 구로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자라거나 개인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버드나무의 생태는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구로구가 도시화되어 건물과 도로가 들어서며 대부분의 식물이 재정비되어 관리되는 과정에서 버드나무 역시 도시 녹지 형성과 도시 경관 가꾸기의 일환으로 가로수로 심었다....
-
일제강점기 구로 지역 출신의 법률가이자 교수. 자는 곡명(穀明), 호는 산강재(山康齋) 또는 삼청(三淸)이다. 1889년(고종 26) 서울에서 출생하여 1954년 사망하였다. 외교관 변영태와 시인 변영로가 동생들이다. 변영만(卞榮晩)은 일찍부터 한학을 공부하였으며, 1905년 관립법관양성소에 입학, 다음해에 졸업한 뒤 보성전문학교에 입학하여 학업을 계속하였다. 1908년 법관이 되...
-
1914년부터 1931년까지 구로 지역에 설치된 일제강점기의 행정 구역. 부천군 계남면은 1914년 신설된 부천군의 15개 면 가운데 하나로 계양산 남쪽 마을 내지 동리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다. 부천군 계남면은 1914년 시행된 일제의 지방 행정 체제 개편 방침에 따라 신설되었다. 일제는 식민 통치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군·면 통폐합을 단행하였는데, 군과 면의 수를 줄여 지방 행정...
-
일제강점기 구로 지역에서 일어난 항일 운동. 옛 구로 지역에 포함되어 있던 부천군 계남면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침탈에 항거하여 독립을 요구하며 벌였던 항일 만세 운동이다. 1910년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을 침략하여 국권을 강탈하고 조선총독부를 설치, 식민지 통치를 시작하면서 민족에 대한 폭력과 핍박이 이어졌다. 또한 회사령 실시로 민족 자본가의 발전을 가로막고, 토지 조사 사업으로...
-
1895년부터 1914년까지 구로 지역에 설치된 근대 개항기 및 일제강점기의 행정 구역. 1895년(고종 32) 5월 26일 개화파 정부는 지방 행정의 효율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지방 제도 개혁을 단행하였다. 이는 농민 전쟁으로 폭발하였던 당시 향촌 사회의 모순을 해결하고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중앙 정부의 대응책이기도 하였다. 과다한 지방 관원의 수를 대폭 축소하고, 지방 행정 업...
-
1895년부터 1914년까지 구로 지역에 설치된 근대 개항기 및 일제강점기의 행정 구역. 1895년(고종 32) 5월 26일 개화파 정부는 지방 행정의 효율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지방 제도 개혁을 단행하였다. 이는 농민 전쟁으로 폭발하였던 당시 향촌 사회의 모순을 해결하고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중앙 정부의 대응책이기도 하였다. 과다한 지방 관원의 수를 대폭 축소하고, 지방 행정 업...
-
서울특별시 구로구 온수동에 있던 플라스틱 사출 금형 제조업체. 삼우금형은 플라스틱 사출 성형 금형을 설계, 제작 및 판매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89년 10월 삼우금형으로 설립되어 1998년 10월 법인 전환을 하였다. 1999년 샌디에이고에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였으며, 같은 해 8월 시험 사출 공장인 제2공장을 설립하였다. 2000년 4월에는 중형 및 대형 금형을 제작하는...
-
1919년 3월 23일부터 28일까지 구로 인접 지역에서 전개된 항일 운동. 1910년 일제가 우리나라의 국권을 강탈한 후 식민지 경영의 통치 기구로 조선총독부를 설치하였고, 한국 사회를 재편하기 위해 폭압적인 무단통치를 실시했다. 한민족은 무단통치하에서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등 근대적 기본권을 박탈당하였다. 또한 회사령의 실시로 민족 자본가의 발전을 가로막고, 1910년부...
-
와룡산 자락이 포근하게 감싸 안은 궁동은 그 중심부에 물을 품고 있다. 궁골길을 걷다 보면 나오는 궁동생태공원에서 만나게 되는 궁동저수지가 바로 그것이다. 예부터 이곳에서 샘솟는 물은 마을의 생계를 책임지는 주요 수단이자 풍수지리적으로 배산임수의 조건을 완성하는 요소였다. 그리고 2008년 4월 궁동저수지가 포함된 궁동 45번지 일대 1만 205㎡에 조성된 궁동생태공원은...
-
서울역에서 인천까지 연결되는 구간에는 많은 역이 설치되어 있다. 이 가운데 구로역은 서울과 인천의 정중앙은 아니지만, 대략 중간 지점에 자리하고 있던 역이었다. 그러던 것이 서울에서 수원 간의 경수선과 경인선이 분리되면서 구로역은 경인선의 시발점이 되었다. 1970~1980년대에는 구로공단이 번성하고 주변에 산업 단지가 들어서면서 구로역은 사람은 물론 화물의 유동량이 매우 많았으나...
-
서울특별시 구로구 궁동에 있는 사립 고등학교. 적극적이고 올바른 사람, 함께하는 사람, 평화 통일에 이바지할 사람, 창의적이고 생활과학에 앞선 사람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교훈은 ‘노력, 협동, 창조’이다. 1972년 3월 5일 동광실업전수학교로 개교하였다. 1982년 11월 30일 동광상업고등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았고, 1995년 9월 22일 서서울정보산업고등학교로 교명을...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고척동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창의력을 발휘하고 실력 있는 어린이, 몸과 마음이 튼튼한 어린이, 기본 생활 습관이 바른 어린이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교훈은 ‘바르게 슬기롭게 새롭게’이다. 1967년 7월 11일 서울고척국민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았고, 같은 해 10월 11일 초대 장긍원 교장이 취임하였다. 그해 12월 6일 15학급을 편성하여 개교하였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가리봉동에 있었던 미용 전문 고등학교. 세계 속에서 미용계를 이끌어 갈 유능한 미용인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교훈은 ‘경천애인, 진리 탐구, 협동 정신’이다. 1969년 3월 2일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산104번지에 영일재건[중]학교로 개교하였다. 1972년 2월 2일 중등부 제1회 졸업식을 거행하였고, 1978년 2월 28일 서울특별시 마포구 염리동...
-
서울특별시 구로구 항동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교. 열림, 나눔, 섬김을 생활화하는 기독교적 인간, 열린 마음을 지닌 주체적 인간,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적 인간, 섬김을 앞세우는 봉사하는 인간, 미래를 내다보는 창의적 전문인, 현실을 생각하는 협동적인 직능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비판적인 교양인, 인권과 평화를 실천하는 지구촌 시민 육성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학훈은 ‘열림,...
-
개항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농민운동가. 시흥농민운동은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났는데, 시흥군 관리들의 탐학과 가렴주구에 견디다 못한 백성들의 반란이었다. 제1차 시흥농민운동은 1898년(고종 35) 음력 7월 9일 시흥 읍내[현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에서 발발하여 관속배가사 9호가 파괴되고, 집물 등이 파손되었다. 1904년 9월 14일 일어난 제2차 농민 봉기는 개항 이후 열강...
-
일제강점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심혁성(沈爀誠)은 1888년(고종 25) 경기도 부천군 계양면 오류리[현 인천광역시 계양구 오류동]에서 출생하여 1958년 사망하였다. 심혁성은 경기도 부천군 계양면 오류리에 살면서 3·1운동 때 계양면의 만세 시위 운동을 주도하였다. 3월 24일 오후 2시경 계양면 장기리시장에서 300여 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 만세를 외치며 만세 시위...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남자들이 즐기는 한국 고유의 민속놀이. 씨름은 두 사람이 샅바나 띠를 넓적다리에 매어 이것을 서로 잡고 손과 발, 그리고 몸을 이용한 힘과 재주를 부려 상대편을 먼저 넘어뜨리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는 우리나라 고유의 운동이다. 구로 지역에서는 단오를 비롯하여 여러 명절날은 물론 농한기에도 씨름 잔치를 벌였다. 씨름은 한국을 비롯하여 몽고, 중국, 일본은 물론이고...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에 있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업체. CJ인터넷주식회사는 게임 개발력을 갖춘 퍼블리싱 사업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함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1982년 9월 30일 동보강업(주)로 설립하였으며, 1999년 코스닥에 등록하였다. 2000년 3월 (주)넷마블을 설립하였고, 2003년 9월 (주)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 합병하여 통합...
-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가전제품 제조업체. 아남전자는 지난 1974년 국내 최초로 컬러 TV를 생산한 이래 마란츠·데논·하만카든과 같은 세계 유수의 AV 기업과 관계를 맺으며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 기업으로 성장·발전하고 있다. 아남전자는 디지털 영상 기기와 연계된 첨단 고부가 가치 컨버전스 가전제품을 제조·판매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73년 10월 일본 마쯔시다전기와 합작...
-
개항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안경수(安駉壽)의 본관은 죽산(竹山), 자는 성재(聖哉)이다. 1853년(철종 4) 출생하여 1900년 사망하였다. 안경수는 개화에 눈을 떠 일본을 왕래하다가 1887년(고종 24)에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統理交涉通商事務衙門)의 주사로 발탁되어 최초의 주일공사 민영준(閔泳駿)의 통역관이 되었다. 1892년 부평군수로 임명되었다. 1894년 동학농민...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5동에 있는 합성수지 전문 제조업체. 애경화학주식회사는 불포화 폴리에스테르 수지, 도료용 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 물질 등을 제조, 판매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79년 4월 18일 애경유지공업(주)과 일본의 세계적 화학 제조 회사인 대일본잉크화학공업(주)의 합작으로 설립되었다. 1980년 애경화학주식회사 대전공장을 준공하여 가동하였으며,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
서울특별시 구로 지역의 음성이나 문자의 사회 관습적인 체계. 언어란 특정의 계층 또는 지리적 공간의 언어 집단에서 쓰이면서 다른 언어 집단의 언어 체계와는 구별되는 특징을 가진 한 언어의 변이체이다. 구로구는 서울 지역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언어 사용에 있어서도 서울 지역 언어와 비슷한 특성을 지닌다. 서울말의 특징은 발음과 억양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는데, 먼저 발음에 있어서 서...
-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서울특별시 구로구의 역사. 한반도 중앙부에 있는 서울특별시 구로구는 1980년에 경기도 시흥군 상북면(上北面)·동면(東面), 경기도 부평군 수탄면(水呑面),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일부 지역을 편입하여 이루어졌다. 한강 유역에 자리 잡은 구로구는 기름진 평야 지대가 있을 뿐 아니라 육로·수로 교통의 요지이자 군사적 요충지로서 중요한 입지 조건을 갖추어서 삼국...
-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서예가. 본관은 동복(同福). 자는 여완(汝完), 호는 죽남(竹南). 아버지는 이조참판을 역임한 오백령(吳百齡)이다. 오준(吳竣)[1587~1666]은 1618년(광해군 10) 증광 문과에 을과로 급제한 뒤 승정원주서를 거쳐 사헌부지평·사헌부장령·세자시강원필선·홍문관수찬 등을 지냈다. 병자호란 뒤인 1639년(인조 17) 한성부판윤으로 주청부사(奏請副使)가 되...
-
서울특별시 구로구 궁동에 있는 사립 고등학교. 자율적인 인격자,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민주 시민, 나라를 위해 협동하고 봉사하는 애국인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교훈은 ‘푸른 기상, 줄기찬 노력, 슬기로운 협동’이다. 1972년 1월 진로주조주식회사 사장 장학엽이 우신중학교·우신고등학교 설립 인가를 받아 같은 해 7월 14일 학교법인 우천학원을 설립하였다. 1974년 1월 1...
-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사업가이자 교육자. 유일한(柳一韓)은 1895년(고종 32) 평양에서 9남매 중 장남으로 출생하여 1971년 사망하였다. 유일한의 아버지 유기연은 성공한 상인이자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서양 문명을 빨리 받아들여 일본을 앞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1904년 아홉 살의 유일한을 대한제국 순회공사였던 박장현의 손에 맡겨 미국에 조기 유학을 시켰다. 말이 조기 유학이지...
-
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에서 활동한 정치인. 호는 옥계(玉溪)이다. 1905년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출생하여 1974년 결장암(結腸癌)으로 사망하였다. 유진산(柳珍山)은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만세 벽보사건으로 경성고등보통학교를 자퇴했고, 이후 보성중학교로 편입하여 졸업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정경학부에 입학하여 3년간 수학하다가 중퇴했다. 1942년 만주...
-
조선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창원(昌原). 자는 백규(伯圭), 호는 추담(楸潭)·운계(雲溪). 아버지는 서윤 유여해(兪汝楷)이다. 유창(兪瑒)[1614~1692]은 1635년(인조 13)에 생원이 된 뒤 1650년(효종 1) 증광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1653년 세자시강원설서를 거쳐 이듬해에 사헌부지평이 되었다. 1655년(효종 6) 통신부사로 일본에 다녀온...
-
일제강점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윤의병(尹宜炳)[1900~1960]은 경기도 시흥군 서면 소하리[지금의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서 태어났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배재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3월 28일 밤 최호전과 함께 이정석 탈환 사건 및 광명 지역 만세 운동을 주도하였다. 소하리와 가리대를 중심으로 한 200명의 주민을 이끌고 야간에 노온사리 주재소로 가서...
-
가리봉동 골말경로당에서 만난 윤재병[1932년생] 씨는 평생을 가리봉동에서 살았다. 윤재병 씨에게는 위로 누이 두 분과 형님 한 분이 계셨다. 아버지는 윤재병 씨가 세살 때 돌아가셨고, 다섯 살 터울의 맏누이 윤묘병[1927년생] 씨가 어머니와 함께 동생들을 돌봤다. 경로당에서 만난 노인들의 얘기 가운데 한결같은 것이 있었다. 모두 격동의 시기를 겪었다는 것....
-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숙린(叔麟), 호는 동산(東山). 증조할아버지는 윤엄(尹儼)이고, 할아버지는 윤민헌(尹民獻)이며, 아버지는 이조판서를 지낸 윤강(尹絳)이다. 부인은 밀양박씨로 박천구(朴天球)의 딸이며, 슬하에 4남 2녀를 두었다. 형은 좌의정을 지낸 윤지선(尹趾善)이 있다. 윤지완(尹趾完)[1635~1718]은 1662년(현종 3) 형과 함께 증광시...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있는 퓨전 음악 그룹. 율려는 동양의 음악과 철학을 함축하는 ‘율려(律呂)’ 본연의 의미를 중심으로 한국의 해금과 가야금, 그리고 중국의 비파와 얼후에 이어 일본 샤미센 연주에 세련된 전자 비트가 어우러지는 퓨전 음악을 연주하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음악 세계를 선보이기 위하여 창단되었다. 2008년부터 서울특별시 구로구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로구...
-
조선 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무신. 본관은 평창(平昌). 자는 자준(子俊), 호는 동호(東湖). 아버지는 평원부원군 이영서(李永瑞)이며,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이계동(李季仝)[1450~1506]은 1470년(성종 1) 무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훈련원판관을 제수 받았다. 1476년(성종 7) 무과중시에 급제하여 종친부전첨(宗親府典籤)이 되었다가 창성부사로 나갔다. 이해 10월...
-
조선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무신. 본관은 광주(廣州). 자는 도원(道源). 오늘날 경기도 동두천시 광암동에서 태어났다. 이기조(李基朝)[1803~?]는 옛 구로 지역인 부평부의 부사를 지내면서 병인양요(丙寅洋擾) 때 별군관으로 프랑스 함대와 교전하여 전공을 세웠다. 천주교 박해 사건으로 1866년(고종 3) 중국 천진에 주둔하던 프랑스 함대가 강화도를 침략하면서 병인양요가 일...
-
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에서 활동한 항일운동가이자 언론인. 이길용(李吉用)[1899~?]은 경상남도 마산시에서 태어났다. 호는 파하(波荷)·월강(月江)이다. 아버지는 이치상(李致相), 어머니는 이복순(李福順)이다. 어릴 때 아버지가 인천으로 생활 근거지를 옮김에 따라 인천에서 영화학교(永和學校)를 마쳤다. 1916년 배재학당(培材學堂)을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學...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3동에 있는 온라인 광고업체. 이엠넷은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 컨설팅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2004년 4월 이엠넷 법인을 설립하였다. 2007년 7월 이엠넷 일본지사를 설립하였고, 이엠넷 본사를 구로동으로 이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10년 3월 이엠넷 중국지사를 설립하였다. 2000년 디지털조선일보의 사이트를 오픈하였고, 2...
-
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에서 활동한 기업인이자 정치인. 이원만(李源万)[1904~1994]은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태어났다. 이언적(李彦迪)의 15대손으로 아버지는 이석정(李錫政), 어머니는 이사봉(李泗峰)이다. 17세까지 향리에서 한학을 배우면서 4년제 사립학교에서 신학문을 수학하고 흥해공립보통학교 5학년에 편입하여 졸업하였다. 1930년 영일군 산림기수보로 취직하였고, 1933년...
-
개항기 부천 지역 출신의 문신. 이종응(李鍾應)[1853~1922]은 중종(中宗)의 11대손으로 아버지는 이명식(李明植)이다. 1896년(고종 33) 9월 궁내부 소속 시종원시어에 임명되었다. 1902년(고종 39) 이재각 특명대사의 수행원으로 발탁되어 영국 사행을 수행하였다. 이때 이종응 일행은 일본 요코하마에 들러 유찬(劉燦) 주일공사의 영접을 받으며 도쿄 의복점에서 예복을 맞...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기계류 제조업체. 인곡산업(주)은 수입에 의존하던 동력 전달 장치[C/B, Coupling] 및 기계 공구류 등을 개발하여 변속기 분야의 국산화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77년 9월 인곡상사를 설립하여 공구 판매를 시작하였다. 1986년 12월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에 Rubber Goods 생산 공장을 건설하였고, 1987년 법인으로 전환하였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에 있는 오류골 주막거리는 인천 제물포와 한양을 잇는 중간 지점쯤 되는 지역이다. 오류골이란 옛날 이 지역에 오동나무와 버드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오류동이란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하였다. 오류골이 자리한 곳은 주막거리 일대이다. 주막거리는 마을 이름이자 거리 이름으로서 경인로와 광덕로가 교차되는 사거리이다. 정확히는 오류동 120번지 동부제강...
-
1895년 설치되어 구로 지역을 관할하였던 근대 개항기의 행정 구역. 1895년(고종 32) 5월 26일 개화파 정부는 지방 행정의 효율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지방 제도 개혁을 단행하였다. 이는 농민 전쟁으로 폭발하였던 당시 향촌 사회의 모순을 해결하고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중앙 정부의 대응책이기도 하였다. 과다한 지방 관원의 수를 대폭 축소하고, 지방 행정 업무를 분화함으로써 지...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의료 관련 솔루션 서비스 업체.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지속적인 디지털 융합 시대의 의료 영상 및 정보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 및 일본 등 25개국 1,600여 병원에 솔루션 공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2002년 인피니트테크놀로지를 설립하여 2004년 인피니트타이완·인피티니상하이·인피니트재팬을 설립하였고, 2005년 인피니트북...
-
서울특별시 구로구 온수동에 있는 서울온수일반산업단지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도야마시 도야마현에 있는 기계 공업 센터. 일본 도야마현 기계공업센터는 서울온수일반산업단지[구 영등포기계공업단지] 조성 초기에 자동차와 베어링 부품에서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던 일본 기계 공업 센터로서, 1973년 서울온수일반산업단지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수십 차례 서울온수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하여 중소기업의 기...
-
1910년 8월부터 1945년 8월까지 일본 제국주의가 한국을 식민지로 지배했던 시기의 서울특별시 구로구의 역사. 일본 제국주의의 한국 강점기는 1910년대의 무단 통치기와 1920년대의 문화 정치기로 불리는 민족 분열 통치기, 그리고 1930년대 이후부터 1945년 일제 패망까지의 파쇼 통치기 등 세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구로구의 중심 동인 구로동은 현재 구로 본동과 구로 1...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소속 교회. 임마누엘선교교회는 성숙한 주님의 제자가 되어 사람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고 섬김과 나눔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세상을 만드는 데 헌신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6동 327-9번지 한도상가 2층[구로동로26길 79]에서 임마누엘선교교회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1991년 5월 25일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서...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국민 생활 계몽 운동에 따라 제정되어 입던 남성복. 박정희 정권은 5·16군사정변 이후 1961년 재건운동국민본부에 의해 재건 운동이 일어났다. 이 운동은 종래의 거추장스럽고 비활동적인 생활을 개선한다면서 신생활복, 일명 재건복 입기 운동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따라 1965년 7월 8일 국회에서는「신생활복 착용안」을 통과시켰고, 이어진 제3공화국 시기에...
-
개항기 구로 지역 출신의 관리. 본관은 온양(溫陽). 자는 자화(子華), 호는 남고(南皐). 중인(中人) 출신이다. 1881년(고종 18) 조선이 일본에 신사유람단을 보낼 때, 통상사무아문(通商事務衙門)의 관리로서 광산·조폐·제철·피혁 등에 관련된 기계의 구입을 위하여 오사카[大阪]에 파견되었다. 귀국한 이후 1885년 12월부터 1888년 5월까지 지금의 구로 지역 일부를 관할하...
-
일제강점기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은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에서 한의사였던 아버지 정태국(鄭泰國)과 어머니 정미하(鄭美河)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가정은 유복한 편이었으나 어릴 때 홍수를 당하여 소년 시절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1914년 옥천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였고, 1918년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여 이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1921년 휘...
-
일제강점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종교인이자 교육자. 한국 명 조마가[1862~1930] 신부는 1862년 3월 28일 영국 런던에서 출생하여 1881년 옥스퍼드대학교, 1886년 커드슨신학교를 졸업하였다. 1887년 노리치교구 부제로 서품된 데 이어 1888년 사제로 서품되었다. 1891년 3월 29일 우리나라로 입국하여 서울과 강화 지역에서 성공회 시무 활동에 힘을 기울였고, 1...
-
서울특별시 구로구 가리봉동에 있는 복지 단체. 지구촌사랑나눔은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중국 동포들에게 상담 및 지원을 통하여 고난 받는 이들을 위한 새 생명 살리기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은혜로운 사회 실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80년 성남 지역에서 빈민 노동 운동을 전개한 김해성은 1986년 노동상담소 희망의 전화를 설립하면서 한국인 노동자에 대한 상...
-
주위의 작은 봉우리가 이어진 마을이라서 붙여졌다는 설과 구로구의 땅 모양이 바짓가랑이처럼 갈라진 것과 연관돼 고을 곡(谷) 자와 같은 의미인 ‘갈’ 또는 ‘가리’에서 유래했다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가리봉동. 이 일대 277,685.95㎡(약 8만4천 평)에 도시 환경 정비 사업이 펼쳐진다. 기존의 도시 문법을 뛰어넘고자 하는 구로구의 도시 환경 정비 사업은 ‘카이브(KAIV)[Kor...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 있는 초등 보통 교육 담당 기관. 구로구 최초의 초등학교인 오류초등학교이다. 오류초등학교는 당시 구로구 지역에 하나밖에 없었던 초등 교육 기관으로서 이 지역 주민 중 50대 전반의 연령층은 대다수가 오류초등학교 출신들이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 당시 이성환 소유인 오류양조장에서 일본 동경농과대학 출신인 송두용이 문맹퇴치와 농촌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4년제 오류학...
-
일제강점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최호천(崔浩天)은 1899년 경기도 시흥군 서면 소하리[지금의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서 태어났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배재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3월 28일 밤 윤의병과 함께 이정석 탈환 사건 및 광명 지역 만세 운동을 주도하였다. 소하리와 가리대를 중심으로 한 200명의 주민을 이끌고 야간에 노온사리 주재소로 가서 만세 운...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지역에서 음력 7월 7일에 지내는 풍속. 칠석은 음력 7월 7일을 말하는데, 견우와 직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세시 풍속이다. 칠석과 연관된 견우와 직녀에 관한 전설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 비슷한 형태의 이야기로 전래되고 있다. 견우와 직녀의 전설에 따르면 소를 부려 농사를 짓는 견우와 베를 짜는 직녀가 서로 사랑에 빠져 본인이 맡은 바 책임을 소홀이...
-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에 위치한 성서 유물 박물관. 평강성서유물박물관은 성서 유물을 중심으로 토기류, 등잔류, 미이라와 부장품, 메소포타미아 신상 등 고대 유물을 소장 및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현재까지 많은 매체에 소개되고 있다. 하나님의 인간 회복을 위한 전 과정을 성서 유물과의 관계를 통해 새롭게 조명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언제나 동일한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
서울특별시 구로구 오류동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의 기독교 신앙 공동체. 평강제일교회는 칼뱅주의에 입각한 정통 보수 신학을 근간으로 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의 구세주로 전하고 있는 그리스도교의 신앙 공동체로서 기독교를 믿는 신자의 집회소이다. 1964년 11월 4명 성도가 모여 가정예배를 시작으로, 1969년 9월 대지 132㎡, 건평 112㎡ 규모의 2층 시온산 한돌교회를...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3동에 있던 컴퓨터 및 주변 기기 제조 판매 회사. 푸른기술은 새로운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신기술을 바탕으로 국가 기술 경쟁력에 기여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0여 년에 걸쳐 금융 자동화 시스템 분야에서 CD/ATM을 자체 개발한 기술 인력을 바탕으로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 기술과 컴퓨터 비전 기술을 접목하여 Bill Acceptor, Bil...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신종교 단체. SGI는 국제창가학회(Soka Gakkai International)의 약자로, 불교에서 파생된 일본 종교의 한 계파이다. 『묘법연화경』을 경전으로 하며, 일본식 발음인 남묘호렌게쿄라고도 부른다. 불법의 근본이념인 생명 존중 사상을 실천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한 생활을 추구하고 국가 번영과 세계 평화 실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
-
1965년 4월 15일 「수출산업공업단지개발조성법」에 의거해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 지역이 공업 단지 예정지로 지정되었다. 이후 1967년 국내 최초의 공업 단지로 조성된 구로공단은 개발 경제 시대 우리나라 산업화의 요람이었다. 실제로 1,980,000㎡의 드넓은 부지에 수출입국이란 시대적 사명을 띠고 출발한 구로공단은 196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까지 가발, 봉제, 섬유,...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에 있던 정보 통신, 전선 제품 제조, 바이오 의료기기 제조 업체. 1972년 (주)한일제작소를 설립하였고, 1982년 7월 대붕전선주식회사로 회사명을 변경하였다. 1986년 전선의 극성 오접속 표시구, 배터리 충전용 접속 장치, 1987년 전선 피복용 성형 틀, 1999년 전열 도료 온돌 난방 장치 등에 대한 실용신안을 각각 등록하였다. 1989...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1968년 9월 9~1968년 10월 20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주관으로 개최된 무역 박람회. 만국 박람회는 인간의 문명 문화가 주제이며, 과거, 현재, 미래를 다 아우르는 박람회로서 공익 단체가 주최가 되어 3주 이상 6개월 미만으로 장기간 개최되는 일반인 대상의 박람회이다. 이에 비하여 무역 박람회는 판매를 위한 전시로서 민간단체가 주최가 되어 상품 상거래를...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지식경제부 산하 정보 기술 연구 기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IT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 업무와 교육을 통한 IT 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IT 산업 현장에 배출하고 있는 지식경제부 산하 기관이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IT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 업무, 전문 인력 양성, 국제 협력 차원의 신기술 보급 확대를 위한 해외 IT 전시회 참가, 미국·일본·중국 등과...
-
서울특별시 구로구에서 매년 7월 20일경 구로구청 주관으로 개최되는 음악회. 한여름밤의 퓨전음악회는 문화 공연을 통해 국제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문화 체험의 장을 통해 지역 사회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와의 접촉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 야외 음악회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며 지역 문화 행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구로구청은 공연 행사의 휴식기인 여름철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에서 활동한 정치인. 한통숙(韓通淑)[1906~1971]은 함경남도 신흥에서 태어났다. 1930년 경성법학전문학교를 졸업하였고, 1938년 일본 고등문관 시험에 합격하였다. 1940년 흥아원사무관(興亞院事務官)을 지냈고, 1945년 북경 주재 대사관에 근무하였다. 1948년과 1949년에는 교통부장관 비서실장과 상공부차관을 역임하였고, 1950년 한일통상회담...
-
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에서 활동한 종교인이자 사회운동가. 함석헌(咸錫憲)[1901~1989]은 평안북도 용천(龍川)에서 태어났다. 당숙인 함일형(咸一亨)이 세운 삼천재(三遷齋)에서 한학을 수학하였고, 1914년 덕일학교(德一學校), 1923년 오산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1924년 일본 도쿄고등사범학교에 입학하였고, 1926년 우치무라 집회에서 한국인 유학생 유석동, 김교신, 양...
-
1985년 6월 서울특별시 구로구 가리봉동에 있는 효성물산에서 구로동맹파업의 일환으로 일어난 노동 운동. 노동운동에 대해 탄압으로 일관하던 5공화국 정권은 1983년 말부터 정권이 안정권에 들자 노동운동에 대해 유화책을 폈다. 이에 노조 결성이 활발해지고, 노동운동단체도 늘어났다. 그러나 한편 1984년의 경제상황은 7.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외채이자 상환...